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피서객들이 늘면서
해파리 쏘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문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10대가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19일에도
신흥해수욕장에서
물놀이객 3명이 해파리에 쏘이는 등
올 여름에만 8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
고수온과 강한 해류 영향으로
제주 연안에 독성 해파리가
1헥트당 10마리가 발견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유입 밀도가
5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온열질환자가
올해 40명을 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집계된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41명이며
7월에만 30명이 발생했습니다.
환자 절반은 50대와 60대 이상으로
나타났고, 발생 장소의 70%는 실외였습니다.
실내에서도 30% 가량이 발생했는데
집에 있던 80대가 숨지는 등 온열질환 사망자도
한 명 나왔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선 온열질환자 107명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여행 방문단의 런케이션 프로그램인
장기 체류형 글로벌 배움여행이
20일 동안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한라대, 프랑스 현지 여행사가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프랑스에서
대학생부터 79세 어르신까지
21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입국해
제주에서 3주 동안 머물며
한국어 수업을 듣고
해녀 물질체험과 승마, 동백마을 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했습니다.
위성곤 지사는 지난 24일 환송식에서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달 제주에서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개최됩니다.
오는 8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SK FC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인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친선경기가 열립니다.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뮌휀 구단이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열리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 선수가
일일 레슨도 진행합니다.
8월 1일과 2일에는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
제주대회도 개최됩니다.
오늘 제주는
낮 기온이 34도,
체감온도는 36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주말에도
무더위와 폭염이 이어지고
대기 불안정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구름 많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26도에서 27도.
낮 기온은
31도에서 33도 분포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체감온도는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에 온열질환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과 모레, 오후 한때 5에서 10mm 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해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미터 내외로
비교적 잔잔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전국 상승세와 달리
제주는 미분양 주택이 계속 쌓이고 토지 가격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지가 변동률은 마이너스 0.46%를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2천 8백 세대로 지난 4월 보다 100 세대 늘었고
역대 최다였던
지난 2024년 11월 2천 850세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 고분양가 등으로 당분간
제주 부동산 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계속되는 폭염에 가축 폐사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도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양식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 토종 흑돼지 1천 5백여 마리를 사육하는 양돈장입니다.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돈사 내부는 선선합니다.
실내 온도는 28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사육장 한칸 마다
돼지 30마리 정도를 키울 수 있는데
지금은 20마리 내외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땀샘이 없는 돼지는 무더위에 취약하고
사료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출하 두 달을 앞두고
폭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관건입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곳에선 사육 밀도를 줄이고
내부 온도를 낮춰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쿨링 패드와 냉각수를 이용해
뜨거운 바람을 찬 공기로
사육장으로 보내고 환기 장치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7천 마리 가량이 폐사했고
올해도 벌써 양돈장 40여 곳에서
300마리 이상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양성룡/양돈장 대표>
"사료를 적게 먹게 됩니다. 적게 먹으면 크는 속도도 느려지고
출하가 늦어지면 사육 밀도가 높아집니다. 쿨링 패드를 설치해서 외부 온도보다 3도 정도 내부 온도를 낮추고 있고 저밀도 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양식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부를 제외한 해역 표층 수온이
고수온 기준인 28도를 넘나들면서 제주 해안에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에선 지난 2년 동안 폭염으로 양식 광어 400만 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100억 원이 넘었습니다.
재난 수준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는 아예 광어 출하시기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전년보다 16% 늘어난 1천 7백 톤 이상을 출하했습니다.
<강문규/서귀포시 양식산업팀장>
"실시간 수온 정보와 양식장 관리 요령을 안내하고
현장 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어 조기 출하를 통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면역제, 액화산소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올해 고수온 대응 예산을
지난해 25억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리고
바다 지하수가 없는 서부지역은
차가운 해수를 끌어오는 취수관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달부터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주부터
가축 폐사 피해 30여 건이
행정시와 제주도에 접수됐습니다.
가축별 피해 규모는
돼지가 306마리, 닭은 110마리로 집계됐으며
폐사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축산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농가에
사육장 적정 온도와 사육 규모 등을 안내하고
가축 폭염 피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양식장 고수온 폐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온열질환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 낮,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물을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광막을 설치해 햇빛을 가리고
바람이 통하도록 비닐도 걷어올렸습니다.
하지만 30도를 넘는 바깥보다
햇빛은 더 뜨겁고 내부 온도도 높습니다.
8월 초중순까지
작업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무더위 속에서도 마냥 쉴 수가 없습니다.
<비닐하우스 농가>
"밖은 바람이라도 불면 선선하기라도 할 텐데
비닐하우스 안은 바람이 들어오는 게 덜하니까
힘든 건, 더워서 힘들죠. "
공공근로 현장에서
어르신들도 힘겹게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땡볕에 노출된 채
야외에서 몇시간 동안 일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인 만큼
충분히 쉬지 않으면 온열질환 등 피해를 입을 위험이 높습니다.
<송태정/공공근로 어르신>
"쉼터에 가서 쉬라고 안내받습니다. 저도 농협 쉼터에
가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어요. 연못가 정자에서도 쉬면서 일해요.
계속 일만 하면 너무 힘들죠. "
폭염과 열대야 특보가 장기화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 늘었습니다.
이중 70%가 폭염특보가 발효되기 시작한 이달에 집중됐습니다.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제주시내 주택에서
열사병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80대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집에 환기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외도 위험하지만
실내 온열환자 비중도 30%에 달하고
특히 고령층은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자체는 폭염 특보 발효 기간에
혼자 사는 어르신이나
장애인 같은 폭염 취약계층
15만 6천여 명의 안부를
매일 한 차례 이상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공근로와
어르신 일자리 운영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 그래픽 이아민)
해경이
채취 금지 기간에
소라를 불법으로 잡은 70대와 20대 등 3명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과 19일
월정과 제주시 백포 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채취가 금지된 소라 약 100마리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 중순부터 제주 해안가에서
소라 불법 채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은 포획 금지 기간인 8월 말까지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소라를 불법으로
포획하거나 채취할 경우
1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