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와 시공사의 갈등으로
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입주민들이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용했던 아파트 단지에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시행사와 시공사 사이에
어떤 일이 있는 것 일까요?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고성이 오갑니다.
이삿짐 차량은 아파트에 들어오지도 못한 채
밖에 멈춰서 있습니다.
입주민과 시공자 관계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경찰까지 출동해 중재에 나섰습니다.
<씽크 : 입주자>
"입주민들 잔금까지 다 지불한 사람들한테
공문이라도 보내서 문제가 있어서
언제까지 입주가 안된다고 사전에 알려주던가
**수퍼체인지**
이사는 한달 전부터 예정돼 있잖아요.
이제와서... 어제까지도 된다고 했다가
열쇠 받아서 청소도 하고 잠도 잤는데...
<씽크 : 경찰관계자>
"시행사와 시공사 간에 분쟁이 발생해서
못 들어가는 입주민들의 신고가 들어온 거죠."
<브릿지 : 이경주>
"시행사와 시공사의 갈등으로
입주민들이 집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고스란히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대체 이 아파트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당초 이 아파트의 준공 예정일은 지난 3월 20일.
하지만 실제 준공은
이보다 153일 늦은 지난달 21일입니다.
공사가 늦어지면서 발생한 지체보상금은 139억 원.
시행사가 공사를 진행한 시공사 측에
이 지체보상금에다 공사잔금,
즉 시공사 측에 지불해야 할 돈을 제외한
나머지 30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는
추가 공사비가 더 발생한데다
공사비 정산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금액을 지불할 수 없다며 유치권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씽크 : 시행사 관계자>
"청구할 수 있는 날이 10월 21일이에요.
우리한테 110억원을 달라고 하니까
저희가 140억원에서 110억 원을//
**수퍼체인지**
상계처리하고 30억원을 입금을 하라고 한거죠."
<씽크 : 시공사 관계자>
"아무런 통보없이 너희들한테 줄 것 없고
30억원을 내놓으라고...
저희들이 처음부터 이런거 아닙니다.
자리를 만들자고 공문도 보내고 //
**수퍼체인지**
하다보다 은행을 통해 같이 앉아서 정산하자고 했는데
당당하고 떳떳하면 그 자리에 나와야죠."
현재 입주한 세대는 270여 가구.
나머지 430여 가구,
즉 60여 퍼센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사와 시공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입주는 장기간 미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시행사는 시행사대로, 시공사는 시공사대로
각자 서로의 입장만 내세우는 사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