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대비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합니다.
이를 위해 도지사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합니다.
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하고 보건기관과 문 여는 병원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합니다.
제주도는 의사 집단 행동으로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제주도내 공공기관 채용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도내 지방공공기관의 지난해 신규채용 분야를 감사한 결과 모두 25건의 행정상 조치와 1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의 경우 면접시험 평가 점수를 잘못 산정해 점수가 높은 응시자는 탈락하고 반대로 점수가 낮은 응시자가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사회서비스원은 자격 미달인 응시자를 최종 합격 처리하거나 지도 감독 부서와 협의도 없이 자격 기준을 변경하여 채용을 공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서귀포 의료원, 국제컨벤션센터 등 모두 8개 기관에서 채용 관련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이 고시되며 환경영향평가와 공항 설계를 포함한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제주 제2공항 사업 고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환경영향 갈등 조정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이번에 2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면서 민자 유치나 제주도의 투자 없이 국가 사업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본계획 고시로 사업이 본격화된 제2공항.
최대 변수인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앞둔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환경 영향 갈등 조정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오 지사는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2공항 사업은 환경 영향 평가 동의 절차에 갈등 해소 문제가 달려 있는 만큼 도민 공감대에 맞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찬반 입장이 이어진다면 협의회를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갈등조정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에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과 같은 찬반 입장이 계속될 경우 가동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공항 사업은 국가 사업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2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제주도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자본을 유치하거나 제주도가 직접 투자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민자 유치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그러면 2단계까지 국가에서?) 당연히 국가사업으로 가야죠. 2단계까지."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제주도의 계획대로 올해 안에 주민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이달 중 행정안전부가 투표 실시를 요구해야 하지만 아직 실무 차원의 논의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부정적이다, 긍정적이다, 이렇게 표현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고 그래도 제주도의 요구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의지는 있는 것 같다..."
이 밖에 오영훈 지사는 내년 제주도 예산은 민생 경제 활력과 인구 정책에 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했고 최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보여진 그대로 도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답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전국을 순회하는 대통령 민생토론회 일정이 제주만을 남겨둔 가운데 토론회 개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 출입기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광주 토론회 개최 이후 대통령실과 제주 토론회 개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 개최는 불가능하고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도민들께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통령 제주 토론회는 당초 지난 6월 개최를 논의했다가 연기됐습니다.
제주도가 운영하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대출 상품인 '제주 혼디론'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소액 대출상품인 '제주혼디론' 이용실적은 2천 700여명, 71억 2천만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간 월평균 대출금액은 1억 9천 500만원으로 직전 6개월 보다 21% 증가했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개인 회생과 채무 조정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제주혼디론은 채무조정 확정자나 개인 회생 인가 이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하면 최대 1,500만 원의 생활안전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입니다.
최근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며 본격적인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 자체적으로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될 전망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10일) 오전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처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찬반 입장이 계속되면 중점평가사업 지정을 통해 갈등 조정 협의회 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2공항 2단계 사업에 대한 국토부의 민자 유치 검토와 관련해서는 국가 사업으로 진행돼야 하고 제주도가 예산을 투입해 공항 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안 역시 검토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는 현재 주민투표 실시를 놓고 행안부와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투표 실시 요구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가 버스 개편을 시행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대규모 감차에 따른 개편인 만큼 배차 간격이 줄고 노선이 중단되면서 관련 민원도 속출했는데요.
제주도가 일부 노선에 대해 시간표와 경로를 조정하는 보완 작업을 일부 추진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대규모 버스 감차에 따른 노선 개편이 실시된 지 한 달째.
개편이 시작됐을 쯤보다 줄긴 했지만 아직도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는 버스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접수된 버스 개편과 관련된 민원은 581건.
절반이 줄어든 버스 운행 횟수에 대한 불만이고 운행 시간과 노선 변경 요청이 뒤를 이었습니다.
민원이 속출하자 제주도는 현재까지 31개 노선에 대해 버스 시간과 경로를 조정했습니다.
주로 출퇴근과 등학교 시간대에 맞춰 조정됐으며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는 정차하는 정류소를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민원이 집중되고 있는 노선은 아직도 검토중입니다.
주요 검토 노선은 제주시와 남원을 잇는 231번과 232번과 제주시와 성산을 잇는 111,211번, 제주시와 조천, 성산, 남원까지 연결된 101번, 제주시에서 영어교육도시를 지나 대정을 잇는 151번, 제주시와 혁신도시를 잇는 800번입니다.
기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연결됐다 이번 개편으로 남원에서 중단된 231번, 232번의 경우 일부 시간에 대해 다시 노선을 연장하기 위해 버스 업체와 막바지 검토를 진행중입니다.
또 줄어든 배차 간격으로 만차 운행이 잦아진 111, 211번의 경우 버스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김태완 /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
"제주도에서는 감차된 버스 대수를 유지하면서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버스 개편에 대한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그래픽 : 박시연)
내년 상반기 중에 제주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국제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독일과 영국에서 4.3 국제특별전과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특별전에는 4.3의 연대기와 과거사 해결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을 담은 영상과 사진, 기록물 복제본 등을 소개합니다.
또 국제 전문가와 현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3 기록물 세계 기록 유산 등재 의미와 트라우마 해결 노력 공유 등을 주제로 발표와 사례 공유도 진행됩니다.
제주민예총은 오늘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공항 건설로 인해 나눔의 제주 공동체가 파괴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앞으로 시와 노래, 그림 등 예술의 언어로 2공항 반대를 표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제주 도민들이 결정하게 해달라는 당연한 요구를 정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기본계획고시 철회와 주민투표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제주바다 저염분수 유입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지난 26일 제주남서부 해상에서 염분 농도를 관측한 결과 저염분수 기준인 26psu보다 높은 27에서 30psu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해상을 지나가고 해류 흐름이 바뀌며 저염분수 상황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제주서부해역에서 저염분수가 관측되면서 현재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아직까지 이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하반기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융자 규모가 2,750억 원으로 확대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까지 융자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당초 공고액인 2천 250억보다 초과된 3천 882억 원이 접수돼 심의 절차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요자 금리는 전국 최저 수준인 0.7%를 유지하고 도에서는 금융 기관과의 금리 협약에 따라 4.1에서 4%의 이자 차액분을 지원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6일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7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이번 안전점검은 소방과 양 행정시는 물론 전기, 가스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와 함께 이뤄집니다.
제주도는 점검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은 가급적 현장 조치하고 시간을 필요로 할 경우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