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출하기준 '크기+당도'…의견 분분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6.07.15 17:38
현재 감귤은 크기에 따라 출하 여부가 결정됩니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자고 하면서도
정작 출하기준은 감귤 크기를 우선하고 있는 것 입니다.

이에따라 크기 구분 방식에다
일정한 당도 이상의 감귤이라면
크기에 상관없이 출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를 놓고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감귤 상품 품질 기준 전환에 나선 제주도.

일정 당도가 넘으면
크기에 상관없이 출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기존 상품기준인 지름 49~70㎜의 감귤과 함께
노지감귤 10~11브릭스, 하우스 감귤 11~12브릭스 이상이면
출하가 금지된 소과와 대과도
상품으로 구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당도를 측정할 수 있는 광센서선과기를 통과한
감귤에 한해서만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소과와 대과까지 출하될 경우
물량이 늘어나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현재 적정 생산량을 위한 열매솎기 등의 정책이
유명무실해 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문일/남원농협조합장>
"타이벡이나 비가림 등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생산하고 있는데
투자되는 가치가 농민들이 스스로 적과하는 등
맛있는 감귤을 만들기 위한//
**수퍼체인지**
의지를 포기하게 하는 게 아닌가..

현재 당도 측정을 위한 광센서선과기를 보유한 곳은
거점 APC 등 40군데.

광센서선과기를 통과한 감귤만 적용한다면
기존 작목반은 물론
광센서선과기가 없는 지역의 농가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문봉익/감귤농가>
"작목반에서 출하한 감귤이
제주도 1위, 2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작목반에서 출하하지 못 했을 때,
작목반에서 빠져서 APC로//
**수퍼체인지**
갔을 때 작목반 피해는 엄청나죠."

또 현재 작목반을 통해 출하된 감귤이
도매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부 선과장에 한정 짓기 보다는
당도 위주의 고품질 감귤로 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태호/서울가락동시장 경매사>
"어디서 작업을 하더라도 출하하도록 하고
대신 기준 당도를 확실히 정해서
만약 위반했을 경우 단속반을 더 투입해서
단속을 더 강화하세요."

맛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공감하면서도
실행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달 중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출하하는 감귤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어서
어떻게 결론이 도출이 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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