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인상…공공부문 이미 올라
김기영   |  
|  2016.02.01 18:06
가격 인상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동양시멘트가
결국 오늘(1일)부터
시멘트 공급 단가를 9.2% 올렸습니다.

도내 레미콘업계들은 총파업까지 결의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는데요.

그런데 공공부문은 이미
지난해 레미콘 가격 인상을 수용한 것으로
KCTV 취재결과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조달청이 제시한 제주도내 관급,
즉 공공부분 레미콘 단가표입니다.

지난해 6월 계약 당시
6만 7천 원이었던 레미콘 단가가
지난해 말 7만 4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인상폭은 10.8%.

이밖에도 규격에 따라
모두 21개의 레미콘 단가가 평균 9% 가량 상승됐습니다.

민간 시멘트 시장이 단가 인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사이
공공부문은 이미 레미콘 단가가 인상 적용된 겁니다.

조달청은 자재값 상승 등으로
단가 조정이 불가피 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싱크: 조달청 관계자>
"계약 가격 작성 기준을 시중 거래가로 하거든요. 책정해 보니까 거래 실래가가 올라서..."

제주도는 이같은 단가를 적용해
항만 사업과 도로 공사 등
올해 공공부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시멘트 시장의
절반가까이를 점유하고 있는 동양시멘트는
결국 업계의 반발에도 가격 인상을 강행했습니다.

<스탠드>
"동양시멘트는 제주지역만 이달부터
시멘트 공급 단가를 9% 이상 인상했습니다."

동양시멘트는 도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선박투자 등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며,
가격 인상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크: 동양시멘트 관계자>
"일단 저희들은 오늘 나간 부분부터는 공문에 나와 있는 내용대로 인상된 가격으로 출하합니다. 당연히 2월 말되면 계산서도 인상된 가격으로 계산서가 발행되겠죠."

이에 대해 도내 레미콘 조합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가격 인상은
건설시장의 도미노식 단가 인상을 초래해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엔 총파업까지도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명훈/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
"1월 22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서 시멘트 가격인상을 철회하지 않았을 경우에 파업까지 강행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동양시멘트의 가격인상에 레미콘 관련 업계가 반발하자
중재에 나서겠다던 제주도.

하지만 공공부문은 이미 가격 인상을
수용한 상태여서 뒷북대응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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