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 제주 해녀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제주해녀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경우,
제주밭담과 더불어
한 지역에서 두 개의 유산이 등재되는
첫 사례가 되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등재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표현하면서도,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오랜 세월 제주바다와 자맥질해온 해녀.
해녀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제1호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문화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니다.
또 내년말에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녀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해녀의 환경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자연과 공존하는 해녀의 작업 방식은
다른 나라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등재 가능성에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아키라 나가타/ UN 지속가능성 고등연구소 학술부장>
"해녀들만의 규칙을 지키면서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작업 방식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
다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주 해녀에 대한 가치 발굴과 함께,
이미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밭담에 관한 지속적인 관리 실태도
중요 평가 요소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밍칭문/ 중국과학원 지리과학부 자원연구소>
"제주밭담에 대한 보호와 관리를 잘해야 좋은 효과를 얻는다면 두번째로 추진하는 제주해녀에도 좋은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도 제주해녀 등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사업 예산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양영진/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 관리하기 위한 예산·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고요. 예산 확보도 지속해서 하고, 추가로도 더 할 예정입니다."
제주 해녀가 가치 확장을 위해
힘찬 항해를 시작한 가운데,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