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평생교육 바우처사업 3차 신청을 오는 28일까지 접수합니다.
신청 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19살 이상 39살 이하 청년이며 모집 가능 인원은 2천 600여 명 입니다.
선정된 대상에는 1인당 연간 35만 원의 바우처가 제공돼 국가 평생 교육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온오프라인 평생 교육 기관에서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이 도내 최초로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건강한 남편의 간을 간경화를 앓고 있던 아내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간을 이식받은 아내는 순조롭게 회복돼 내일(23일) 퇴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술은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 진행됐는데 국내최상급 병원에서 이뤄지는 수준의 수술 방법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가 추석을 맞아 소비심리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적립 혜택을 확대합니다
이에따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적립포인트가 기존 7%에서 14%로 두 배 상향됩니다.
적립 한도도 기존 월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되고 사용처 역시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10억 원 이하 가맹점으로 확대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고금리와 고물가 현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금리를 인하합니다.
이에따라 협약 금융기관과 논의를 거쳐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수요자금리를 현재 3%에서 2.5%로 0.5%p로 인하합니다.
수요자금리 0.5%p 인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변경 공고 이후인 26일 이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5월 기준 제주지역 기업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국 평균의 1.6배에 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타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경찰이 단속과 예방활동을 강화합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시내 주요 거리에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개인형이동장치를 타거나 인도 주행, 무면허 운전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합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한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모두 19건으로 이 가운데 57%의 운전자가 청소년이었습니다.
제주관광 디지털 대전환 추진방향과 전략 토론회가 오늘(2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와 관광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해 MZ 세대의 디지털 성향에 맞춘 관광 사업 혁신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 관광의 주력 세대가 5060세대에서 2030 MZ 세대로 변화하고 있다며 체질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에 나선 김진형 KAIST 명예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주 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며 개인화된 관광 경험 제공과 창의적인 관광 홍보물 제작 등을 제안했습니다.
제주한라병원이 도내 최초 뇌사자 간이식에 이어 생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일, 중증 간경화로 이식이 절실했던 여성에게 건강한 남편의 간을 이식해 현재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회진에 나선 교수가 퇴원을 앞둔 환자 병실을 찾았습니다.
이달 초 간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양은혜 씨의 병실입니다.
[의사 - 환자]
"괜찮아요? (네. 과장님 덕분에...) 내 덕분에? 회도 당분간 못 먹어요."
7개월 전 간경화 증상이 시작된 양은혜 씨.
식도 점막 출혈이 심해 몇 번이나 중환자실에 입원하며 생사를 넘나들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남편이 간 이식을 결심하고 지난 1일 한라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됐습니다.
생체간이식 수술은 뇌사자 간 이식과 달리 기증자와 수혜자 건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등 까다롭지만 무사히 끝났고 경과도 좋습니다.
건강을 되찾은 양 씨는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이루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양은혜 / 생체간이식 수혜자]
"고맙고, 고맙다는 말도 안 나와요. 진짜. 그걸(간 이식) 과감히 해준다는 자체가, 고민도 없이... 그런 남편이 몇 명이나 돼요..."
지난 2020년 10월 도내 최초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한라병원.
이어 생체 간이식 수술도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술은 개복수술이 아닌 수술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됐는데 국내 최상급 병원에서 이뤄지는 수준의 기술로 알려졌습니다.
[김성주 / 제주한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모든 병원이 가능한 수술은 아니고요. 복강경으로 간 공유를 하기 위해서는 복강경으로 간암 수술 등 충분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할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수술입니다."
아픈 아내를 위해 선뜻 자신의 장기를 내어준 남편의 마음 따듯한 사연과 함께 고난이도의 생체간이식 수술 성공으로 제주지역 의료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지난주 제주도내 27개 민간단체가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 운동 본부를 출범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제주도, 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중앙정부 설득 등 기초단체 도입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찬성하는 도내 27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도민운동본부.
진영이나 단체 성격과 상관없이 결성됐습니다.
지난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제주도, 그리고 의회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제주의 오랜 현안인 행정체제개편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소위 보수와 진보를 떠나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도민들의 요구를 결집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 운동 본부는 1차 목표를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도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기 위한 주민투표 성사로 설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대정부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도내 분야별 인사 1천 명의 선언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기초단체 도입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입법 촉구 운동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여러 단체장들도 기초단체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고승화 /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협의회장]
"꼭 성공적으로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하는데 우리가 앞장서야겠다는 의견입니다."
[박경호 / 새마을운동 제주특별자치도 협의회장]
"공동체가 회복되고 도민의 삶이 안락한 쪽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오영훈 지사와 이상봉 의장은 도민운동본부의 활동으로 정부가 기초단체 설치에 대한 도민 의견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민운동본부의 목소리가 추가적으로 반영된다면 정부의 입장을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봉 / 제주도의회 의장]
"가장 유의미한 활동은 바로 도민운동본부 출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원하는 도민들의 바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구심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오는 11월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 다음달 안에는 행안부 장관의 결정이 나와야 하는 가운데 도민운동본부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가 오늘(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찬성하는 도내 27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도민운동본부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 행정체제 개편을 도민 스스로 결정하기 위한 주민투표 성사를 1차 목표로 정하고 서명운동과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진영을 떠나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운동본부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봉 의장은 도민운동본부가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원하는 도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도민 의견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6일부터 도내 주요 도로변 예초작업을 실시합니다.
예초작업은 평화로와 번영로, 애조로, 516도로, 1100도로 등에서 이뤄지며 추석 전까지 마무리해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작업하고 신호수를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2학기 학사일정이 시작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유행 확산이 더 커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부터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시내에 있는 이비인후과입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위에 강한데다 최근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용범 / 이비인후과 전문의]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더위에 잘 견디고 특히 KP.3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확산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순 0명까지 감소했던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는 7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전체 환자 가운데 60% 이상이 65살 고령자로 확인되며 고위험군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다 이번주까지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집단 생활 중에 추가 확산되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우선 요양병원이나 장애인거주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을 점검하는 등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제는 먹는 치료제 1천 300명 분, 주사 치료제 200여명 분 등 10일 가량의 여유분을 갖고 있지만 도내에서의 급속한 확산세나 다른지방의 전파력, 치료제 수급 정도에 따라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태철 / 제주특별자치도 역학조사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치료제 사용량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확보 물량은 약 12일분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쯤 전국적으로 작년 최고 유행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환기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 그래픽 : 유재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