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업는 한파와 폭설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공항 안에 있는 편의점 식료품은
일찌감치 동이 났습니다,
도로가 꽁꽁 얼면서
쓰레기 수거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내 편의점.
사흘째 이어진 고립 사태에
삼각 김밥이나 우유 등 식료품은
일찍감치 동이 났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컵라면이라도 구입하고자
편의점은 체류객들로 북적입니다.
주요 관광지 인근 상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폭설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되지만,
식료품 코너는 텅 비었습니다.
식사가 될만한 신선식품은
빙판길이 된 도로 사정에
사흘전부터 배달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싱크: ○○편의점 주인>
"이것은 아예 못들어왔어요. 눈이 막 오기시작한 이후로부터. 그러니까 어제도 안오고 그제도 안오고...이틀 못 온거죠. 도시락 이 자체가 안 온거죠."
관광객들은 남아있는 물품만 겨우 구매해
또 다시 눈속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뷰: 김병희/ 관광객 (부산광역시)>
"금요일에 왔다가 원래는 일요일 아침에 올라가는 비행기 예약을 했는데, 보다시피 다 취소되고 편의점 들러서 뭐 사려고 했는데. 김밥도 없고 아무것도 없네요.
*수퍼체인지*
그래서 물이랑 초콜릿만 사서 가는 길이에요."
쓰레기 처리도 문젭니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매립장 진입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
"색달 매립장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이처럼 쓰레기 수거차량들이 매립장으로 가지 못하고
임시 대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옴작달싹 못하는 쓰레기 수거 차량 위에는
애꿎은 눈만 수북히 쌓여갑니다.
제주도는 제설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쓰레기 수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각 가정에서도 한파가 물러갈때까지는
쓰레기 배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윤승언/ 道 생활환경관리과장>
"각 가정에서는 폭설로 인해 모아뒀던 생활 쓰레기를 한꺼번에 내놓지 말고 2~3일에 나눠서 배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하겠습니다."
사흘간 제주를 강타한 폭설과 강풍, 한파에
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도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