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현의 필적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 교학 발전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옛 선현들의 학풍을 감상하며
지혜를 배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로 유배오거나 관인으로 부임해
제주지역 교학 발전에 기틀을 다진 오현.
규암 송인수와 청음 김상헌,
동계 정온, 충암 김정, 우암 송시열.
이 다섯 선현의 학품과 필맥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3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소암기념관이 마련한 기획전,
금석문을 통해서 보는 제주 오현의 필적입니다.
<인터뷰: 강홍순/ 소암기념관 문화관광해설사>
"조선시대 제주에 귀향 왔거나 목사로 오신 다섯분들의 문필을 확인하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여기도 보고, 다시 오현단도 되돌아
*수퍼체인지*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꿈 몽자에 걸 괘, 벽 벽까지.
힘 있게 뻗은 글씨마다
꿈을 바위처럼 단단하게 마음에 새겨야 한다는
우암 송시열의 의지가 전해집니다.
조선 중기, 각자 학파는 달라도
모두 도학 정치를 추구했던 제주 오현.
모든 인간이 자기 수양을 통해 의리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도학 정치의 이념은 이들의 필적마다
짙게 묻어 나옵니다.
제주 오현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기회에
관람객들도 제주 역사에 한발 더 다가섭니다.
<인터뷰: 강문정/ 경기도 구리시>
"어떤 분들의 비문이 있고, 그러한 비문에 누가 관계돼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익숙한 분도 계신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고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바다 건너 먼 유배의 섬으로만 인식되던 제주 땅에
선비 정신을 심어준 옛 다섯 선현.
<클로징>
"제주 오현의 필적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 유학의 발전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