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 날씨 속에
우리 주변은
어느덧 완연한 가을 색을 보였는데요.
은빛 억새는 장관을 이뤘고, 야생화들도 가을 향기를 전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새빨간 열매가 방울방울 달렸습니다.
비로소 가을이 되어서야
하나둘 열매를 맺는 제주 목련입니다.
봄철이면 쉽게 볼 수 있는 백목련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 목련.
그 숨겨진 매력에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서영완/ 울산광역시>
"안개도 많이 끼었는데 마침 걷히고 있어서 좋네요. 목련도 설명을 들으니까 새롭게 그런 마음이 들어서 좋네요."
가을의 전령사 억새도 만발했습니다.
<스탠드>
"은빛옷을 입은 억새들도
선선한 바람에 살랑이며
깊어가는 가을을 전했습니다."
탐방객들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합니다.
<인터뷰: 강경연/ 한라생태숲 숲해설사>
"제주도에만 자생하고 있는 목련 열매를 비롯한 한라구절초 제주소황금, 미역취 이런 종류들을 볼 수 있습니다. "
야생화들도 물결을 이루며 가을을 노래했습니다.
손체꽃은 보라빛 향기를 전했고,
노오란 참취꽃도 수줍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라구절초 역시 흰 꽃잎을 활짝 피우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정은 옥유민/ 서울특별시>
"모구리 야영장을 가고 있었는데 야영장 가다가 우연히 보고 관심 있게 들렸는데 꽃을 매우 좋아하거든요. 구절초가 너무 예쁘게 피어있는
*수퍼체인지*
거예요. 길이 너무 예뻐서 떠날 수가 없어서 계속 사진 찍고 있었어요. (꽃이 정말 예뻐요)"
선선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10월의 첫 주말.
우리주변 야생화들과 한라산 자락 나무들도 가을색을 입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