동양적인 소재들을 정갈하게 화폭에
담아내는 서양화가 김종국작가의 초대전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도자기에서 뻗어나가는 화려한 꽃과
새들이 품어내는 기운은
마치 전통 화조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 신비로운 작품의 세계를
강윤희PD가 전해드립니다.
프랑스의 시인 폴 크로텔은 ‘눈으로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맑은 눈으로 듣는 그림은
간결하고 순결한 사랑과도 같습니다.
붉디 붉은 동백꽃에 자태에
동박새는 꽃의 향기에
취해 꿀을 딸 생각을 잊은채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백자 주전자의 품격은 동백에 결코
밀리지 않은 당당함으로 자리하고
화폭은 이내 멋과 향이 넘쳐 흐릅니다.
제주에서 접하기 힘든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동양적인 소재를 정갈하게 화폭에
담아낸 김종국 초대전입니다.
‘향(香)-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새, 도자기 등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점이 선보입니다.
그릇에 담겨진 화려한 꽃과 새들이
품어내는 기운은 전통 화조도를
보는 듯 우아한 멋스러움이 흐릅니다.
<인터뷰: 김형무/ 현인갤러리 관장>
"이번에 초대된 작가는 김종국 서양화가인데, 이 분은 오일 페인트나 캔버스를 활용해서 작품을 하되 한국적인 정서가 많이 바닥에 깔리는
*수퍼체인지
그림입니다. 신화조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정갈하고, 깨끗하고, 소재가 우리가 흔히 보는 사랑스러운 것, 그러나 독특한 화풍을 가진 작가입니다."
한쌍의 새는 부부애를
꽃은 사랑,
옹기, 다기는 투박하지만
서민적인 정갈함을 보여 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한
안식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전시회는 4월 15일까지
현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김종국 작가는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남원 등에서 개인전 11차례, 아트페어 10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보고
제주도민들이 진정한 명품의 존재를 알아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가 소식 강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