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오늘 (17) 연동과 동문시장 등에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기초질서 단속에 나서
무단횡단 외국인 37명을 비롯해
모두 57건을 적발해 범칙금을 부과했습니다.
안전띠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8명도 함께 단속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범죄 예방기간 다중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주야간 기초질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땅꺼짐 사고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는 적지만
화물차 통행량이 많거나
노후 상하수관이 깔려 있는 도로는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갑자기 도로가 무너집니다.
지름 20미터에 깊이 20미터의 대형 싱크홀이 생기면서
주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등에서도
지반이 주저앉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제주에서도 화물차 통행량이 많거나
노후 상하수관이 매립된 도로에서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지난 2월 말,
제주항 인근에서
맨홀 주변으로 도로
땅꺼짐 사고가 있었습니다.
화물차들이 자주 다니는 곳으로
도로 패임이 심해 보수 민원이 민원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씽크:당시 씽크>
""
제주는 암반지대인데다
대형 터파기 공사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빈도는 낮지만
매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여름에도
공항 주변에서 토사 유실에 의한
땅꺼짐 사고로 자칫
큰 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최근 6년 동안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모두 13건으로,
공교롭게도
전부 제주시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85%가
상하수관이나 우수시설 손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후 하수관로 조사 결과 침하나 균열이 3만 건에 달했고
이미 침하가 진행 중인 곳이
1천 건이 넘어 싱크홀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로 패임으로 차량 운행에 지장을 주는
포트홀을 점검하기 위한 AI 탐지 장비는 운영될 예정이지만
싱크홀이나 지반 침하 등에 대비한
점검 시설은 없는 상황이어서 관련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 오창훈 부장판사는
지난 2022년 12월 동료 경찰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은
전직 경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 형량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습니다.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4·3 일반재판 생존 수형인에 대해
검찰이 처음으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은
일반재판 생존수형인 91살 A 씨에 대한 재심 재판을
최근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1949년 4월,
법령 제19호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아직까지 4.3 희생자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직권 재심재판을 받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출장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당시 불법 구금 등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형사소송법에 근거해 재심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3 희생자가 아닌
일반재판 생존수형인에 대해
검찰이 재판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연령과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신속한 명예회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호 해변에 불청객 해조류가 다량으로 떠밀려왔습니다.
모자반이나 파래가 아닌
이례적으로 미역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정체 불명의 해조류가 뒤덮여 있습니다.
긴 띠를 이루며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거작업으로 분주합니다.
바다환경지킴이와 공공근로자 등 20여 명이 투입됐고
해양쓰레기 수거 차량도 동원됐습니다.
오전에만 10톤 넘게 실어날랐는데 역부족입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백사장에는 아직 수거 처리되지 못한 해조류가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매년 초겨울과 5월 이후에
불청객 모자반이나 파래가 밀려오면서
이곳 해변은 몸살을 겪습니다.
지난해에만 300톤 넘게 들어오면서 처리에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유입된 해조류는
미역 종류로
이렇게 다량으로 밀려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씽크:박재범 / 바다환경지킴이 반장>
"바다지킴이 활동하면서 미역이 이렇게 많이 올라온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조금씩은 오는데 이렇게 많이 온건 처음이에요. 해수욕장 전체에 미역이 쫙 널려 있었습니다."
평소 해변을 자주 찾는 주민들도
이렇게 수십 톤의 미역이 밀려온 적은 없었다고 말합니다.
<씽크:문윤기/ 마을 주민>
"제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파도에 많이 밀려온 것 같습니다. 보기 흉하고 운동하는 데에도 불편합니다. 빨리 치워줬으면 좋겠습니다. "
당국은 수온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수온이 평년보다 낮은 15도 내외로 유지돼
제주 근해 미역이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며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호를 비롯해
도 전역에 미역이 유입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유입 경로와 추가 반입 가능성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화면제공 시청자)
각종 해상 사고에서 활약한 제주 해녀들로 구성된 구조대가
전국 최초로 신설됐습니다.
제주해녀구조단은
제주시 관내 어촌계 14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녀 17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마을 어장에서 발생한 해상 사고 현장에 투입돼
해경을 도와
구조와 수색 업무를 지원하게 됩니다.
지난 2월, 구좌읍 토끼섬 어선 좌초 사고 당시
하도리 해녀들이
실종됐던 외국인 선원을 발견하면서 구조단 신설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전 제주공항에서
서울행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이륙 직전에
갑자기 비상구를 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문을 연 여성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는데
"폐소공포" 때문에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항공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00여명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2시간 30분 넘게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이륙해야 할 비행기가 활주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비상구가 활짝 열렸고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도 펼쳐졌습니다.
오늘(15) 아침
서울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서울 항공기에서
이륙 직전인 오전 8시 5분쯤 비상구가 열렸습니다.
당시 비행기는 이륙 준비를 위해
주기장을 벗어나 유도로를 따라 주 활주로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비상구 좌석보다 9칸 떨어진 복도 쪽에 앉아 있던
30대 여성 승객이
갑자기 비상구쪽으로 달려와 문을 열었습니다.
<씽크:탑승객>
"여자 승객이 맨 처음에 욕을 했어요. 뒷자리에서 욕을 하고
사람들이 쳐다보고 그냥 술 취했나 이런 생각하다가 1,2분 뒤에 또 욕하면서 앞으로 뛰어가서 헤매다가 왼쪽 문을 열었어요."
갑작스런 기내 난동에 승무원들이
여성을 급하게 제지했고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씽크:승무원>
"자리에 모두 앉아주세요"
항공기에는 승객 202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행기가
견인차에 의해 다시 주기장으로 돌아오고
각종 사고 조사를 하는
수 시간 동안 꼼짝 없이 비행기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200여 명은
두 시간 30분 넘게 대기하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사는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지만
승객들은 사고 수습과 피해 보상이 미흡하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씽크:탑승객>
"이 한 사람으로 인해서 2백 몇 명이 이렇게 피해를 본 거에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지금 내려서 짐 찾고 그냥 기다리라는 말 밖에 없었고
저희처럼 중요한 출장 때문에 가는 사람들은 피해가 너무 큰 거 같아요."
비상구 문을 연 여성은
"폐소공포가 있어 답답해서 문을 열었다" 고 진술했고
경찰은 관련 상담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공항경찰대는
대테러 등의 혐의점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여성을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항공보안법에는
승객이 항공기에서
출입문을 포함한 기기를 조작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할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도록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화면제공 시청자)
제주도가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할
제주 과제를 정하고
도내 여야 정당에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마련한 대선 공약 과제는 23개로
신항만 건설과 행정체제 개편,
도심항공 교통과 드론 사업, 공공기관 이전 등이 포함됐고
제2공항 건설 내용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민주당 도당과
국민의힘 도당에 제주 과제를 전달하고 공약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도당과 국민의힘 도당에서도
제주 현안 과제를 확정해 중앙당에 제출했습니다.
오늘(14) 오전 9시 30분쯤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과수원에서
파쇄기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깔림 사고를 당했습니다.
출동한 구급대가 에어빽을 이용해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약 한 시간 뒤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80% 이상 진행된 4.3 수형인 명예회복 재판 절차가
앞으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4.3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제59차 재심 재판 청구를 끝으로
추가 재심 청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았거나 인적 사항 확인,
그리고 일가족이 몰살 당해
호적이 없는 사례에 대한 검증과
사실 조사 때문에
재판 청구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형인 명부에 있는 2천 530명 가운데
86%인 2천 160여 명이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나머지 360여 명은
재판 일정을 잡지 못해 명예회복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마가
겨울을 보내고
6개월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10월 말까지
영주10경으로 꼽히는
고수목마를 재현하며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발 700미터 중산간 방목지로 대형 차량 한 대가 들어옵니다.
차 문이 열리자
제주마가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립니다.
새순이 돋아난 풀을 뜯어 먹고
마라도 세배 면적,
90헥타르가 넘는
방목지 이곳 저곳을 누비며 무리 지어 뛰놉니다.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눈앞에 펼쳐진 이색 장관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스탠딩:박학준/ 관광객>
"여기가 성지라고 하더라고요. 바이크 여행 온 분들이. 가다가 잠깐 들렀는데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은 경험입니다."
추위를 피해 지난 겨울
한라산을 내려갔던
천연기념물 제주마가
약 6개월 만에 자연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탠딩 : 김용원기자>
"천연기념물 제주마 108마리는
앞으로 이 곳 방목지에서
봄부터 초가을까지 생활하게 됩니다."
제주마는 지난 1985년
순수 혈통으로 인정된 64마리가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제 347호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40년 만에
제주도가 보존 관리하는 천연기념물 제주마는
165마리로 늘었고
전체 개체수도 1천 3백마리에서 6천 마리까지 증가했습니다.
현재도 보호구역에서 엄격하고 체계적인 사육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씽크:임성준 / 제주축산생명연구원 주무관>
"좁은 차에서 여러 마리를 수송하다 보면 다칠 수 있으니까 우선 사람도 사람이지만 말도 다치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최대한 천천히 안전하게 수송할 계획입니다."
6.25전쟁 당시
각종 전투에서 탄약을 운반하는 공적을 세웠던
제주 경주마 레클리스도
제주마 모계 혈통 후손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마는 최근 더욱 화제가 됐습니다.
자연에서 뛰노는 제주마의 모습은
고수목마라 불리며 제주를 대표하는 영주 10경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초원으로 돌아온 제주마는
10월 말까지 고수목마를 재현하며
방목지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오늘 제주는
다소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강한 바람이 불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전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산간을 중심으로 초속 2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14도에서 17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간에는
내일 새벽까지 1에서 5cm의 눈이 오고
해안에는 5 ~ 10mm 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에도
제주앞바다 전역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물결은 최고 5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