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소식] 막사발에 담긴 '온기'
김기영   |  
|  2016.01.30 13:18
이제 민족 대명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거상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막사발로 재해석한 작품 전시회가 열려
따듯한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막사발과 나비

물과 불, 흙이 뒤섞여 만들어진 막사발.

푸짐한 밥그릇으로 사용됐던 막사발은
김만덕의 상징인 쌀과도 맞닿았습니다.

나눔에 온기에 이끌린 나비는
막사발 주변을 떠나지 못합니다.

# 붉은 산방

새벽에 바라본 산방산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합니다.

미처 솟구치지 못한 화산의 강한 에너지는
터질듯한 붉은 기운으로 발산됐습니다.

제주 자연의 빛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온
이주작가 금다화의 작품 4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만덕 기념관이 마련한 신년기획전
'제주의 빛을 나누다 입니다'

<인터뷰: 김상훈/ 김만덕기념관 관장>
"섬과 폭포 등 여러가지 제주도의 모습을 담은 것들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의인 김만덕 할머니의 정신과 통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다화 작가가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건 지난 2013년.

그녀에게 제주는 영감의 공간이었습니다.

제주를 알아갈 수록
흑백이 많았던 그녀의 그림엔 색이 입혀졌고,
캔버스 위엔 푸른 코발트 물감이 늘어갔습니다.

특히 그녀의 주요 작품 소재였던 막사발은
김만덕의 나눔 정신과 만나
그림 이상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금다화/ 서양화가>
"김만덕 기념관이랑 제 다완(막사발)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제가 더 기쁩니다. 이 작품이 정말 제주도 많은 사람들에게 정서적으로 예술적으로 많은 공감을 주고..."

이주화가 금다화가 그려낸
제주의 빛을 만날 수 있는 김만덕기념관 기획전.

<클로징>
"오는 3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설 명절을 일주일 가량 앞둔 지금
미술 작품을 통해 거상 김만덕의
넉넉한 나눔 정신을 전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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