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항공사마다 말썽입니다.
최근 KCTV는 제주노선 항공기가
툭하면 지연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어젯밤(4일) 연결편 문제로 지연됐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심야 시간에 무리하게 출발했다가
부산에서 착륙을 거절당하는 소동이 빚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제주를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기가
김해공항 관제탑에 착륙을 요청한 시각은 어젯밤 11시 쯤.
하지만 착륙을 거절당했습니다.
항공기 소음 때문에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씽크 : 김해공항 관계>
"밤 11시 안에 도착해야 하는데요. 제주에서 늦게 출발해서
김해공항에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 했죠."
결국 24시간 운영하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승객 150여 명이 다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거나
일정보다 하루가 지난 오늘 비행기를 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문제의 아시아나 항공기는
당초 어젯밤 9시 15분 제주에서 출발할 예정이지만,
항공기 연결편 문제로 1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결국 어젯밤 10시 20분 쯤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아시아나측은 이륙시간을 고려했을 때
40분 정도면 충분히 김해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고,
밤 10시 59분에 도착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입장입니다.
<씽크 : 아시아나 관계자>
"원래 40분이면 가는데 빨리 갔죠.
커퓨타임이 11시라서... 그런데 군 비행장이다 보니까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못 내린 경우죠."
하지만 이번 아시아나의 이륙을 놓고
무리한 출발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항공사 관계자>
"빠듯하죠. 부산은 10초 만 늦어도 허락을 안 해줘요.
승객들을 데리고 가야 하니까 출발해본 게 아닌가.."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6시 5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여수공항으로 가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여수와 김포, 광주, 제주공항에서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올 상반기 제주노선 항공기 지연율은 21%.
툭하면 지연되는 제주 하늘길에
승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