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제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지난 1996년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잇따라
제주에서 개최하며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 퇴임 후에는 휴양차
제주를 자주 찾을 정도로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화의 섬, 제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던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한·미 정상회담의 개최지로 제주를 선택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물론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까지
제주의 풍광을 극찬하며,
제주는 국제외교무대의 중심지로 조명을 받았습니다.
그해 중순에는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도 제주에서 개최했습니다.
1996년 한해에만
제주에서 두차례에 걸쳐
세계 정상들과 양국협력을 다짐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퇴임 후 김 전 대통령은 휴양지로 제주를 자주 찾을 정도로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주의 자연은 세계의 보물이라며
아끼고 보전하는데
온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제주에서 개최됐던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진행됐던
서명운동에도
직접 동참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싱크: 故 김영삼 前 대통령(지난 2010년 8월)>
"제주도민들은 자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한국사람이 다 그리워하는 데고요. 외국 사람들도 오고 싶어하는 덴데요."
세계적 관광지,
제주에 대한 관심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싱크: 故 김영삼 前 대통령 (지난 2010년 8월)>
"친절하고 음식물이 깨끗하고 특별히 사람들을 유혹할 정도로
그렇게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난 1993년 제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김영삼 전 대통령.
많은 제주도민들도
이같은 제주와의 인연을 기억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