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에 머물며 쌀쌀한 가운데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져 춥겠고
지역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늘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15.8도,
고산은 14.2도 등으로 어제보다 8도 이상 떨어졌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낮 기온이 11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더 춥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산지에는 3에서 10cm,
중산간에는 1cm 내외 눈이 오고
해안에도
내일 밤부터 5에서 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상도 궂은 날씨 속에 내일까지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최고 2.5미터 높이로 높게 일고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1) 오전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주행하던 3.5 톤 화물차가
도로 옆 시설물을 들이 받고 넘어졌습니다.
4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물차에 실려있던 목재 등
자재들이 떨어져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10여년 전, 수족관에서 자연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가
최근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구좌읍 종달 해안에서
어린 돌고래와 유영하는 장면이 처음 포착됐고
이후 26차례 동행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0월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며
어린 개체는 아주 건강한 상태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춘삼이는 지난 2009년 불법 포획됐다 구조돼
수족관에서 적응 훈련을 거쳐 2013년 자연 방류됐고
지금까지 3차례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다큐제주 /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해경이
항만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지는 내년 3월까지
항만 하역시설을 중심으로
대기 먼지 저감설비 운영 여부와 불법 소각 행위 등을 점검합니다.
특히 온실가스나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치 검사를 병행합니다.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오늘 제주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 영향으로 쌀쌀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15.8도 고산 14.2도 등에 머물렀습니다.
내일은 흐리고
아침 기온은 6도,
낮 기온은 11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산지에는 3에서 10cm,
중산간에는 1cm 내외 눈이 오고
해안에도 내일 밤부터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도 흐린 가운데
제주앞바다에서
물결이 1에서 2.5미터 높이로
높게 일고 내일 밤에는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달부터 제주공항 주정차 단속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1층 도착 게이트에서는 1분만 주정차해도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공항 1층 게이트 입구가 차량으로 붐빕니다.
누군가를 태우거나 각종 물건들을 싣기 위해섭니다.
횡단보도 옆이나 버스 승하차장에 정차하는 차량도 보입니다.
보행자 안전 사고 위험도 높고
버스 운행 등 교통 흐름도 방해합니다.
<씽크 : 버스 기사>
"주차장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렌터카 손님들이 여기에서 기다린다고요.
간단히 탑승하는 건 좋은데 골프채 같은 걸 너무 많이 실어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굉장히 힘들어요. 버스를 못 세우는 정도가
아니고 또 사고 위험도 굉장히 높고요. "
이달부터 공항 주정차량 단속 기준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종전 5분에서 1분만 주정차 해도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적용 구역은 절대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제주공항 1층 게이트와 횡단보도 주변,
버스 승하차장, 소방차 주정차 전용구간입니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불법주정차 신고 기준 시간인
1분 규칙을 적용했습니다.
적발되면 일반 승용차는 과태료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이 부과됩니다.
콜택시가 1분 이상 대기하는 것도 단속 대상에 포함됩니다.
1분 단속을 시행하는 건 전국에서도 제주 공항이 유일합니다.
지난 달 시범 운영 결과 하루 평균 6대가 적발됐고
시행 첫날에도 승용차와 승합차들이
줄줄이 단속에 걸렸습니다.
<씽크:문성호/제주시 주차지도팀장>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나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분들이
위험에 많이 노출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공항공사에서도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1분 단속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
교통 약자에게는 1분 정차 시간이 짧다는 의견에
제주시는 제주공항 3층에 있는
전용 승강장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장애인 차량 같은 특수 차량은
장애인이 실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제주 동문시장에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불이 났습니다.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지만
시장에 있던 상인들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전통시장 매장 안쪽에서 노란 불꽃이 일더니
화염이 점점 크게 번집니다.
맞은 편 매장에서 잔업을 하던 상인 두 명이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합니다.
주변 상인에게 화재 상황을 알리고
시장 일대를 돌며 소화기를 찾습니다.
불이 난 곳으로 지체없이 달려가
소화기를 뿌리고 다른 상인도 함께 힘을 보탭니다.
큰 불길이 잡히자 신속히 소화 경보기를 작동시키고
또 다시 소화기를 들고와 불을 끕니다.
현장 도착한 소방대원들에게 화재 위치를 안내하고
대원들은 꼼꼼하게 잔불 진화를 마무리합니다.
화재 목격부터 최종 진화까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냉동 창고 일부가 소실되면서
약 520만 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주동문시장 상인>
"합선 같은데 0시 20분쯤 냄새가 나서 둘러보니 불길이 보이더래요
소화기 들고 와서 보이는 걸 끄고 119 신고하고 그렇게 된 거예요."
불이 난 시각은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간으로 매장 직원도 없고
시장에는 인적도 드물어
화재에 매우 취약한 시간대였습니다.
포장 작업을 위해 시장에 남았던
상인의 신속한 대처가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모친에 이어 2대째 매장을 운영하며
처음 목격한 화재 사고,
빨리 불을 꺼야 한다는 마음에 주저 없이 몸부터 움직였습니다.
<씽크:양영철 제주동문시장 상인>
"펑 소리가 들려서 쳐다보니까 빨간 불꽃이 튀더라고요.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찾아서 들고 가서 초기 진압하고 경보기 울려서 주변 사람들
깨우고 그랬던 상황입니다. "
매장이 밀집한 전통시장 특성상
조기 발견이 늦었으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한 위험 상황이었습니다.
<제주동문시장 상인>
(사장님이 불 발견 못하고 안 껐으면..) 난리 났죠. 다 붙어요 다 붙어. 싹 다요. 시장은 한 번 화재 나면 줄줄줄 다 타잖아요.
시장 상인의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줄인 가운데
소방은 냉동고 배선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곶자왈에
쓰레기와 폐기물을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이
최근 6개월 동안 조천과 구좌 성산 등
8개 지역 곶자왈을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 한 결과
차량 접근이 쉬운 곳을 중심으로
무단 투기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생활폐기물과 쓰레기, 그리고 건축자재 등이 버려져 있었고
무단투기 금지 경고문이 있는 곳에도
폐타이어 등을 방치한 현장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곶자왈사람들은
법적 처벌을 강화하고
상습투기지역 CCTV 설치 감시단 운영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성명을 내고
제주도는
지하수 공수화 원칙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도민 생명수 보존 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포괄적 권한 이양이라는 명분으로
지하수 관련 특별법 조항을 삭제하는 건
공수화 원칙을 무력화하고
민간 기업에 지하수 개발의 길을 열어주려는 무책임한 시도라며 제주도는
지하수 난개발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에 올 가을 첫 황사가 관측된 가운데
제주 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도는
대정을 제외한 해안가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였고
1세제곱미터당 256마이크로 그램까지 수치가 오르며
오후 3시를 기해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대기 농도가 1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 이상이
두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됩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제주로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고 비와 섞일 수 있다며
야외 활동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7) 오후 2시 30분쯤
애월읍 주택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3명이
강한 바람에 2미터 높이 작업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10분에는
노형동에서 신호등이 떨어졌고
강정동에서는 반사거울이 깨지는 등
안전사고 4건이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