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가
오늘(28일) 제주시내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출발 전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몸을 푸는 마라토너들.
휠체어 바퀴에서도 긴장감이 맴돕니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완주입니다.
<이펙트 : 화이팅!>
출발신호와 함께
힘찬 첫 발을 내디딥니다.
한라체육관을 출발해
제주문예회관을 돌아오는 5킬로미터의 일정.
언덕길 앞에서 몇 번이나 포기하고 싶지만
힘찬 질주는 멈출 수 없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3천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힘차게 내달립니다.
서서히 결승선을 통과하는 참가자들.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뜨거운 응원 열기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봅니다.
든든하게 옆을 지켜준 봉사자들 덕분에
완주의 기쁨도 두 배입니다.
해마다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강형삼씨도
다리보다 강한 팔로 휠체어 바퀴를 힘차게 굴립니다.
매번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형삼씨,
장애에 대한 편견의 거리를 좁히듯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속도를 올리며
3등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습니다.
<이펙트(타가)>
"마지막까지 힘내라! 힘내라! 힘내라!
휠체어 3위가 입장했습니다. 3위~ "
참가자들은 남과의 경쟁보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뿌듯함이 더욱 큽니다.
<인터뷰 : 박승필/마라톤 참가자>
(기분이) 많이 좋아요.
할 수 있다는 주문을 걸며 달린 5킬로미터.
장애인에 대한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달린
이들의 마라톤이
우리 사회의 편견의 벽을 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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