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이자
추석 연휴 엿새째 제주는
흐린 가운데 지역별로 기온차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오늘 서귀포시 낮 기온이 30.5도까지 오르며 무더웠지만,
고산은 23.7도, 제주시는 25.3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며 대체로 선선했습니다.
한글날인 내일은 차차 맑은 날씨 속에
아침 기온은 22도 , 낮 기온은 2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곳에 따라 내일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고
산간에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상도 구름 많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5에서 3.5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연휴
막바지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공항은 종일 혼잡했습니다.
제주에서
명절을 지낸 귀경객들과
여행을 마친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관광협회는
오늘(8) 5만 여 명이
귀경길에 오르고
제주를 찾은 관광객을 포함해
오늘 하루 약 10만 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항공편 수속을 미리 하고
사전에 운항 스케줄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하늘길은 확대됐지만
국내선은 감소하고 특히 추석 연휴 항공권 확보는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의회 한동수 의원에 따르면
펜데믹 이후 제주 항공편은
지난 2023년 16만 7천 편에서
지난해 17만 2천여 편으로 3.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선은 같은 기간 15만 8천여 편에서
15만 6천여 편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한 의원은
국내선 감소로
명절 연휴 때마다 항공권 전쟁이 되풀이되고
항공요금도 비싸지고 있다며 정부와 제주도, 항공사가
적극적인 수송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4·3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영화를
관람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번 영화 관람은
추석 연휴 4·3 왜곡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가뜩이나 심란한
4.3 희생자와 유족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이고
관람 취소를 요구한 도민 목소리를 정면으로 거부한 행태라며
국민의힘이 진정
4.3의 완전한 해결을 원한다면 이에 반하는
말이나 행동을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흐렸습니다.
낮 기온은 서귀포시가 30.5도까지 오르며 더웠지만,
고산은 23.7도, 제주시는 25.3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며
선선했습니다.
한글날인 내일은
흐리다가 차차 맑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22도 , 낮 기온은 28도 내외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간에는 초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해상은 구름 많겠습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5에서 3.5미터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도내 기름 값이
이달 들어 전국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8) 기준 제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1리터에 1천 726원으로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천 614원으로
서울보다 비싼
전국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제주 기름 값은
10월 들어 상승 전환했고
특히 경유 가격은 6개월 만에
1천 6백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근무하며
보호 대상 장애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조사관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여 동안
보호 대상인 10대 지적장애 학생 3명을
상담실이나 피해자 집 등에서 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로 기소된
조사관 A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10년 간 아동청소년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장애인을 보호해야할 지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부족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습니다.
한편,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는
"검사 구형에 비해 형량이 적다며
적극적으로 항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제20대 제주소방안전본부장에 박진수 소방준감이 취임했습니다.
전북 정읍 출신인 박진수 신임 본부장은
35년 소방 공직생활을 거치며
소방청 장비기획과장과 서울소방학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박 본부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갖춰
제주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석 연휴 제주에
4.3 역사 왜곡 논란의 현수막들이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4.3 단체를 중심으로 철거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현 제도로선 철거할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아봤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횡단보도 옆에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4·3 공산당 폭동으로 발생" 이라는 문구와
4·3 당시 초기 진압 작전 부대인
제11연대 연대장 박진경 대령의 사진,
그리고 박 대령이
학살 주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영화 제목 등이 적혀 있습니다.
대학교 입구 주변에도 같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지난 달 29일부터 설치됐습니다.
해당 현수막을 철거해달라는
4·3 단체와 유족 등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지자체가 어찌할 방법은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선관위가 해당 현수막을
통상적인 정당 활동의 정당 현수막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관련법상 정당 현수막은
지자체 사전 신고 없이 15일간 걸 수 있습니다.
설치 장소나 위치 등에 문제가 없다면
떼어낼 방법이 없다는게 지자체 입장입니다.
75주년 4·3 추념식을 앞둔
지난 2023년 3월
모 정당이 설치한 4·3 왜곡 현수막을
행정시가 강제 철거했다가 행정시장이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4·3 단체는
강한 유감을 밝히면서
국회 계류 중인
4·3 왜곡 처벌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김창범 /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하필 추석 대명절에 와서 이런 현수막을 게재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요. 4·3 특별법 개정안이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데
특별법이 하루빨리 개정돼서 이런 4·3 왜곡 현수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4·3 기관 단체는 비판 성명을 내고
정당 활동을 보장하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역사 왜곡을 담은
현수막이 급증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4·3 특별법 개정을 통해 제주 4·3이 바로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내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명절 당일 제주에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6일,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고
밤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석 연휴 초반인 내일부터 4일까지 흐린 가운데
해안에는 30에서 80mm
산지는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3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mm 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아침 기온은 15도에서 19도
낮 최고기온은
22도에서 26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고
일교차가 클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을 차에 태워 데리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30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 1부는
30대 A 씨를
미성년자 유인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오늘(1) 구속 기소했습니다.
A 씨는 지난 달 9일,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생에게
아르바이트를 빌미로 접근해
차에 태우려 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당시 피해 학생이
직접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신고 3시간 만에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