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기자협회와 제주대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가
오늘(2) 제주대학교에서
AI 교육과 언론현장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교육과 언론 현장에서 현직자들이
AI를 활용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윤리적 요소를 가미한
인공지능 통합 교육 필요성에 대한 발제도 이어졌습니다.
20대의 AI 활용도는 40%가 넘는 반면
60대는 6.4%에 불과하는 등 세대별로 AI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를 좁히기 위해선
맞춤형 소프트웨어 교육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제주 도심지에서 야생 조류에 의한 대규모 정전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오래된 전신주가 있는 지역으로
시설 개선에 한계가 있고,
포획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2만 2천 9백볼트 고압선이 끊기자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이호동 일대 2만 여 세대에 순간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과 인접한 공동주택 등은
5시간 넘게 복구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영선 / 아파트 입주민>
펑 소리가 난 다음에 3분 있다가 정전됐다고 관리실에서
알려줬고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거주하는 사람들은 냉장고도 못 열고 (불편하죠)
사고는 야생 까마귀가
16미터 높이 전신주와 접촉하면서 일어났습니다.
까마귀는 검게 탄 채로 사체로 발견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만약 끊어진 고압선이
사람이나 차량에 덮쳤다면
2차 피해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스탠딩:김용원 기자>
"전신주가 밀집한 도심지에서 야생 조류에 의한 정전사고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발생하는 정전 사고는
2023년 160여 건에서 지난해 210여 건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조류 충돌 등으로 인한 정전도
덩달아 증가했고 발생 비율도
지난해 20%에 육박할 정도로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산란철이 지난 까치나 까마귀가 도심지에 급증하면서
전신주에 둥지를 틀거나
전선을 건드리면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 관계자>
고압선이랑 전신주 완철이 있는데 그쪽에 까마귀가 접촉되면서
고압선이 터진 거죠. 가끔씩 있긴 있죠. 조류 사고는 좀 있어요.
매년 전신주에서 제거하는 새 둥지만 4천개가 넘고
같은 곳을 또 찾는 조류 특성 때문에 예방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사실상 둥지 철거와 포획에 의존하고 있지만
도심지에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게 현실입니다.
전선을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은
배전선로 기준, 지중화 비율이
21% 수준으로 전국 하위권이고
고압선에 절연 보호 커버를 씌우는
작업 등은 시간이나 비용 문제로
단기간에 정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 그래픽 이아민)
한편 숨진 여성의 유족 측이
허위 종결 사건과 관련해
국가 배상을 준비하는 등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유족 측 변호인은
국가와 허위 종결 경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법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유족 측은
실종 신고 허위 종결 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제44대 제주경찰청장에 김병찬 치안감이 발령됐습니다.
김병찬 신임 청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찰대학 7기로 입문해
서울청 수사부장과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지냈습니다.
김 청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내일(3)부터 업무를 맡게 됩니다.
고평기 청장은
치안정감 승진이 무산되면서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전보 조치됐습니다.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 처리한 혐의로 구속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구속 일주일 만에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부 경장이 추가 업무에 대한 피로감,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동기가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용원 기자입니다.
실종 신고를 고의로 조작해 사건을 종결시킨
서부경찰서 소속 부 모 경장이 유치장을 나옵니다.
검찰로 향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습니다.
<송치 현장>
유족께 하실 말씀 없으세요? 전수조사에서 허위 종결 더 나왔는데 왜 그랬어요? 다른 사건도 이렇게 처리했나요? 그렇게 하라고 배웠나요?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지난 달 25일 구속됐던 부 경장이
구속 수사 일주일 만에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부 경장은
지난 5월 15일과 7월 2일 접수된 실종 신고 두 건에 대해
신고자에게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어 경찰 실종 신고프로파일링 시스템에는
해당 건을
고의로 삭제하거나 해제했고
수색을 방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실종자 2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허위 종결 사실을 확인한 지난 11일부터 수사에 착수했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지난 25일부터 구속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부 경장과 실종자 휴대폰,
범행 당시 사무실 CCTV 등을 확보해
시간대별로 통화 내역과 동선을 정밀 분석했습니다.
실종자들과 통화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실종 사건을
고의로 조작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1인 야간 당직 근무 특성을 악용해 사건을 은폐하기도 했습니다.
부 경장은 당직 근무일때 접수한
30대 여성 신고 건은
교통사고 사망이라는 허위 사유를 입력해
사건을 조작했고
관리 목록에서 발견되거나
조회도 불가능하도록 사건 자체를 삭제했습니다.
이 같은 범행을 한 동기에 대해
경찰은
"실종자가 일반 성인이라
아동이나 치매 어르신 보다 위험성이 적다고 안일한 생각을 했고
사건을 다른 근무자에게 인계하는 업무 자체에도 부담을 느껴
사건을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누적된 업무 부담과 책임 가중에 대한 피로감 속에 업무 태만, 무책임한 태도 등이 결합돼
범행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프로파일링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태운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미 종결 시 챙겨야 할 일이 많아 사건 인계에 대한 부담으로
허위 종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 전산 정보와 접속 로그 기록도 함께 분석해 범죄 행위를 철저히 검증했습니다.
"
실종 신고 시스템의 허점과
이를 악용한 범죄가 사실로 밝혀진 가운데
부 경장 단독 범행인지
사건 처리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나 책임 소재는 없었는지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현광훈 / 그래픽 이아민)
4.3 수용 시설이던 주정공장에서 감금 피해를 입은 생존자가
4.3 수형인 희생자로 인정 받았습니다.
4.3 당시 수천, 수만 명이 감금 시설에 갇혔는데
희생자로 결정된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올해 85살 신원홍 어르신은
78년 전
일가족 4명과 함께
안덕면 무등이왓에서 주정공장으로 끌려왔습니다.
배고픔은 일상이었고
어른들을 폭행하는 군경 토벌대를 생생히 기억합니다.
감금 생활은 6개월 동안 계속됐습니다.
<신원홍 / 주정공장 첫 생존 4.3 희생자>
"얘기해서 말을 잘 안 들으면 때릴 때가 있었어.
인민군들 붙잡아서 가두는 것처럼 포로수용소였어. 거기가."
그동안 감금 피해를 주장하며
희생자 심사 문턱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감금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신원홍 / 주정공장 첫 생존 4.3 희생자>
"주정공장 감금 수용 내역을 밝혀달라고 요구했거든.
그런데 없다고 만 해. 희생자들에겐 보상금을 줬는데 구금 피해자에겐 생계유지비 그것만 주겠다고 하니. 다 나이 먹어서 뭐 1년
살아질지 모르는데 그걸 받아먹으라는 통지서 밖에 못 받았어요."
하지만 마침내 4.3 희생자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신원홍 어르신 등
주정공장 감금 피해자 2명을 4.3 희생자로 공식 결정했습니다.
감금 시설 피해자 가운데
4.3 희생자로 인정된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판결문이나 형사 사건부 같은 공적 기록은 없었지만
함께 감금 당했던
생존 피해주민들의 증언이 처음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보증인 2명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을 토대로
감금 피해가 사실로 인정된다며
4.3 희생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감금시설 생존 피해자를
4.3 수형인 희생자로
첫 결정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어르신과 함께 감금 당했던 피해 주민만
4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 역시 증언을 토대로
명예회복과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신원홍 / 주정공장 첫 생존 4.3 희생자>
"아무나 물어도 희생자로 인정해 줘야지. 죄 없는 사람 주정공장에
가둬서 감금해 놓고 국가는 나 몰라라 하면 안 되지. "
이번 감금시설 생존 피해자의 희생자 결정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구금 피해자를
4.3 희생자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4.3 특별법 개정안은
수년 째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유재광)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을
출동한 해경이 직접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오늘(26) 오전
안덕면 사계 체육공원 앞 1km 해상에서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발견됐습니다.
해경이 연안 구조정을 투입했지만 작업이 어려워지자
해경 대원이 직접 바다로 뛰어들어
폐그물 20kg을 제거한 뒤 거북을 바다로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거북에 물려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라산을 오르던 60대가
등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구조됐습니다.
오늘(26) 오후 3시쯤 한라산 속밭대피소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신고 30여 분 만에 환자를 구조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해경은
무더위 산행으로
탈진과 의식 저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탐방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에 대해
피의자인 담당 경찰에 대한 구속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종결 처리한
실종 신고 298건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드러나고
허위 종결 이유 등이 밝혀질 경우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긴급 체포 이후 한 차례 석방됐던
부 모 경장이 직무 유기 등의 혐의로 결국 구속됐습니다.
법원이나 유치장에서 취재진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이라고 장미란 씨 입력하신 거 맞습니까?
허위 종결 인정하시나요?">
하지만 부 경장은 법원 구속 영장 실질 심사와 경찰 수사에서도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
그리고 해제 종결 사유를 입력한 건
"단순 실수" 였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실종 사망 사건 두 건 모두
부 경장과
실종 대상자가 통화했던 기록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허위 주장까지 하면서
왜 사건을 덮으려 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종 수사 업무는
다음 근무자에게 순환하며 인계하는
시스템으로 특정인에게만 업무량이 몰릴 수 없고
실종 신고 해제 종결 처리 실적이
부서 평가나
개인 인사 고과에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게 경찰 설명입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부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종결 처리한
실종사건 298건 전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사 범죄가 있는지
다른 실종 수사관들의 해제 종결 처리건과 비교해
유독 건수가 많거나
특이점이 있는 지 등을 들여다 볼 계획입니다.
<씽크:정태운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향후 피의자 추가 조사와 함께 관련 자료를 면밀히 분석 엄정 수사하여 송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피의자가 처리한 모든 신고 건에 대해서 전수조사 TF를 가동해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점검해서 철저히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실종 신고 보고 시점과 보고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지휘계통 전반에 대한 고강도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실종신고 허위 종결 사건에 대한 구속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추가 범행이 드러날 경우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KCTV 제주방송이 제작한 4.3 스페셜 '재건의 서사'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오늘(26)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KCTV 4.3 스페셜 '재건의 서사'를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지역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습니다.
심사단은
제주 4.3을 단순한 사건의 기록에 국한하지 않고
공동체 회복과
연대의 가치로서 4.3의 의미를 확장했고
장기간에 걸친 취재와 사료에 기반한 사실적 검증으로
기록물로서의 신뢰성까지 높인 수작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습니다.
김용원, 김경임, 김용민 기자가 제작한 재건의 서사는
4.3 이후 제주 공동체를 지탱한
제주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 프로그램입니다.
어제(25) 저녁 7시 40분쯤
서귀포 강정포구 남쪽 550m 해상에서
1.9톤급 서귀포 선적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50대 선장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전복된 배 위에 있다가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사고 발생 약 1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선장은
조업 준비 중
갑작스러운 너울성 파도를 맞아
전복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제18호 태풍 간접 영향으로
제주 연안에 4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와
너울이 발생하면서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허위 종결 사건으로 구속된 부 모 경장이
여자화장실에 침입했던 혐의도 받고 있는 가운데
화장실 천장 등에서 수상한 지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 등에 따르면
부 경장이 들어갔던 화장실 천장과 칸막이 위쪽 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지문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발견된 지문은
먼지가 쌓여 형태가 온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채취한 지문 감식을 의뢰해
부 경장 지문이 맞는지
제 3자의 것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