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고 먼 제주에서 결혼생활을 하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에게
친정 부모는 한없이 그리운 존재일텐데요.
KCTV와 JDC의 도움으로
필리핀과 몽골 등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친정 부모들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7년 전 제주로 시집와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고향은 묻어둬야 했던 덜거쟈우씨.
하루 하루 살아가기 바빴기에
몽골에 있는 가족을 만난다는 건
꿈속에서나 그렸던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보고싶던 아버지와 오빠를
오늘 드디어 만나게 됐습니다.
JDC와 KCTV 제주방송이 마련한
다문화가정 친정가족 제주방문 행사입니다.
<인터뷰: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친정 부모님을 자기가 살고 있는 시집에서 모신다는것은 아마 상상도 못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사업을
*수퍼체인지*
지난해부터 시행을 했습니다만 앞으로 더욱 더 확대를 하면서..."
이렇게 친정 가족을 만나게 된
결혼이주여성은 모두 여덟명.
몽골부터 베트남, 필리핀까지
출신 국가는 달라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인터뷰: 자이렐/ 제주시 구좌읍>
"어머니 당신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으며 만약 상상한다면 아마 매우 우울할거예요. 당신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다채로워졌어요."
오늘은 엄마 손을 꼭 잡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손자도 보여드리고
같이 사진도 찍다보니
어느새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스탠드>
"모처럼 친정 가족들과 함께한 결혼주여성들은
이곳 항공우주박물관을 비롯한 도내 관광지 곳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꿈같은 시간이라 느껴지는 건 어머니도 마찬가지.
그토록 보고싶던 딸이었기에
더욱 감사한 순간입니다.
<인터뷰: 소니아 아라타/ 필리핀>
"딸을 만나서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그동안 친정가족을 만나기 어려웠던 결혼이주여성들.
모처럼 가족이 함께한 시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