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고사리 따러가요"
김기영   |  
|  2015.04.12 13:18
휴일인 오늘도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졌는데요.

포근한 기운을 따라
제주의 대표적 봄나물인 고사리를 꺾는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김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라산 중산간 일대.

따듯한 봄기운에 햇고사리가 빼꼼히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파릇파릇 돋아난 고사리를 따라 채취객들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스탠드>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제주도내
산과 들에는 고사리를 꺽으려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이 진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던 제주 고사리.

풀 사이사이에 몸을 숨긴 고사리를 찾아
자루에 담으면 어느새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이웃들과 함께 나선 고사리 산행은
새벽부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인숙/ 제주시 애월읍>
"운동도 되고, 바람이 좋으니까 몸에도 좋잖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먹으면 다 좋고 하니까, 친구들하고 할머니들하고 (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도
고사리채취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하나 둘 따다보니
어느새 봉지는 햇고사리로 가득 찹니다.

제주의 청정한 환경 속에서 자란 고사리는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선물입니다.

<인터뷰: 김정자/ 관광객(대전광역시)>
"고사리 산에 가서 꺾는 것이 처음인데 여기는 산도 아니고 밭인데 고사리가 있네요. 그래서 고사리가 극히 튼튼하지는 않지만 제주도 것이라서 집에 가서 맛있게 끓여 먹으려구요."

새순이 돋으며 제철을 맞이한 고사리 채취.

중산간 들녘에 펼쳐진 제주의 고사리는
다음달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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