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버틸 수 없어요"…착한가격업소 자진반납
김기영   |  
|  2016.07.14 17:40
문 앞에 착한가격업소,
이런 표찰이 붙어 있는 가게 본적 있으십니까.

말 그대로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를 말하는데요.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지만,
정작 상인들은 착한 가게 간판을 반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시내 한 음식점입니다.

이 가게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난 2013년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버틸 수 없던 상황.

결국 착한가격업소 이름을 반납했습니다.

<인터뷰: 임명숙/ ○○○ 식당 대표>
"거의 다 카드이다 보니까 수수료가 나가잖아요. 그렇다고 앉은 자리에서 술을 몇병씩 먹는 것도 아니고... 착한가격해도 별 의미가 없으니까..."

또 다른 세탁소도 상황은 마찬가지.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데다
오히려 불편한 점이 많아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 부담 등으로
명패를 내리는 착한가격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38곳이었던 제주도내 착한가게업소는
지난해 142곳까지 늘어났지만 올해는 135곳으로 줄었습니다.


매년 열개 안팎의 업소가
착한가격업소를 포기하고 있는 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부담.

여기에 미비한 행정적 지원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당초 6가지 인센티브를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상수도 요금 감면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만 지원됐을 뿐
나머지 사항은 전혀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업소들이 체감할 수 었는 지원이 없다고
입을 모으는 이윱니다.

이에 대해 행정당국은
하반기에 업무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동헌/ 道 경제정책 담당>
"하반기에는 홍보 책자 발간, 전단지를 제작해서 관광지, 공항 등에 배치해서 관광객들에게 알릴 계획이고요..."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2011년 정부가 시행한 착한가격업소.

<클로징>
"업체의 희생만 강요하는 지금의 제도가 계속되는 한
착한 가격을 포기하는 업소는 계속 늘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