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연안에 유입된 저염분수가
열흘 넘게 지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식 광어는 지금까지 120톤 이상 폐사했고,
최근에는 전복 양식장에서도 폐사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한 광어 양식장입니다.
20일 넘게 나타난 고수온 현상에
양식도 출하도 모두 멈췄습니다.
한달째 사료를 못먹은 광어들은
수면위로 올라와 뻐끔거림만 반복합니다.
특히 이 지역은
온도를 낮춰줄 지하해수도 나지 않으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성남/ ○○수산 소장>
"폐사도 폐사지만 정상적인 상황이 됐을 때 그동안 입은 피해에 따른 후유증이 더 심각하거든요."
제주 서부연안에 유입된 저염분수가
열흘 넘게 관측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된 고수온 저염분수는
제주 서남부 해역을 거쳐 이동하는 상황.
이 과정에서 물줄기가
제주 연안 바다로 흘러들며
마을어장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계~신도 마을어장에서는
앞서 관측된 수치보다도
2psu 더 낮은 저염분수가 관측되며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내 광어 양식장은
전체의 약 20%인 60여 곳.
폐사량만도 120톤을 넘습니다.
<스탠드>
"더욱이 최근에는 광어 양식장 뿐만 아니라
전복 양식장에서도 폐사 현상이 발생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서부 외해에서 발견되는 저염분수의
제주연안 유입여부가 큰 관건인 만큼
이동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양희범/ 道 해양수산연구원장>
"앞서 통상 관측된 수치보다 저염분수 1~2psu 낮아진 저염분수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쪽에 연구원 조사단 투입해서 집중 예찰을 "
평상시보다 최고 수온은 3도이상,
최저 염분농도는 5psu 가량 떨어진 제주해역.
열흘 넘게 지속된 현상에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추가 유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