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하늘하늘…가을 '성큼'
김기영   |  
|  2015.08.30 15:05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이 감돌면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발길이 가는 곳 마다,
눈길이 머무는 곳 마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데요.

물러나는 여름과 성큼 다가온 가을 소식.
김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들판을 가득 메운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일렁이는 꽃잎은 가을 교향곡을 만들고,
살랑이는 바람은 부지런히 실어나릅니다.

꽃밭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은
공간을 꽉 채운 가을 정취에
계절의 변화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윌로우 테세니어/ 제주시 도남동>
"거의 매일 강아지와 이 공원으로 산책을 와요. 꽃이 참 예쁩니다. 계절이 바뀌고, 이러한 변화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을 향기에 날아온 벌은 꽃 위에서 한참을 머무릅니다.

<스탠드>
"활짝 핀 코스모스가 선선한 바람에 하늘거리며
다가오는 가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여름에 잎이 지고나면
가을에 꽃을 피운다는 상사화도
계절의 변화를 알리고 있습니다.

애틋하게 피어난 상사화는
더욱 짙은 색으로 주변을 물들입니다.

<인터뷰: 장쒸에페이/ 관광객>
"꽃이 정말 예쁘다. 품종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서도 보지 못했던 꽃이다. 중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렇게 예쁜 꽃을 보게 돼서 기쁘다."

한라산 자락에는 밤송이가
가을을 재촉하며 탐스럽게 여물어가고,

도로변을 따라 늘어선 참깨들도
풍요의 계절 가을 소식을 전합니다.

줄줄이 늘어선 오징어와 한치는
선선한 바닷바람에 맛을 더해갑니다.

연일 30도를 웃돌던 불볕더위가 누그러들고,
밤잠을 설치게 한 열대야가 가신 사이,
어느새 제주섬엔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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