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행자 교통사고와 사망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800여 건으로
1년 전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16명에서 26명으로 62.5%나 급증했습니다.
사망자의 77%는 65세 이상 고령 어르신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제주는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24도에서 25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비는 밤부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11일인 모레 새벽까지
5에서 20mm의 강우량을
기록하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도로가 미끄럽고
산간 지역은 가시거리 500미터 미만의
안개가 낄 수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상도 흐리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은 1미터 내외로 일겠습니다 .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인 제주에
처음으로 남는 전력을 대규모로 저장하는 시설이 갖춰집니다.
출력제어 문제를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불안정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는
풍력과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20%에 달할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로
도내 전력 사용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날씨 등의 변수로 변동성이 크고
전력 수요를
제때 맞추기 어려워 초과 공급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제로 발전 설비를 끄는 출력제어도
2021년부터
매년 13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시설에
소규모 저장장치가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주에
중앙 집중형
대규모 전력 저장시설이 조성됩니다.
제주에너지공사 컨소시엄은
조천읍 북촌리 마을 부지를 임대해
국내 최초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를 오는 11월부터 운영합니다.
용량은 35메가와트급으로
4시간 충전하면 140메가와트아우어,
400여 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하게 됩니다.
사업비는 약 900억 원. 운영 기간은 15년입니다.
<권명호 / 한국동서발전사장>
"제주 최초의 햇빛과 바람에너지 저장소로서 준공 후 약 15년 동안 제주의 전력 공급 안정과 출력제어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도내 개별 발전사업자들의 출력제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이
갖고 있는 수급 불안정성 문제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명기 /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특히 제주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가운데 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착공은 에너지 생산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에너지 민주주의 실현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제주도는
전력 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북촌에 이어 한림과 안덕에도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전력 저장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오늘 제주는
흐린 가운데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지역별 낮 기온은
구좌가 28.6도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26.1도
제주시 25.1도를
기록했습니다.
현충일 연휴 이틀째
제주에는 관광객 3만 6천여 명이
찾아 여름 정취를 즐겼습니다.
내일도 흐리고
오후까지 산간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5 ~ 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9도에서 20도,
낮 기온은 23도에서 24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해상은 다소 흐리고
제주도 앞바다에서
물결이 1미터 내외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예고했던 대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차량 출입을 막으며
제주도에 '마을 지원 사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동복리 마을회와 청년회, 부녀회
주민들은 오늘(7) 오전 8시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진입로에
의자와 해녀 테왁 등을 놓고 수거차량 진입을 막았습니다.
동복리는
"제주도가 약속했던 폐열 지원 사업을
경제성이 없다며 추진하지 않고 있고
대체 사업에도 손을 놓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복리는
마을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센터를 막고 내일(8) 오전에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센터가 봉쇄되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온
수거차량 수십대가 오전 내내 대기했지만
결국 쓰레기를 내리지 못하고 회차지로 돌아갔습니다.
센터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클린하우스 쓰레기 수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물놀이객들이 늘면서
항포구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해경 등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 항포구에서 발생한
다이빙 안전사고는 20여 건으로
이 가운데 6명이 숨졌고 부상자들도
척추와 목뼈에 손상이 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항포구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는 곳으로
물놀이 사각지대로 꼽히지만
다이빙 명소로 SNS 상에서 이름 나면서
몰린 물놀이객들도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뿐 아니라
항포구와 계곡, 방파제 등에도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항포구는
수심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다이빙을 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물때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내 기름 값이 지난 달 소폭 내린 이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7) 기준 도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천 681원, 경유 가격은 1천 54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달 중순 일제히 기름 값이 떨어진 이후
4주째, 휘발유는 1680원대,
경유는 1,54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류업계는
국제유가와 정유소 공급가 등의
변수가 있지만 당분간
기름 값은 큰 변동 폭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매물로 내놓은
제주시 노형동 부지
1차 매각이 무산됐습니다.
관광공사는
1차 공매에 응찰차자 나타나지 않으면서
재공고를 거쳐 오는 17일
온비드를 통해 2차 매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매물로 나온 부지는
407제곱미터 면적에
제주시 노형동
일반상업지구에 포함돼 있으며
감정가는 65억 원 입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였습니다.
지역별 낮 기온은
구좌가 28.6도로
가장 높았고
서귀포시 26.1도
제주시 25.1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도 흐리고
아침 기온은 19도에서 20도
낮 기온은 23도에서 24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남쪽해상에서 발생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남부를 중심으로 내일 오후까지 5 ~ 10mm 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해상도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물결은
1미터 내외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 당시 맺었던
마을 지원사업 이행 여부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마을은
쓰레기 소각 열을 활용한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을
제주도가 추진하지 않으면
이번 주말부터
쓰레기 반입을 막겠다고 하면서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 시설입니다.
클린하우스에서 가져온 가연성 쓰레기를
소각로에서
900도 온도로 태웁니다.
하루 약 500톤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300도 이상의 열이 발생하는데
지하수로 냉각시키면
다량의 수증기로 전환됩니다.
발전 시설을 거쳐
2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25대 발전량과 맞먹는
전력을 생산해
연간 100억 원의 판매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센터 주변 수영장과 사우나 등을 갖춘
주민 편의시설에 온수나 난방을 공급하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이 곳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 지원 사업을 놓고
제주도와 해당 마을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동복리는
폐열지원사업이 당초 약속과 달리
농경지 등에는 지원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폐열 사업을 지원하거나,
타당성이 낮을 경우에는
도유지나 리유지를 활용한
대체 사업을 진행하기로 제주도가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폐열은 거리가 멀수록 온도가 낮아져 활용가치가 낮기 때문에
지난 2020년 경제성 부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센터 인근 편의시설 등을 제외한
마을 농경지까지는 공급이 어렵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체사업을 약속했다는 마을회 주장에 대해서는
공문서나 회의록 등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동복리는 지난 2018년
폐열 지원 사업 이행을 촉구하며
약 40일 동안 센터 출입을 봉쇄했습니다.
이번에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7일부터 무기한 봉쇄와 집회를 예고하면서
센터 운영에 차질은 물론
쓰레기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 그래픽 이아민)
제주에는 국립묘지인 호국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묘역 5천기, 충혼당 5천기
모두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인데
충혼당보다
묘역이 빠르게 차면서
예상보다 일찍 만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지 김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립 제주호국원 제7묘역입니다.
유공자와 참전 군인들이 안장돼 있습니다.
비석과, 태극기, 화환도 놓여 있습니다.
이같은 안장 묘역은 호국원에 모두 9곳이 있습니다.
약 20년 정도 운영이 가능할 걸로 내다봤지만
개원 3년여 만에
묘역 9곳 중 벌써 7곳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5천기를 수용할 수 있는데
이미 3천여 기를 모시면서 안장률은 60%를 넘겼습니다.
수년 뒤면 나머지 묘역도 가득차면서
만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국원은
같은 규모로 5천기를 모실 수 있는
납골당 형태의 충혼당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문을 열었지만
묘역과 달리 텅 비어 있습니다.
충혼당에 안장된 건 140여 기로
이용률은 3%가 채 되지 않습니다.
같은 안장 시설임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벌초와 매장 문화를 중시하는
지역 특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고령의 참전 군인 등 안장 대상자들도
충혼당보다 묘역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현재 호국원에 모셔진 3천 2백여 기 가운데
95% 이상은 묘역을 선택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호국원 묘역이 예상보다 일찍 차면서 보훈단체들은
안장 묘역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
호국원 개원 전부터
100% 묘역 조성을 원했던 보훈단체는
이장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부강/6·25 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 부지부장>
"우리들이 나라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했으면 나라에서 응당 책임을 지고 하나의 책무를 져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죽은 사람에게 땅 하나 누울 자리 못 준다는 게, 나라에서 책임져야죠. "
제주호국원은
안장 수요와 제주 실정을 고려해
최대 규모로 조성했다면서
다시 임의대로 증설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싱크:김민용/국립제주호국원장>
"현재 조성된 5천 기의 봉안묘 만장 시에는 봉안당(충혼당)에 국가유공자분들을 정성스럽게 모실 계획이며 안장 수요에 따라
추가 조성이 필요하여도 세계자연유산보전지역 및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서 추가 묘역 조성은 어려운 실정입니다."
현재 도내 생존 유공자는
6.25와 월남전 참전 용사를 포함해 5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묘역이 만장에 이를 수록
관련 민원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제주는
지역별 낮 최고기온이 구좌가 28.8도까지 올랐고
제주시 27.9도, 성산 27.8도로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았습니다.
내일도 맑은 날씨 속에
아침 기온은 15도에서 18도
낮 기온은 23도에서 26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해 덥겠습니다.
모레까지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내일 해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 앞바다에서
물결이 0.5에서 1미터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