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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KCTV News7
02:42
  • 차(茶) 포장 마약류 또 발견…제주 전 해역 '확산'
  • 최근 일주일 사이 조천과 제주항 일대에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 9월 성산에서 첫 발견된 이후 제주 해안가 곳곳에서 유사한 형태의 마약류가 발견되면서 해경은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조천읍 해안입니다. 바다에서 떠밀려온 해양 쓰레기와 폐기물들이 보입니다. 지난 달 31일 오전, 이 일대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수거 작업 중 포장 형태 물체를 발견했고 언론 보도에서 언급됐던 마약류와 비슷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한자로 차라고 쓰인 흰 포장지에 백색 결정 묶음 1kg 상당이 밀봉돼 있었습니다. 이틀 뒤, 포장지와 글자 형태가 거의 비슷한 마약류 물체가 약 15km 떨어진 제주항 인근에서도 발견됐습니다. 간이 검사에서 신종 마약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는데 해경은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최근 유사한 차 포장 형태의 마약류 의심 물체들이 제주 해안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성산포 해안에서 케타민 20kg 묶음이 처음 발견됐고 지난 달 24일에는 애월 해안에서도 케타민 1kg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조천과 제주항에서 발견된 물체도 마약류로 최종 확인된다면 불과 한달 남짓 기간에 제주 해안에서 모두 네 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겁니다. 물량만 23kg, 약 76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제주 마약 적발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해경은 성산에서 발견된 것과 포장이 유사한 점을 토대로 유입 또는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단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포장지 등에서 혐의를 특정할 만한 유력 단서나 증거 등이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경북 포항 해안가에서 비슷한 마약류 의심 물체가 발견된 점에 미뤄 바다에서 제주 또는 다른 지역 해안가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한 달 사이 전 해역에서 마약류가 발견되면서 추가 발견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김영범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장 형태가 유사하고 그 안에 들어있는 마약류에 대해 성분 분석 등을 통해 동일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올해 제주 해안가에서 전례 없는 대규모 마약류 관련 사건이 잇따르며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해경은 집중 수색과 함께 국내외 기관과 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 2025.11.04(화)  |  김용원
KCTV News7
00:38
  • 열대 기후 서식 감염병 매개 '열대집모기' 제주 첫 발견
  • 열대지방에 서식하며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가 제주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에서 채집한 모기 가운에 국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열대집모기'가 발견됐습니다. 열대집모기는 주로 열대나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우리나라에선 표본이 남아있지 않고 70년 가까이 발견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라 서식처가 이동하고 특히 제주는 기온이 높아지고 해외 여행객이 많아 새로운 모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2025.11.03(월)  |  김용원
KCTV News7
00:26
  • 제주서 '흰 까치' 목격…"멜라닌 부족 돌연변이종"
  • 제주에서 일반 까치와는 다른 털 색이 하얀 흰 까치가 목격됐습니다. 다큐제주팀은 지난달 31일, 제주시 오등동 과수원에서 흰 까치의 비행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은 흰 까치는 멜라닌 색소 일부가 부족해 털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되는 돌연변이 종으로 보통의 까치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 다큐제주 오승목 감독
  • 2025.11.03(월)  |  김용원
KCTV News7
00:37
  • "꽃사슴 유해동물 지정 반대…상생방안 마련"
  • 최근 제주도가 꽃사슴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기로 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지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제주도가 농작물 피해와 주민 불편을 이유로 꽃사슴을 유해동물로 지정하는 것은 구조적 원인을 외면하고 동물 개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꽃사슴 개체수 증가는 인간이 필요에 의해 들여오고 방치한 결과라며 동물을 유해종으로 규정해 개체수만 조절할 게 아니라 상생 방안을 찾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2025.11.03(월)  |  김용원
KCTV News7
00:30
  • 공사장 크레인 고압선 접촉 '1천 세대' 정전
  • 오늘(31) 오전 8시 40분쯤 제주시 외도동 신축 공사 현장 인근에서 크레인이 전신주 고압선을 건들여 정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1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약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전과 소방은 공사장에 있는 대형 크레인이 이동 중 전기줄과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2025.10.31(금)  |  김용원
KCTV News7
00:38
  • 경찰, '뇌물 수수' 혐의 도청 간부 공무원 영장 신청
  • 지난 5월, KCTV가 보도한 도청 공무원 뇌물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제주경찰이 당사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직무와 관련 있는 관급공사 업체로부터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도청 간부 공무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관급공사 업체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 승용차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A 씨는 업체 대표로부터 빌린 차량이며 모든 금액을 갚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2025.10.31(금)  |  김용원
KCTV News7
00:29
  • 병원 응급실 난동·폭행 혐의 50대 실형
  • 제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 김광섭 부장판사는 지난 8월, 서귀포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에게 욕설을 하고 보안요원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기소된 50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의료진 진료 행위 방해는 죄질이 좋지 않은데다 누범 기간 중 재범한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습니다.
  • 2025.10.31(금)  |  김용원
KCTV News7
02:15
  • 한라산 무단 출입·시간 미준수 "집중 단속"
  • 단풍이나 상고대를 보기 위해 가을 산행을 즐기는 탐방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안전한 산행길이 돼야 하지만 규정을 어기는 불법 탐방이 최근 잇따르고 있어 당국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울긋 불긋 단풍이 들고 있는 한라산. 기온이 떨어지면 상고대까지 피면서 장관을 선사합니다. 10월과 11월 두 달에만 약 20만 명이 찾을 정도로 1년 중 가장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게 바로 가을철 산행입니다. 안전한 산행길이 돼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는 위법 행위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 한라산 해발 1300m y 계곡에 허가 없이 들어간 일행들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달 말에는 정해진 탐방로가 아닌 곳으로 산행을 한 탐방객 5명이 잇따라 단속됐습니다. 산행 시간을 어기는 경우도 빈번 합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입산 시간 전인 새벽 산행에 나서거나 하산 시간에 산을 내려오지 않고 정상부근에서 머물다 119에 긴급 구조된 사례도 최근 있었습니다. 불법 산행 적발 건수는 지난 2023년 30건 에서 올해 현재까지 48건으로 60%나 늘었습니다. 최근 3년간 부과된 과태료만 220여 건에 5천 만원이 넘습니다. 정해진 탐방로가 아닌 곳에서는 야영이나 음주 오물 투기 같은 2차 위법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구조가 지연돼 피해가 커질 수 있고 천연 식생도 훼손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은 고도별로 기후가 급변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씽크:양진호/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보호팀장> "정해진 탐방로에서 만약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저희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무단으로 입산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면 위칙 파악도 사실상 힘들고 긴급하게 대응하는데 문제가 있으니 정해진 탐방로만 꼭 이용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이달 말까지 가을 산행 무단 입산을 포함한 불법 행위 주야간 합동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화면제공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 2025.10.31(금)  |  김용원
KCTV News7
00:34
  • 위성곤, '헬스케어타운 정상화' 개정안 발의
  •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8년째 공사가 중단된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해 제주특별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에는 미준공 상태의 사업 부지를 공공 시행자인 신규 투자자에게 매각 또는 임대할 수 있는 허용 근거와 재산세 감면 규정 등이 담겼습니다. 헬스케어타운은 지난 2017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8년째 표류하고 있습니다.
  • 2025.10.30(목)  |  김용원
KCTV News7
00:34
  • "제주 성범죄 신상정보 대상 6명, 소재 불분명"
  • 제주에서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재 불명 성범죄자 등록대상은 6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대상자 중 일부는 2년 이상 소재 확인이 안돼 지명 수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의원은 "대상자 관리 공백은 재범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도 미비점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 2025.10.30(목)  |  김용원
KCTV News7
00:37
  • 스포츠 역베팅 16억 사기, 제주센터장 등 2명 '실형'
  •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김희진 부장판사는 스포츠 역베팅 투자 사기로 피해자 40명으로부터 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제주센터장 등 피고인 2명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회원들에게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고 정산금 등을 받은 점에 미뤄 사기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고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며 연쇄적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 2025.10.30(목)  |  김용원
KCTV News7
02:31
  • 대량 마약류 잇따라 발견…밀반입 '사각지대'
  • 앞서 보신 것처럼 제주에서 다수가 투약할 수 있는 마약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를 비롯해 포항 해안 등에서도 비슷한 포장 형태의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되고 있어 마약 밀반입 사각지대를 노린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지난 7일, 제주 성산 해안가에서 벽돌 모양의 물체 수십 개가 발견됐습니다. 신종 마약인 '케타민'이었습니다. 압수된 물량은 20kg . 제주도민 전체가 투약 가능한 66만 명 분량의 도내 최대 마약류 반입 사건이었습니다. <봉지에 한자로 차(茶) 큰 글씨가 적혀 있었고 영어로도 적혀 있었는데 차 종류는 아닌 것 같다. 너무 단단하고 하얀 봉지에 벽돌 모양으로 쌓여 있던 거죠. 그래서 파출소로 전화하게 된 겁니다.> 해경은 세관과 합동으로 현장을 수색하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반입 경로나 출처 등에 대한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제주와 유사한 형태의 마약 의심 물질 발견 사건이 포항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지난 15일, 포항 해변에서 중국산 우롱차라고 적힌 포장지 형태의 백색 결정 마약 의심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물량은 1kg으로 해경이 국과수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외진 해안가에서 발견됐고 차 포장으로 위장한 밀봉 형태의 마약 의심 물질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천이나 서해를 피해 상대적으로 해상 경계가 취약한 사각지대를 노린 해상 마약 밀수일 가능성 그리고 유사 수법으로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낭희/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외국 초국가 조직범죄단들이 마약을 해양에 뿌리면 쾌속정이나 스피드선들이 얼른 집어서 육지로 뿌리는 이런 형태의 범죄거든요. 해외에서 무방비로 들어오는 마약을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제주는 오히려 좀 더 충분한 인력이 갖춰져있지 않으면 거기까지 관심을 두기가 어려운 상황인 거죠. 허점이 보이는 곳으로 그런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충분히 예상할 수 있죠." 제주 해안이 해상 마약 밀수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대량 밀반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해상 치안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 2025.10.29(수)  |  김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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