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터미널 택시 불법주정차…왜?
김기영   |  
|  2015.06.07 11:29
시외버스터미널은 도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독 이 곳에만 택시 승강장이 없기 때문인데요.

보행자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마저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버스가 정차해야할 자리까지 택시가 늘어서 있습니다.

불법 주정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CCTV 사각지대에 차를 세우는가 하면,

심지어 일부 택시들은 인도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스탠드>
"유동인구가 많은 시외버스터미널이지만
택시가 제대로 세울 곳이 없어
이처럼 불법 주정차가 막연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주정차로 보행자 불편은 물론
주행 차량과의 사고위험률도 높아지는 상황.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도 인상을 찌푸립니다.

<인터뷰: 이민지 김민주/ 서울특별시>
"여기 관광객들이 많고 길을 잘 몰라서 왔다 갔다 하는데, 택시들이 인도 위에 올라와 있어서 위험한 것 같아요. 정리돼서 일렬로 택시 서 있으면
*수퍼체인지*
깔끔하고, 사고도 더 안 일어나서 좋을 것 같아요."

이처럼 택시들이 불법을 일삼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택시 이용객이 많은 곳 가운데 하나지만
택시 승강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택시기사들은 대형마트 앞에도 있는 택시 승강장이
정작 공공시설인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없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택시운전기사>
"대형마트, 법원, 시청 다 택시 승차장이 있는데, 터미널만 없어서 승객들이 상당히 불편이 많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해주길 바라겠습니다."

이에 대해 행정은 택시승강장 설치 여부를 놓고
지난해부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단체들과의
의견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씽크: 한제택/ 제주특별자치도 택시행정담당>
"합동으로 점검을 해서 승차대 관련해서 문의를 했는데, 각 단체의 의견차이가 있어서 재검토 중에 있습니다. 올해도 재검토 계획 중입니다."

도민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시외버스 터미널.

택시불법 주정차가 만연한 가운데
보행자의 불편과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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