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농가 지원…'미봉책'
김기영   |  
|  2016.02.29 17:38
지난달(1월)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이 불어닥치면서
월동채소와 감귤이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민들이 많은데요.

제주도의 지원대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월동무밭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상이지만
무를 잘라보면 속은 썩어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농작물이 동해를 입은 겁니다.

<인터뷰: 부희성/ 서귀포시 대정읍>
"보기에는 이파리가 있어서 멀쩡한 것 같지만 잘라보면 다 솜처럼 했다가 나중에는 검게 변하면서 썩는 현상이 나오는데 전혀 수확할 수 없고요.

*수퍼체인지*
이건 어차피 전부 폐작을 해야되는데..."


피해는 월동무만이 아닙니다.

양배추로 동해로 품질이 떨어져 못쓰게 됐고,
브로콜리도 병이 번져 수확할 수 없게 됐습니다.

<스탠드>
"이처럼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제주도의 한파와 폭설에 대한 농작물 지원 대책을
보고받고 대책들이 겉돌거나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번 한파와 폭설 피해가
재난 수준이라고 한다면,
농업부서 뿐만 아니라
도정 차원에서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산지폐기 수준의 지원금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두 개의 기금을 활용해서도 가능하다. 지금 농축산물 소득보전기금도 60억이 적립돼 있어요.

*수퍼체인지*
물론 300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건 재난 상황 아닙니까. 그래서 유용할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유용해서..."


이에 대해 제주도는
일부지역의 피해를 제주도 전체로 일반화 하는 것은
형편성에 어긋난다며,
시장격리 조치는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싱크: 강승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가락동 시장 가격이 좋은 현상에서 최저가격으로 보상한다는 것은 재해는 재해복구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보상적인 성격이지 일부 어떤


*수퍼체인지*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감귤에 대해서도
현재 지원기준으로 삼고 있는 경영비는
60여 농가를 표본으로 조사한 것이라며,
대표성을 띄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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