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정책과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가계대출은 눈덩이처럼 불고 있는데요.
금융부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꾸준한 인구유입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로
제주지역 주택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1만 2천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까지 계속되며
저금리를 이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가구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조 1천 9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6% 증가했습니다.
매달 내야하는 이자보다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더 큰 겁니다.
<인터뷰: 우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구입해야겠다는 심리가 작용하는데, 마침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리인하 정책에 맞춰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싸지니까..."
이러다보니 가계대출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가계대출 잔액은 6조 2천억 원으로
2006년 이후 8년만에 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약 16% 늘어난 것인데,
이같은 증가율은 해당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급증하는 가계 부채에
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 될 경우
지역경제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고봉현/ 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가계 부채가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계는 자신의 소득수준과 채무상환 능력 등을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내로 차입하는 등
*수퍼체인지*
적정 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계 부채.
<클로징>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커지며
가계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