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에서 희망을 찾다…최부의 '중국견문록'
김기영   |  
|  2015.07.20 17:01
세계 3대 중국견문록이라 꼽히는
조선 선비 최부의 표해록을 재구성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을 돌며 남긴 148일간의 기록을 통해
한중 양국의 전통은 물론
제주의 해양 문화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1488년, 성종 19년.

제주로 파견된 최부는
부임 두달 만에 부친상을 당해
고향으로 가는 배를 띄웁니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
순탄치 않은 항해는 어느정도 예견됐던 일.


그렇게 정처없는 표류가 시작되고
최부는 고래와 해적 등
몇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서야
중국 도저성에 도착합니다.

대운하를 따라
항주부를 거쳐 황제가 있는 북경,
다시 조선의 의주까지
약 넉달 동안 최부 일행이 중국을 돌며 남긴 견문록.
표해록(사진)으로 디졸브>

세계3대 중국견문록으로 꼽히는
최부의 표해록이 전시회로 재구성됐습니다.
<표해록에서 전시장으로 디졸브>

국립제주박물관이 마련한 특별 기획,
'조선 선비 최부, 뜻밖의 중국 견문'전입니다.

<인터뷰: 김성명/ 국립제주박물관장>
"표해록에는 그 사람들이 중국 땅에 표류하는 과정, 중국을 견문하는 과정이 다 적혀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전시를 꾸몄습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당시 중국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 350점이 전시됐습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오늘날 우리를 15세기로 이끌고 있는 최부의 배.

이 배 안에 탄 사람 마흔 세명 가운데
서른 다섯 명은 제주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특별전은
항해술과 민속신앙 등을 통해
당시 제주의 문화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애/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최부가 제주사람들의 이름, 역할, 궁금해서 물어본 제주의 풍습 등을 이런 것들을 담았기 때문에 표해록은 최부 만의 기록이 아니라 제주 사람과 함께 한
*수퍼체인지*
제주인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한중 양국의 전통은 물론
제주의 해양문화도 살필 수 있는
'뜻밖의 중국 견문전'.

<클로징>
"이번 한중 특별기획전은
조선 선비 최부의 안내를 따라
520년 전 조선과 명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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