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제주지역에는
산간에 1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별 강우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73mm, 윗세오름 167mm,
성산과 서귀포는 50m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5mm 미만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은
대체로 흐리고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20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곳에 따라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밤까지 물결이
3미터 내외로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남원읍 도로에서 졸음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로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검찰이 금고 5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52살 A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과거 3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고
인명피해 정도가 크다며
적용된 혐의에 대한 최대 형량인
금고 5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피고인은
졸음을 참지 못했고
피해자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선처를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측이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심리를 마치고
다음 달에 선고할 예정입니다.
어제(21)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미사가 제주에서도 열립니다.
천주교제주교구는
모레(24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중앙성당과 화북성당,
서귀 복자 성당, 한림 성당 등
네 곳에서 추모 미사를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23)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중앙성당에는 분향소도 마련됩니다.
오늘 제주는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한라산 진달래밭 173mm
윗세오름 167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고
성산과 서귀포도 5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낮 기온은 제주시 24.1도,
고산 17.3도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5mm 미만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내일도 흐리고
아침 기온은 13도,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곳에 따라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는 해제됐지만
내일도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3.5미터까지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KCTV는 4.3의 아픔을 겪고 있는 재일제주인들의 사연을 조명합니다.
4.3 특별법이 개정됐지만
일본 유족들은
보상금이나 가족관계 등
현안에서 배제돼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가
일본 오사카 현지에서 유족을 직접 만났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도 4.3 희생자 위령제가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재일 교포인 84살 고춘자 어르신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위령제를 찾아
4.3때 돌아가신 가족들의 넋을 기립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4살 되던 해인 1945년 5월,
제주로 온 어르신은
4.3 당시 외할머니와 외삼촌 두 분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4.3 유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 어머니가 아닌 큰 어머니 자녀로 호적에 올라가 있어
희생자인 외할머니의 손자,
외삼촌의 조카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3 보상금도 받지 못했고 유족 혜택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어르신의 마지막 소원은
평생의 한을 풀지 못하고 돌아가신
친어머니의 법적인 자녀로 인정받는 겁니다.
<인터뷰:고춘자 재일본 4·3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84세)>
"너무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쭉 같이 살면서 보니까 현재 어머니는 돌아가셔도 제가 그 사정을 알기 때문에 어머니 대신 유족회에 참석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4.3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재일제주인들은 타국에서
관련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을 곳도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고춘자 재일본 4·3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84세)>
"법으로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니까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언제 될 지 모르겠지만 제 나이도 많고 살아있을 때 받을 수 있나 그것도 의문이고"
일본에서도 어르신과 비슷한
가족관계 불일치 유족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현지 조사는 전무하고
일본에서 4.3 가족관계 정정 신청이 접수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4.3 유해 신원 확인에 필요한 유족 채혈도
일본 현지에서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광현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일본에 있는 우리 제주 사람들의 가족관계, 호적 문제가 심해요. 4·3 광풍 속에서. 그런 과제가 한 분 한 분씩 해결되도록 유족회도 도청이나 재단과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2023년부터 인력 1명을 파견해
4.3 보상금이나
가족관계 정정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등
해외 지역은 4.3에서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김인영/제주도 자치행정국장>
"지금 영사관을 통해서 재일교포분들이 가족관계 정정 신청을 하면 제주도로 전달되면 도에서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최대한 확대하는 쪽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관계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신청 기간은
내년 8월까지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해외 4.3 유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재일본 4.3 희생자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실질적인 명예회복이 이뤄지길
추념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
오늘(21) 오전 6시 40분쯤
제주시 탑동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심정지 상태로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50대 도민으로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평년 기온을 웃돌며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별로는
제주시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고
서귀포 23도, 성산은 22도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대체로 흐리고
아침 기온은 15도,
낮 기온은 23도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내일 낮부터 모레(20) 아침까지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해상도 흐린 가운데
주말 동안 물결이
2미터 내외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각종 도로 공사가
예산 문제로 중단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착공한
도로 사업장 40여 곳의 공사가 현재 멈춰 있습니다.
공사비만 1천 억 원이 넘는데
물가 인상과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관련 예산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교통 불편과 안전 사고 위험 등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우선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어제(17) 성산읍에서 발생한 관급공사장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업무상 과실 여부를 포함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공사장 관계자와 함께
필요할 경우
관급공사 발주부서 관계자를 불러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재해위험지구 공사 사업비는
약 4백억 원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도
제주경찰청 안전수사팀과 고용부에서 검토할 예정입니다.
어제(17)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용 43톤 펌프차가 전도되면서 50대 인부가 숨졌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부 임재남 부장판사는
지난해 6월,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한 중국인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택시 기사 60대 A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상당한 심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상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제주대 의대 복학생을 온라인 상에서 비방하고
신상 등을 유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섭니다.
교육부는
"커뮤니티 등에서
제주대 의대 복학생에 대한 비난과 협박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이는 스토킹 처벌법 등의 혐의가 될 수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해당 커뮤니티의 폐쇄를 요청하는 공문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의사 커뮤니티 플랫폼인 메디스태프에는
제주대 의대 복귀생의 개인 신상이 무단 공개됐고
조롱 댓글들이 달리자
당사자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포근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가 25도로 가장 높았고
성산 19.4도 서귀포시 18.4 도 등을 보이며 평년과 비슷했습니다.
내일도 구름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5에서 18도,
낮 기온은 20에서 24도의 분포를 보이며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인 모레, 19일에는 5에서 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구름 많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5에서 2.5미터 높이로 일겠습니다.
곳에 따라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