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한파주의보...폭설에 불편 잇따라
김기영   |  
|  2016.01.23 16:22
제주섬에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7년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많은 눈까지 내리며,
도로는 꽁꽁 얼어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거리가 온통 눈보라에 휩싸였습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눈발이 점점 굵어지더니
도로는 금새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앞두고 바퀴가 헛도는가 하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접촉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들은 황급히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감고,
제설용 모레도 뿌립니다.

<스탠드>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내 주요 도로는 진입이 금지되거나
월동 장비를 갖춰야만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1100도로는 10cm 이상의 눈이 쌓이며
하루종일 차량 진입이 통제됐고,

5.16도로와 평화로도
원활한 통행이 불가능했습니다.

<싱크: 경찰>
"서귀포 통제돼 있어서 번영로 타고 가셔야 합니다. (어디로 가야합니까)표선쪽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인터뷰: 박한기/ 관광객>
"아쿠아리움 가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눈이 오니까 황당하네요. 어쩔 수 없죠. 돌려서 가야죠. 어차피 여행 왔으니까. 보고는 가야하니까."

낮 최고기온은 1.7도.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체감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는 7년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두툼한 외투에 목도리까지 둘러봐도
매서운 추위는 옷깃 사이로 파고 듭니다.

<인터뷰: 이수민/ 제주시 아라동>
"지금 날씨가 너무 춥고 손도 시려운데, 갑자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러워서 빨리 아르바이트 가야하는데 못가고 지금 이러고 있어요."

휴일인 내일은 더욱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산간에는 최대 5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체감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인터뷰: 강영범/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남하하면서 제주지방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산간을 비롯해
*수퍼체인지*
해안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제주섬.

한파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가급적 바깥 출입을 삼가하는게 좋겠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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