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용역에 대한 중간 보고회가
오늘(16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렸습니다.
거점별 환승 센터 구축과
버스전용차로 도입,
급행버스 신설 등의 방안이 포함됐는데요.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천차만별 배차시간에 심각한 노선편중까지.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됐던
제주 대중교통 체계.
<인터뷰: 고혜미/ 제주시 연동>
"늦게 올 때도 있었어요. 사람이 많이 타다 보니까 아무래도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와서 1교시에 늦기도 하고 버스 때문에 그런 것도 있었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 4월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실행용역을 의뢰했습니다.
7달에 걸친 연구 끝에
한국교통연구원은 중간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우선, 마구잡이로 섞여 있는 버스노선을
줄기가 되는 간선버스과
곁가지인 지선버스로 구분했습니다.
또 이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는
동선과 운행횟수 등을 고려해
동광과 성읍, 하귀, 애월, 남원 등 9곳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급행버스를 도입해
운행시간을 최대 35%까지 단축하고,
해안교차로부터 삼양검문소,
광양사거리부터 제주대사거리 등
제주시내 3곳에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싱크: 안강기/한국교통연구원 박사>
"동서광로, 연삼로, 중앙로 3개 축 총 31.6km에 대해서 공사비 630억 원이 들어가는 버스전용차로를 검토했습니다. 효과는 우선 버스 통행속도가
*수퍼체인지*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요."
하지만 이론만으로 만든 정책은
한계가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현실적으로 신규 터미널건설이 쉽지 않을 뿐더러
버스업계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버스 전용차로를 신설할 경우
오히려 교통 체증을 더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됐습니다.
<싱크: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원>
"노형로터리 구간에 한 개 노선을 빼버리면 나머지 두 개 노선을 갖고 피크타임에 어떻게 대응을 하려고 해요."
해마다 수백억의 세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이용객 불편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제주지역 대중교통.
<클로징>
"20년 만에 대대적인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는
대중교통 체계가
과연 내년 5월 최종 발표에서는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