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열병으로 도축이 중단되면서
돼지고기 유통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양돈농가는 물론
관련업계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애월읍 어음리 축산물공판장 일대.
평소 트럭과 냉동탑차들이 열 지어 있던 것과는 달리
거리가 한산합니다.
돼지열병으로 도축이 중단되면서
공판장 일대가 마치 유령도시처럼 변했습니다.
주변 육가공업체들은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해
결국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 이위정/제주축산물유통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육지에 냉장육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당장 물건을 못 팔게 됐어요. 도축이 안 되니까..."
정육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돼기고기 수요가 늘어났지만
영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미리 받아둔 물량으로 겨우 영업은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갈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 장선희/○○정육점>
"상당히 어려워요. 갑자기 일이 터져서
주문 들어온 것도 다 나가지 못 하고
일부만 나가고 있어요. 육지에서 택배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수퍼체인지**
제주도내 소비도 상당히 많이 이뤄질 시기인데 어려워요."
고깃집도 썰렁합니다.
돼지열병 소식에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량 부족도 문제지만
제주산 돼지고기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 : 임연수/상인>
"손님들이 많이 움츠려지죠.
우리 집에는 돼지고기 먹는 사람이 진짜 없었어요."
내일(1일)부터 도축이 재개되지만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관련 업계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