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를 제주도가 매입하는 방안이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반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시설 확충 계획은
보류되며 발목이 잡혔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공개 매각 작업을 벌였지만
응모자가 없어 두 차례 유찰된 옛 탐라대 부지.
국제대 이사회는
지난 4월 제주도에 매입을 공식 요청했고,
지난 10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가 조건부 가결된데 이어,
하원동 주민들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탐라대 부지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이번 매입이 국제대의 정상화 수순이 아닌,
임시방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싱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
"420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 속에서 국제대가 정상화의 길을 가는데 큰 보탬이 된다면 저희도 뭐하겠지만, 이게 일시적인 2~3년이면
*수퍼체인지*
고갈된다는 지적들도 있기 때문에..."
또 탐라대 부지 매입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는 만큼,
이에대한 설득작업도 주문했습니다.
<싱크: 고정식/ 제주도의회 의원>
"매각할 때 운영 주체라든가 그쪽에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문제가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의회에서는 양쪽 얘기를 들어봐서 해결할
*수퍼체인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거든요."
결국 7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탐라대 부지 매입 안건은 원안대로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반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확충계획은
발목이 잡혔습니다.
의원들은 이 사업에
제주여행객 부가가치세 환급제의 대체 사업비가
투입되는 것은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의결을 보류했습니다.
특히 지방비 투입 없이도 민간 시설들을 이용해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지공원 봉안당 증축과
에코촌 조성사업 부지매입 등 3개 동의안은
부대조건을 달아 원안 가결했습니다.
KCTV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