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 마약류 발견 사건이
한달 넘게, 도 전역으로 확산하자
정치권에서도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문대림 의원은
어제(14) 제주해양경찰청을 찾아
"이번 사안은 제주 전체 이미지에 영향을 줄수 있다며
불필요한 불안이 퍼지지 않도록 기관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약류 고위험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선박에 대한
집중 감시가 필요하고 특히
유입 경로 등을 다각도로 규명하기 위한
해수부나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오는 17일 제주 해안에서
민관군이 참여하는 2차 합동 수색이
예정돼 있습니다.
제주도가
민간 단체와
오름 가꾸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오늘(15) 수목원에서 열린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 발대식'에는
동호회와 마을회 등에서 선정된
67개 단체 회원 4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관리 대상으로 정해진 오름에서
매달 식생 모니터링과 환경 정비,
불법행위 신고 등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았습니다.
낮 기온은
성산 18.1도, 제주시 18.9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쌀쌀했습니다.
내일도 맑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2도 낮 기온은 21도 내외로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도 맑겠습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1미터 높이로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정당 현수막이 무법 지대 속에서
사실 왜곡과 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열 조짐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 개선에 의지를 보이고 있고
제주도 역시
현수막 관련 권한을 가져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길거리에 걸렸던 정당 현수막입니다.
4.3 역사적 사실과 다른 왜곡된 내용들이 적혀 있어 논란이 됐습니다.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과열 조짐이 일면서
정당 현수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른 옥외광고물과 달리 지자체 신고 대상이 아니여서
관련 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정당 현수막에 대한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국무회의에서 대통령도 법 개정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
"현수막을 달기 위한 정당을 만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최초
입법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악용 사례잖아요. 개정하든지 없애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자치단체장들의 그런 민원도 많거든요."
이후 법률 개정 작업이 국회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제주에서도 독자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제주특별법 제도 개선 8단계 포괄 과제에 옥외광고물법 특례를 포함시켰습니다.
권한을 포괄적으로 넘겨 받아 조례를 통해 정당 현수막 관련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자체 신고 허가를 받도록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은
현수막에 넣을 수 없도록 규제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다음 주, 국회에서 제도개선안에 대한 토론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씽크:현승훈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안전팀장>
"옥외광고물법을 특별법으로 포괄 이양해서 제주특별자치도로 가져오는 그런 특별자치도 제도개선 8단계를 추진해서 (현재 정당 현수막은) 자유롭게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인데 제주도에서 그 권한을 가져오게 되면 그런 부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법을 개정해 정당 활동의 자유를 보장했지만 현수막 난립과 사실 왜곡, 도심 미관 훼손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는 가운데 제재 수단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제주대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
양덕순, 양창용, 김재훈 후보자가 최종 등록했습니다.
제주시선관위는
제12대 제주대총장임용후보자 선거 후보자 등록과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양덕순,
기호 2번 양창용,
기호 3번 김재훈 후보자 순으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선거인은 교직원과 조교 학생을 포함해 1천 6백여 명이며
투표는
오는 27일 온라인으로 치러집니다.
후보자 선거운동기간은 오늘(12)부터 26일까지 15일간입니다.
새벽 배송 업무를 하던 30대 배송 기사가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택배 노조에서
1차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심야시간 하루 2차례 반복 배송에
하루 11시간이 넘는
고강도 노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1톤 화물차가 전신주를 들이 받았습니다.
지난 10일 새벽 2시쯤 새벽 배송을 하던
쿠팡 협력업체 30대 배송기사가
2차 배송을 위해
집하장으로 복귀하던 중 발생한 사고입니다.
배송기사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아버지 장례를 치른지 사흘 만에 발생한 사고로
안타까움이 커지는 가운데
하루 11시간이 넘는
고강도 노동에 시달려 왔다는 택배노조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족과 동료 진술,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토대로
숨진 기사는 주 6일 근무하면서
하루 평균 300개 이상 배송 업무를 해왔습니다.
저녁 6시 30분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근무시간은
하루 11시간 30분으로 파악됐습니다.
주간 노동시간만 69시간,
야간 시간 30%를 할증하는
과로사 인정 기준 노동시간은 83시간이 넘었습니다.
이는 근로복지공단이
과로에 따른 산업재해로 인정했던
배송 기사 두 명의 노동시간보다 더 길었습니다.
새벽 시간대 하루 2 차례 반복 배송을 해야했고
배송 구역은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곳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씽크:강민욱/민주노총 택배노조 부위원장>
"여태까지 야간 배송을 통해서 과로사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인정한 사례에서 봤을 때 이번 사례가 최악의 근무환경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점, 2 ~ 3회 반복 배송 이런 것들에 말미암아 만들어졌다는 점 이 두 가지를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영훈 지사도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고인을 추모했고
유족과의 면담에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업무중 발생한 사고인 만큼
산업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적극 돕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씽크:오영훈 지사>
"부친의 장례식을 치르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노동 현장으로 달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체크해야 할 부분 중에 놓친 것은 무엇인지
다양하게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노동계와 진보 정당에서도
배송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와
고용부 특별근로감독,
새벽 장시간 노동자 건강권 보장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제주 해상에서 최근 마약류 발견 신고가 잇따르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건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합동 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수색이 진행됩니다.
오늘도 2건의 마약의심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경과 육경, 그리고 군 장병들이 해변에 정렬해 있습니다.
최근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는 마약류를 찾기 위한 수색 인력입니다.
<이현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
"마약류가 두 종류로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은색 포장지,
하나는 초록색 우롱차 포장지인데 벽돌 크기 모양입니다. 발견하시면
손대지 마시고 저희 쪽으로 연락 주시면 초동조치하겠습니다."
이번 합동 수색은
동절기 해양 쓰레기 유입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펼쳐졌습니다.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약류 발견 장소 일대를 집중 수색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영범/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해안에서 마약류가 발견된 지점이 제주 북부 쪽에 집중돼 있습니다. 북부지역이 해양쓰레기가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어서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뿐만이 아니라 포항, 일본 대마도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봐서 해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부 한경면부터 한림, 용담, 동쪽 구좌 해안까지
집중 수색에 약 800명이 투입됐습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최근 한달여 사이 제주 해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마약류 발견 신고가 잇따르자
처음으로 군경 합동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해안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사이에
마약류 의심 물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실종 사건에 투입되는 경찰청 체취증거견도
이번 합동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잔류 마약 여부를 확인하고
마약류 유통 등
2차 범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씽크: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저희 경찰은 마약류 유통에 대비해서 도내 마약류 유통과 관련한 첩보 수집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만에 하나 도내에서 발견된 마약과 동종의 마약류가 유통된 정황이 있다면 그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합동 수색 첫날,
우도 해안가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 신고로
초록색 포장지 1kg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또 오전에는 월정 해안에서 환경 정비 작업을 하던
어촌계가 유사한 포장 형태의 마약류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씽크:김경복 월정리 어촌계장>
"뉴스에서 마약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니까 해녀분들께 설명드렸습니다.
한자로 써진 물체가 있으면 바로 알려달라. 그런데 바로 발견돼서 의심스러워서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9월 말, 첫 발견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발견 물량은 29kg,
90만 명 이상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이번 합동 수색은
제주 전 해상을 대상으로
앞으로 2주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제주시가 17.1도,
고산은 15.3도에 머물며 쌀쌀했습니다.
수능 전날인 내일은 구름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2도에서 14도,
낮 기온은 19도에서 22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가량 벌어질 수 있어
바깥 활동이나 건강 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해상도 구름 많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에서 2.5미터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저지대는 피해에 주의하고
갯바위 출입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시 연동 제주경찰청 옛 부지를
제주도 소유 토지와 맞교환 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9천 6백 제곱미터 규모의 옛 제주경찰청 부지를 받는 대신
제주시 봉개동 유스호스텔과
야영장 부지 14만 3천여 제곱미터의 맞교환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국유재산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맞교환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새정부 들어
국유재산 활용 계획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직원 사칭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DC에 따르면
지난 주, 직원을 사칭해
거래처에 물품 대급을 선납받아
갈취하는 수법으로
업체 한 곳이 4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짜 명함과 발주 관련 서류,
허위 대금 지급 내역을 전달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고
JDC는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JDC는
어떤 경우에도
물품 대납이나 현금 선납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거래 제안을 받았다면
즉시 JDC로 신고해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해안가 마약 발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40일 사이에 8차례에 27KG, 무려 9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해경과 육경은
제주 해변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 조명 시설물에
벽돌 모양의 포장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쓰레기를 수거하던 공공근로자가
해안가 바위 틈에서
수상한 물체를 처음 발견했고 주민센터와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발견된 물체는 은색 차 포장지 형태,
무게는 1kg으로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씽크 바다환경지킴이>
담구멍에 찔러져 있던 쓰레기를 주우러 갔다가 발견했죠. 늘 다니던 데니까. 딱 보니까 그게 그거다. 차(茶)라고 적혀있으니 아, 너구나 해서 신고했습니다."
구좌읍 동복리와 애월읍 해안에서도
바다환경지킴이 그리고 시민 신고로
마약 의심 물체 각각 1kg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9월 말 성산에서 케타민 20kg이 첫 발견된 이후
애월과 조천, 제주항 에서 유사 형태의 마약류가 나왔습니다.
제주시 용담과 구좌 동복까지
불과 40여 일 만에 8건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마약류로 확인된다면
물량만 27kg 9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확인된 성분은 모두 케타민이고 해상에서 발견된 점,
차 포장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례 없는 마약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다른 지역 해안가에서도 유사 사건이 이어지면서
국내, 국제 기관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점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해경과 육경, 국정원 제주도 등 유관기관은
모든 수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하기로 협력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마약류가 발견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도내 수사기관은
최근 마약류가 발견된
제주 동서부와 제주시 해안가를 중심으로
합동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시내 고등학교 급식실에서의 뿌연 수돗물 공급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상하수도본부가
해당 시료에 대한 검사 결과
탁도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어제 저녁과 오늘(7) 아침 두 차례의 추가 검사에서는
모두 정상 수치로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상하수도본부는
학교 측에 삼다수 500ml, 1천개를 긴급 지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까진 조리식으로 간편 급식을 제공하고
다음 주부터 식수 제공과 급식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