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저희 KCTV 취재팀은 그동안 내도동 알작지를 시작으로 탑동의 먹돌까지 사라져 가고 있는 제주 가치를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환경보전에 대한 제대로운 고민 없이 각종 개발 추진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십년 전 매립부터 논란을 빚어왔던 탑동 일대는 최근 방파제 공사까지 강행되며 깨끗한 제주 앞바다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환경영향평가 제도는 이름만 있을 뿐 사실상 허맹이 문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각종 논란 속에 추진된 탑동 방파제 공사.
당시 우려 섞인 목소리에도 해당 사업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됐습니다.
사업이 마무리된 지금, 사후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KCTV가 입수한 사후환경영향평가서.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 비교해봤습니다.
## 식생 (소타이틀)
해녀들의 조업 구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만큼 곳곳에서 식생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 복원 대책으로 해조류 이식 사업도 진행됐습니다.
최근까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조류가 잘 이식돼 있다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와 달리 해조류들은 모두 사라져 버렸고 살짝 건드리자 뿌연 먼지가 주위를 온통 뒤덮습니다.
조사 결과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바닷속을 살펴봤습니다.
<인터뷰 : 최선경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
“(보시니까 어떠세요? 바다 생물들이 살기 적합한 환경인가요?)
해조류는 기본적으로 경성 암반, 그러니까 돌에 부착해서 사는 생물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여기에 보이는 이 화면 속에 보이는 데는 연성 기질로 보이거든요. 즉 모래나 저질, 또는 뻘 같은 질로 돼 있는 걸로 보이는데 여기에서는 해조류들이 부착해서 살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해조류가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여집니다.”
##퇴적물
직접 조사표를 본 전문가들은 해류 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방파제 안쪽으로 빠르게 쌓이고 있는 퇴적물에도 우려를 표합니다.
쌓인 퇴적물이 분해돼 오염되면서 생물이 살 수 없는 바다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이태희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원>
“해양환경에서 그걸 데드존이라고 하는데 그런 데드존이 되는 거죠. 산소도 되게 낮고 황화수소 발생하고 그러면 생물이 살 수가 없죠. 쉽게 말하면 하수 슬러지에 생물이 살 수 없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거예요. 하수 슬러지 상태가 되는 거예요 퇴적물이.”
주민들이 가장 우려했던 수질 오염.
사후 환경영향평가에서는 공사 전과 비교해 수질에 큰 변화는 없다고 했지만 퇴적물로 인해 유기물 등이 높아지면서 점차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1년에 4번 이뤄지던 조사는 최근 2번으로 줄었고, 실제 해녀들의 조업이 이뤄지는 방파제 안쪽 바다에 대한 조사 지점은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수질 오염 척도 가운데 하나인 산소 포화도 조사에서는 오류 값이 그대로 보고됐습니다.
방파제 안쪽 지점 수치가 165%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인터뷰 : 이태희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연구원>
“저 정도로 높은 산소농도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인위적으로 산소를 계속 넣어주면 가능은 한 이야기지만 일반적인 해양 환경에서는 그렇게 나올 수가 없거든요. 산소포화도가 100이 넘어가려면 파도가 굉장히 거칠고 해류가 잘 순환되고 그래야지 가능한 환경인데. 근데 저런 아까처럼 방파제에 갇힌 환경에서 저렇게 높게 나왔다면 아무도 믿을 사람이 없을 겁니다.”
해양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되고 이후 확인 절차까지 철저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사 당시 약속했던 저감 대책도, 사후 관리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윤여일 /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교수 >
“이행하지 않았을 때 어떤 제재가 있는지. 아마 구체적인 내용이 없을 거예요. 지금 그게 현재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그런 제재가 있다고 생각해 보면 저감 대책을 내놓았다 근데 그대로 안 했다, 그래서 경고 조치를 했다. 근데 그다음에 또 안 했다 그러면 아예 그 사업 불가 결정을 내린다. 만약에 이런 게 있으면 굉장히 달라질 거잖아요. 그런 대목에서 제도를 앞으로 개선할 지점이 있는 거겠죠."
<인터뷰 : 조공장 /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환경영향평가의 생명력은 투명성입니다. 결국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후 관리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사후관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조례에서는‘사후 관리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다’라고 돼 있습니다. 이것은 공개 안 해도 된다라는 걸 의미합니다. 즉 조례에서 사후관리 결과 보고서를 반드시 공개하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리 예측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저감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게 환경영향평가 제도입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로 승격되면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영향평가 협의권한을 이양받았습니다.
그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형식적인 통과의례로 전락되고 있는 건 아닌지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내일은 '사라진 제주 돌' 기획 뉴스 마지막 순서로 현재 제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짚어봅니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환경영향평가 협의 권한을 이양받아 자체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지원을 받는 지방 의료원에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사자로 지목된 병원 직원은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귀포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이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면 내시경 진정제 등으로 쓰이는 미다졸람이라는 약품 수량이 실제와 달랐기 때문입니다.
병원 측은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약제과 직원 A씨가 약을 임의대로 가져간 것으로 보고 경찰과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병원에서 먀약류인 의약품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제출된 CCTV를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 조사에서 A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근무 당일 약품을 꺼낸 건 맞지만 의사 처방이 없어 도로 제자리에 갖다놨다며
약을 훔치지도 않았고 이후 경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측이 요구한 마약 소변 검사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자체 보조를 받는 공공 병원의 부실한 약제 관리 실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철저한 사실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제주에서 처음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차량이 압수되고 운전자가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1일, 제주시 도남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이전에도 음주운전 등으로 7차례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승용차량을 압수했습니다.
지난 6월 상습 음주운전자 등 악성 위반자 재범 근절대책 발표 이후 제주에서 실제로 차량이 압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밭담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꼭 10주년이 됩니다.
KCTV 제주방송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도 등재된 제주밭담의 가치와 보전 방법을 살펴보는 기획뉴스를 마련했는데요.
첫 순서는 난개발과 무관심에 점차 원형을 잃어가고 제주밭담의 현 주소를 짚어봤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밭들 사이로 하수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땅을 파내는 동안 중장비 주변에는 허물어진 돌담들이 널려 있습니다.
토지의 경계 역할을 했던 돌담은 한번 허물어지면 다시 세워지는 경우가 적습니다.
[인터뷰 이애자/ 제주시 구좌읍 ]
"차들이 여기 다니면서 그냥 돌도 눌러버리고 또 돌을 싣고 가는지 어떻게 하는지 돌이 많이 없어졌어요."
빠른 농업 환경의 변화도 돌담을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자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설하우스의 급격한 보급은 돌담을 허물어야 하는 또하나의 이유가 됐습니다.
[인터뷰 문경돈 / 제주시 한림읍 ]
"외지분들이 여기 와서 토지를 사들이게 되면 한 1미터, 2미터 되는 잣담들을 다 허물어버린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다는 제주 돌담이 원래 모습을 잃어가는 사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도로 개설이나 건축, 농지 정리까지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돌담이 사라진 자리에는 시멘트 블럭과 콘크리트가 채워갔습니다.
더욱 견고하게 만들려 시멘트로 틈새를 발라버린 돌담은 더이상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바람의 길이 됐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오랜 시간 제주를 지켜온 돌담들이 사라지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인공위성 사진 등을 통해 빠르게 모습을 감춰가는 제주 돌담의 흔적만을 가늠할 뿐입니다.
[인터뷰 고성보 / 제주대 교수 ]
" 2001년과 2005년도에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차이를 본 거거든요. 현장 확인도 거쳐서 나온 (돌담) 평균 훼손율이 연간 2.9%되니까... "
지난 2013년 국가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 된 이듬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돼
국가를 넘어 세계 속에서도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난개발과 무관심 속에 제주밭담은 제 모습을 빠르게 잃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역사 교과서 집필 주요 출판사를 방문해
제주 4.3이 진상조사보고서를 토대로 기술되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교육청은 주요 출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제주4·3사건은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으로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세대 전승 교육 등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며 역사교과서에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기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족회와 4.3 관련 단체들 그리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집필 방향과 시안을 출판사에 전달했습니다.
지난 도정에 이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에서도
업무추진비가 부적절하게 집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오늘(16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오영훈 도정이 집행한
업무추진비 17억 3천 4백만 원에 대해 자체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참여환경연대는
조개기 결제가 의심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간담회를 주점에서 열거나
원칙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주말 또는 공휴일에도 여러번
집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의 집중감사와 업무추진비 예산 감액,
오영훈 도정의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많고 선선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 기온은
21도에서 2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낮과 밤의 기온차가
6에서 8도 가량 크게 벌어져
개인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는 제주도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2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은 대체로 맑고 선선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