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래비전 수립용역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의원들은 17억 원을 들인 미래비전계획이지만,
정작 인구조차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기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전략과의
충돌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청정과 공존을 핵심가치로 내세운
제주의 미래비전.
17억 원이 투입된 미래비전 용역은
청정 자연과 도민 공존의 가치 아래
관광과 성장관리, 교육 등
세부 구상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는
사람과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국제자유도시.
과연 보존과 개발이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제주도의회 현안 보고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미래비전용역과 국제자유도시의 가치가 서로 상충된다며,
지금 추진하고 있는 개발 사업은
무엇을 따를 것이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싱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원>
"이제 앞으로 미래비전에서 청정과 공존을 얘기하고, 지사께서 얘기하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쪽에서는 국제자유도시제도가
*수퍼체인지*
지향하는 바와는 맞지 않다."
미래비전계획에 미래가 빠졌다는 지적도 제기�耆윱求�.
의원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을 세우려면
우선적으로 인구가 예측돼야 하는데,
지금 보고서는 미래 분석이 전혀 없다며,
그러다보니 쓰레기와 교통, 지하수 등
분야별 관리 목표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또, 제2 공항과 카지노 문제 등
제주 현안에서 뜨거운 이슈들이
정작 미래비전계획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추궁했습니다.
<싱크: 김황국/ 제주도의회 의원>
"가장 중요한 것이 공항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한 사항을 간과했다는 것은 이 용역이 부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용역진은
제기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있다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