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보기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이미 올 여름 폭염으로 적지않게 오른 채소 값이
태풍 차바의 영향까지 겹치면서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주 기자입니다.
평소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던
채소코너가 한산합니다.
채소 한 번 보고, 가격 한 번 보고...
가격이 많이 올라 선뜻 손이 가질 않습니다.
<인터뷰 : 이영숙/제주시>
"제가 생각할 때 한 15~20% 비싼 것 같아서
조금씩 사요."
최근 배추 한포기 가격은 6천47원으로
지난해보다 122%나 올랐습니다.
가격이 두 배가 넘는 겁니다.
지난해 1포기에 2천900원 대이던 양배추도
4천 42원으로 올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1년 전만해도 만원으로
배추 2포기, 양배추 2포기를 살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각각 1포기씩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무는 1개에 3천471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올랐고,
상추와 풋고추도 각각 69%, 51% 뛰었습니다.
올 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껑충 뛴 채소가격이
떨어질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미경/제주시 일도동>
"채소 들었다가 깜짝 놀라요. 이 가격이야? 하고...
작년에 비해 (가격이) 2배죠."
여기에 태풍 차바의 피해로
채소류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평년수준으로 회복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당분간 장바구니 물가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계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