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많고 무덥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기온은 더 높아 덥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오후에
곳에따라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곳은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일겠습니다.
시간적 압박과 구역 논란 속에
결국 오영훈 지사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내년 출범 무산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2027년 또는 2028년에 도입하는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는데요.
지금으로서는
쟁점이 되고 있는 구역안을
어떻게 하나로 모으느냐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적용 시점을
민선 9기가 출범하는 내년 7월을 포기하고
새롭게 2027년 7월이나 2028년 7월 도입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민투표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행안부 등과 협의해야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즉 상반기에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사실 내년 상반기도 지방선거와 맞물려 녹록치 않지만
여러 논란과 우려를 차치하고
주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해
가장 큰 관건은
행정구역안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입니다.
제주도로서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지,
후보군을 어느선까지 포함할지 최대 고민거립니다.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전제로
과거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같은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야 할지,
구역안 논의를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개와 3개안으로 한정할지,
아니면 폭넓게 다양한 안을 다시 마련해 올려놓을 지 논란입니다.
특히 3년 가까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
도민경청회에서부터 숙의토론회, 공론조사 등
공론화 논의 과정을 거친
지금의 결과물을 뒤집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논의 절차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민의 집약된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여론조사나 몇몇 정치권 의견에 따라 결정되긴 어렵다고 보여지고요"
이에따라
새롭게 이뤄져야 할 논의과정은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 주민투표에 맞춰 촉박한 일정에 �i기기 보다는
제주도와 의회,
지역 정치권이 모여
대안을 마련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좌광일 기초자치단체 도입 도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구역 설정과 관련해서는 모든 대안을 열어놓고 도민들이 학습하고 토론하고 최종적인 대안을 선택해서 정당성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이제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을 찾아가야 하는 숙제가 새롭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싱취재 : 김용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지난 4월 한달동안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2022년 5월 이후 추진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종합 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69건의 행정상 조치와
14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주요 지적사항을 보면
청사에 누수나 하자가 없는데도
옥상 방수 공사를 추가로 시행하거나
신규 임용자의
필수 보직 기간을 지키지 않고
징계 처분자의 호봉을 제대로 산정하지 않아
보수를 과다, 과소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동물 포획용 마취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민원처리 수수료 잔액 관리도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4일) 오전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학계와 보건의료단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운영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건강주치의 기본 계획 심의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앞으로 운영위원회는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수정 또는 보완 사항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의
내년 7월 도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도민과 충분한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개편을 도운 도민운동본부와
피선거권 준비자들에게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개편 포기는 아니라며
논의를 통해
도입 시기와 추가 공론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7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추진하려던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출입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내년 도입 계획이 불가능하다며
도민 운동본부와 피선거권 준비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현재 시점에서는 2026년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어렵다는 점을 도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그동안 2026년 7월 도입을 위해서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도민운동본부,
많은 도민 여러분, 또 피선거권을 위해 준비하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 지사는 무엇보다 도민들에게
개편안에 대한 정보와 준비 상황 공유가 부족했고
김한규 의원이 개편안에 반대하는
'제주시 쪼개기 금지법'을 발의하며 논란이 커졌지만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지원이
국정 과제에 명시된 것은 성과라며
도입 목표를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도입 시기는
오는 2027년 7월 또는 2028년 7월을 제시했습니다.
또 가장 큰 쟁점인
행정 구역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 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빠른 시일 내에 행안부와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의 의견을 조율해서 추가적인 공론화 조사가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지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민선 8기 도정의 1호 공약이었던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도민 합의 부족과
정치적 구심력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국 차기 과제로 미뤄졌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승철)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기간에
지역 소비와 관광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APEC 참가단이
도내 상점이나 식당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곶자왈공원과 돌문화공원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도록 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밖에도
서귀포 원도심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가끔 구름 많고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3도를 보이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 무덥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곳에따라 5에서 40mm, 많은 곳은 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2m 높이로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12.3 내란 사태 당시
오영훈 지사를 중심으로 제주도정이 계엄에 동조했다는 주장에
제주도가
악의적인 가짜 뉴스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불법 계엄에 동조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초기 대응 회의를 신속히 소집해
계엄 상황과 국회 대응 동향을 파악해 공유했고
행안부의 청사 폐쇄 조치 요구에
실제로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오영훈 지사의 행방과 관련해
밤늦게 서울에서 제주로 돌아온 뒤 자택에서 머무르며
계엄 사태에 대해 파악하고 지시를 내렸으며
새벽 1시가 넘어 도청으로 와서
비상 회의를 주재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2도를 보이겠고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 덥겠습니다.
이같은 날씨 속에 늦은 오후까지
곳에따라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m 높이로 일겠습니다.
최근 노지 감귤원에서 볼록총채벌레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총채벌레 평균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6월 중순 2.23마리에서
7월 중순 6.8마리로 3배 증가했으며
방제 이후인
8월 중순에도 4.31마리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더 많이 발견돼
감귤 과실과
새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 농가에 추가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월라봉이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확인됐습니다.
92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의미와 가치를 전해드립니다.
문수희 기잡니다.
서귀포시 안덕면, 군산과 산방산 사이 언덕처럼 자리한 오름.
모양이
마치 달이 떠오르는 모습과 같아
'월라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가쁜 숨을 내쉬며 정상에 오르면
감산리와 대평리, 화순리까지
세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월라봉은 경관 뿐 아니라
지질학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녔습니다.
최근 연구를 통해
월라봉 형성 시기가
92만 년 전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방산과 용머리해안보다
무려 12만 년 앞서 형성된 것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 고기원 /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연구소장>
“제주도 육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연령을 나타내는 용암. 즉, 91만 5천 년에서 91만 7천 년의 연대를 나타내는 아주 오래된 용암이
육상에 노출돼 있음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었고"
월라봉에서 분출한 용암은 주변으로 흘러
안덕계곡과 박수기정을 만들어 냈습니다.
박수기정 암석 역시
연대측정 결과
하부 현무암은 92만 년 전,
상부 조면안산암은 86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확인되며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가 확인됐습니다.
<현장 싱크 : 고기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연구소장>
“이 암석의 특징은 휘석이 큼직한 결정들로 많이 들어있고 풍화도 많이 됐고"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알려지며
지역 주민들에게 월라봉은 마을의 자부심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문수 안덕면 감산리>
"월라봉이 제주 섬 형성 초기에 화산활동을 했다는 가치를 지녔다는 점에서 여기 살고 있는 지역 주민으로서 대단한 보물로 여겨지고 가치를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월라봉.
자연경관은 물론 지질학적 보물로서
연구와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