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신호등이 중간에 꺼지면서
횡단보도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된 80대 어르신을
교통 경찰이 발견해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습니다.
제주경찰청 교통순찰팀은
지난 달 25일,
유공자 에스코트 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도중
연삼로 횡단보도 중간에 서 있던 80대 어르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싸이카 두 대로 차선을 통제하고
차량을 잠시 멈추게 한 뒤
어르신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주택가에서
도끼와 돌로 서로 위협하고
몸싸움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코드 제로를 발령해 대응했고
이들을 특수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 남성이 가방을 던지면서 길을 건너 뛰어갑니다.
이어 몸싸움을 벌이는데 남성 손에는 도끼가 들려 있습니다.
도끼를 들어 위협하고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하려 합니다.
일요일 아침,
한적했던 주택가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고
주민 상당수가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주민>
"도끼 들고 왔다 갔다 서로 치고 받고 했는데 다행히 학교 가는 날은 아니었는데 무서웠죠. 본 사람들 많았어요."
강력 범죄 의심 사건에 경찰은
최고 출동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했고
30여 분 만에 소동은 마무리됐습니다.
<김용원 기자>
"길거리에서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전화 통화로 말다툼 하다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소 일할 때 쓰는 도끼를 들고 나와 위협했고
상대방도 돌을 들어 맞서는 등
쌍방 폭행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화면제공 시청자)
서귀포해경은
어제(10) 새벽 2시 10분쯤
서귀포 남쪽 약 405KM 해상에서 조업 중,
식중독 증세를 보인
베트남 국적 선원 A씨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이송 과정에서 해경은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의사 원격 진료 도움을 받아 응급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화면제공 : 서귀포해양경찰서
폐어구로 2차 피해를 입은 남방큰돌고래에서
낚싯줄이 제거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큐제주는 그제(9일) 오후 종달리 해상에서
낚싯줄이 제거된 남방큰돌고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폐그물에 걸렸다가 제거된 이후
이달 초, 낚싯줄이 지느러미에 또 걸리면서 2차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추적 모니터링 5일 만에 모든 장애물이 사라진 채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서귀포 23.2도
성산 20.3도 등으로
포근했습니다.
밤까지 동부와 서부 해안,
산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없도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도민 체전이 열리는
내일도 맑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9도에서 12도
낮 기온은 18도에서 20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해상은 오늘까지
제주 앞바다에서
돌풍과 함께 물결이
3.5미터까지 매우 높게 일다가
내일부터 1미터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름 값 고공행진에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한 보급 물량이
이달이면 모두 마감될 정도라고 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 속에
전기차로 바꾼 이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 덕분에 높은 만족도를 보입니다.
<인터뷰 고봉자 / 전기차 이용자>
"기름값을 절약하기 위해서 전기차를 선택했고요. 요즘처럼
기름값이 오르는 폭주 상태에서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절약된다는 것을.그래서 제가 하이브리드 차가 있는데도 전기차를 타고 있어요. "
올들어 지난달까지 접수된 전기차 신청 건수는
3천 9백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 4백여대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4월 한 달에만
작년 1분기 실적보다 많은 1천 8백여 건이 몰렸습니다.
차고지 확보 의무 차량에서 제외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차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위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상반기 목표치인 4천대에 근접했고
올해 목표 물량인 6천 3백여 대도
빠르면 이달 안으로 신청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회 추경을 통해 17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반영하면서
보조금 재원을 630억 원까지 늘렸지만
현재 추세라면
이마저도 5월 말이면 모두 소진될 전망입니다.
<고영진/제주도 전가차지원팀장>
"향후 신청 추이와 예산 집행 상황 등을 고려해 접수 운영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도민들의 전기차 전환 수요가 많은 만큼 정부 협의를 통한 국비 추가 확보 등 전기차 보급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고유가 장기화에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원 확보를 위한
당국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서귀포경찰서가
오늘(7) 아침 중앙로터리 인근에서
숙취운전 음주 단속을 실시해 한 시간 만에 2명을 적발했습니다.
모두 면허 정지 수치로 나왔고
음주가 감지된 4명은
단속 기준 미만으로 훈방 조치됐습니다.
경찰은
나들이철 음주 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야간 불시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공사가
일주일 넘게 중단되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대비해
흙탕물 방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감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사항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4천 2백억원이 투입돼 공정률 60%를 넘긴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공사 현장입니다.
평일인데도 현장이 조용합니다.
중장비는 멈춰섰고, 근로자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달 30일부터 일주일 넘게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스탠딩:김용원기자>
"지난 2023년 4월 착공한
현대화사업 모든 공정이 한꺼번에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흙탕물이 그대로 흘러가는 걸 막기 위한
저감 시설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 것이 공사 중단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 핵심 인프라가
들어서는 지하 공간, 터파기 과정에서
다량의 흙과 암반, 모래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나 장마철에 대비해
필터 역할을 하는 침전 시설인 '침사지' 설치가
일부 미흡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시행사인 제주도는
지난 달 말,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에
공사 중지를 포함한 보완 조치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발주처에서
저감 시설 설치 위치 설비 용량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인프라 공사가 중단되는
이례적인 상황에 재개 시점도 알수 없게 되면서
갑작스레 일을 못하게 된
일용직 등 현장 근로자들의
민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그래픽 유재광)
지난 3월,
조업 그물에 감긴 상처로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간 남방큰돌고래가
이번에는 낚싯줄이 엉키는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유의 몸이 된지 한달 여 만에
또 다시 폐어구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남방큰돌고래 어린 개체 몸에 무언가 걸려 있습니다.
낚싯 줄로 추정되는 어구가
가슴 지느러미 한쪽에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등지느러미도 없습니다.
지난 3월,
폐그물이 감기며 생긴 깊은 상처로
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채 발견된 개체로 확인됐습니다.
폐그물에서 자유를 되찾은 지 불과 한달 여 만에
낚시줄이 엉키며
2차 피해를 입은 겁니다.
<씽크:오승목 다큐제주 감독>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가긴 했지만 자가 치유 상태도 상당히 양호했었죠. 불행하게 한 쪽에 낚싯줄이 걸린 채 또 발견된 거예요. 2차 피해를 입은 상황인 거죠. 마음이 안 좋은 건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참 갑갑하죠. 어떻게 보면."
다행히 대정과 구좌 종달 바다를 오갈 정도로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무리 활동에도 현재까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낚싯줄에 다른 폐어구나 해조류가 달라붙을 경우
저항이 커져 가슴지느러미까지 손상될 수 있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해 7월 낚싯줄에 걸렸던 어린 개체가 일주일 만에 폐사했고
지난 2023년,
주둥이와 꼬리에 어구가 걸린 상태로 발견됐던 종달이도
1년 8개월 동안 고통 받다 폐사했습니다.
또 다시 폐어구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는
안타까운 수난사가 되풀이되는 가운데
지난해 구성된 제주도 긴급구조팀은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추적 관찰을 통해
적절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 화면제공 다큐제주 , 제주대 고래연구센터)
지난 달 제주는 이틀에 한 번 비가 내리면서
4월 기준
최다 강우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제주에서 비가 내린 날은 16일로
4월 기준 역대 1위를 보였습니다.
이 기간
강수량은 200mm로
평년보다 70mm 가량 많았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조시간도 역대 가장 적었습니다.
4.3 때 후대 없이 학살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의 대를 잇기 위해
제주에선 사후 양자를 들여 제사와 벌초 등을 맡게 했습니다.
사후 양자도
희생자의 형사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4.3 특별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4.3 희생자 가운데
결혼을 하지 않거나
자손이 없을 경우
3촌이나 5촌 조카가 양자가 돼 대를 이었습니다.
친자녀처럼
희생자의 제사와 집안 벌초를 도맡았고
제주에선 4.3 이후 친족공동체를 유지하는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신청이나
보상금 상속 등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씽크:현봉환/4.3 사후양자>
"족보에는 이름을 양자로 올려놨는데 보상금이 나온다고 해도 고모 이름으로 나와가지고 사촌들한테 다 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4.3 특별법은 지난 2022년,
희생자를 예우한 사후양자들에게도
형사보상금 상속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특례를 뒀습니다.
이 규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첫 결정이 나왔습니다.
헌법재판소는
4.3 특별법 형사보상청구 특례 규정이
재산권 침해와 과잉금지원칙 등에 위배된다며
희생자의 친딸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1991년 폐지되기 전 성립된 사후양자는
양부모의 친자녀와
동일한 지위를 갖는다고 전제했습니다.
특히 4.3 희생자 80%는 남성이고
20대 희생자는 40%가 넘는 등
직계비속이 없는 경우가 많았고
제사 봉행이나
분묘 관리를 중시하는 제주도 관습상
사후 양자가 희생자를 기리고 추모해 온
특수성을 고려했을때
형사보상청구권에 대한 상속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 문성윤/변호사>
"희생자가 사망한 후에 희생자에 대해서 제사와 벌초를 하면서 그 예를 다해온 사후 양자에게 형사 보상 절차에서 그 보상 청구권이 있음을 인정한 최초의 헌법재판소 결정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사후 양자에 대해서는 형사 보상 청구가 인정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권리가 있음을 명시적으로 선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헌재 결정을 통해 상속권 범위가 명확해지면서
4.3 보상금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소기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