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오늘(17일)
원희룡 도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정질문을 진행했습니다.
제2공항 결정을 둘러싼 문제점을
비롯해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제주도개발공사의 부실 운영 등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사는 노코멘트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첫째 날.
모두 7명의 의원들이 나서
제주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을 따져물었습니다.
고정식 의원은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주택 시장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올해 말까지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만들다고 했지만,
아직도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싱크: 고정식/ 제주도의회 의원>
"주거 복지 시책을 12월 말까지 검토해서 종합 계획을 만들겠다고 하셨어요. 며칠 전에 담당 부서에 통화를 했는데 뚜렷한 내용을 제시 못 하더라고요."
이에 원지사는
올해 말까지 부동산 기본개념 잡기에 충실하겠다며
당초 의지보다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싱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올해 말까지는 기본 개념을 잡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주택 공급, 택지라는 것은 특히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서 매우 민감한 사안 아니겠습니까. "
제주도개발공사의
부실한 운영실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삼다수 수출에 대해서는
내수시장부터 제대로 잡으라고 질타했습니다.
<싱크: 고태민/ 제주도의회 의원>
"국민 생수로서 공고하게 자리 잡을 때만이 비로소 해외수출도 효율적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는 꿩 잡으려고 하지 말고, 앉은 꿩
*수퍼체인지*
잘 잡으라는 우리 속담을 진지하게 상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자리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정작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은
정원이 미달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좌남수 의원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해 80억 원씩 예산이 들어가고 있는데,
공기업에서 결원이 생긴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원>
"지금 대통령도 일자리 창출하는데 인원이 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안 하는 이유가 뭐냐 이겁니다. 정원 외로 채용하라는 것도 아니고, 정원을 채워서..."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지사의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대해서는 질문에서는
냉기류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정치적 쟁점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는 입장과
제주 4·3이 포함된 만큼 지사 의견이 중요하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싱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제주가 정부와 협력해야 될 사안도 이렇게 쌓여있는 상황에서 굳이 정치 쟁점에 도지사를 끌고 가려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수퍼체인지*
<싱크: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
서두에 말씀드렸잖습니까. 쟁점화를 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지금 하는 것 자체가 정치 쟁점화가 아닙니까)
*수퍼체인지*
<싱크: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는 4·3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4·3은 4·3대로 대응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와 함께 애월항 LNG 인수기지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발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