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4조원을 넘긴
내년 제주도 예산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예산안을 둘러싼
줄다리기는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의원들이 증액한 예산에 대해
원희룡 도지사가 선별적으로 수용하면서
60개 항목 13억 여원은 집행할 수 없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새해 예산안을 둘러싼
제주도의 의회의 줄다리기는
마지막 본회의까지도 계속됐습니다.
당초 제주도가 제출한 새해 예산은
4조 1천 28억 원.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계수조정을 통해 264억 원을 수정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 계수조정안에 대해 상당수 동의했지만,
일부 증액 항목에 대해서는
부동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된 부분은
경노당 시설 개선 사업과
관내 체육행사 지원 등
60 항목에 13억 7천 800만 원.
읍면동간 형평성문제와
지원근거 미비,
사업타당성 결여 등을 이유로 제기했습니다.
<싱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예산편성의 전반적인 기준과 원칙에 비춰서 최후까지 조정이 부족했던 60항목 13억 7천 800만원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부동의할 수 밖에
*수퍼체인지*
없다는 것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원지사의 부동의 발표에
제주도의회는 정회를 선포하고
긴급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결국 재석 의원 34명 가운데
찬성 27명과 반대 4명, 기권 3명으로
내년도 제주도 예산안은
집행부의 일부 부동의에도 불구하고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부동의 예산에 대해서는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다시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경용/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예결위원장으로서 다음에 그 사업을 법령에 맞게 가능하다면 집행부하고 의논해서 다음 추경에 반영 할 수 있는 절차를..."
제주도와 의회의 입장차가 쉽사리 좁혀지지 않으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던 내년도 예산안 심사.
<클로징>
"다행히 지난해와 같은 예산 파국은 피했지만
원 지사가 일부 증액사업에 대해 부동의하면서
개운하지 않은 결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