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생하는 각종 감염병 발생률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일부 감염병 발생률은
전국 평균보다 최대 8배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보건당국은
원인 파악은 물론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매년 새학기마다 병원을 가득 채우는 수두 환자.
제주는 유독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의 수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159명으로
전국 평균 63명을 두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렇게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발생률이 높은 감염병은 모두 5종.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0.7명으로
전국 평균 0.1명보다 7배 더 높았고,
매독 발생률 역시 인구 10만명당 3.7명으로
전국 평균 1.4명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과 백일해 발생률도
전국 평균 대비 많게는 8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에서 감염병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청정 제주라는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높은 발생률에도
제주도는 그동안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이제서야 전국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감염병 5종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예방법 등을 홍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증가추세를 보이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백일해, 매독에 대해서는
3대 방역 우선 대상군으로 분류해
방역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배종면/ 제주감염병관리본부장>
"특히 3년 동안 증가하는 우선 집중 감염병에 대해서는 원인을 찾아내서 제주도에서 왜 이렇게 증가하는가에 대한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높은 감염병 발생률에도
관리 체계에선 허점을 보이고 있는 보건 행정.
개인 예방 수칙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질병별 정밀 조사도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