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최근 마약류 발견 신고가 잇따르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건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합동 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수색이 진행됩니다.
오늘도 2건의 마약의심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해경과 육경, 그리고 군 장병들이 해변에 정렬해 있습니다.
최근 해안가에서 발견되고 있는 마약류를 찾기 위한 수색 인력입니다.
<이현수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위>
"마약류가 두 종류로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은색 포장지,
하나는 초록색 우롱차 포장지인데 벽돌 크기 모양입니다. 발견하시면
손대지 마시고 저희 쪽으로 연락 주시면 초동조치하겠습니다."
이번 합동 수색은
동절기 해양 쓰레기 유입량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펼쳐졌습니다.
바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마약류 발견 장소 일대를 집중 수색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김영범/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장>
"해안에서 마약류가 발견된 지점이 제주 북부 쪽에 집중돼 있습니다. 북부지역이 해양쓰레기가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어서 이 지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제주뿐만이 아니라 포항, 일본 대마도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봐서 해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부 한경면부터 한림, 용담, 동쪽 구좌 해안까지
집중 수색에 약 800명이 투입됐습니다.
<스탠딩 김용원기자>
"최근 한달여 사이 제주 해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마약류 발견 신고가 잇따르자
처음으로 군경 합동 수색이 진행됐습니다."
해안가 갯바위와
테트라포드 사이에
마약류 의심 물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실종 사건에 투입되는 경찰청 체취증거견도
이번 합동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잔류 마약 여부를 확인하고
마약류 유통 등
2차 범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씽크:강귀봉 / 제주경찰청 강력계장>
"저희 경찰은 마약류 유통에 대비해서 도내 마약류 유통과 관련한 첩보 수집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만에 하나 도내에서 발견된 마약과 동종의 마약류가 유통된 정황이 있다면 그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합동 수색 첫날,
우도 해안가 갯바위에서
바다환경지킴이 신고로
초록색 포장지 1kg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또 오전에는 월정 해안에서 환경 정비 작업을 하던
어촌계가 유사한 포장 형태의 마약류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씽크:김경복 월정리 어촌계장>
"뉴스에서 마약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니까 해녀분들께 설명드렸습니다.
한자로 써진 물체가 있으면 바로 알려달라. 그런데 바로 발견돼서 의심스러워서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9월 말, 첫 발견 이후 지금까지
모두 1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발견 물량은 29kg,
90만 명 이상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이번 합동 수색은
제주 전 해상을 대상으로
앞으로 2주 동안 계속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은 제주시가 17.1도,
고산은 15.3도에 머물며 쌀쌀했습니다.
수능 전날인 내일은 구름 많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2도에서 14도,
낮 기온은 19도에서 22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가량 벌어질 수 있어
바깥 활동이나 건강 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해상도 구름 많고
제주 앞바다에서 물결이 1에서 2.5미터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저지대는 피해에 주의하고
갯바위 출입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시 연동 제주경찰청 옛 부지를
제주도 소유 토지와 맞교환 하는 방안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9천 6백 제곱미터 규모의 옛 제주경찰청 부지를 받는 대신
제주시 봉개동 유스호스텔과
야영장 부지 14만 3천여 제곱미터의 맞교환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국유재산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맞교환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새정부 들어
국유재산 활용 계획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직원 사칭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DC에 따르면
지난 주, 직원을 사칭해
거래처에 물품 대급을 선납받아
갈취하는 수법으로
업체 한 곳이 4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짜 명함과 발주 관련 서류,
허위 대금 지급 내역을 전달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고
JDC는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JDC는
어떤 경우에도
물품 대납이나 현금 선납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거래 제안을 받았다면
즉시 JDC로 신고해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제공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해안가 마약 발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40일 사이에 8차례에 27KG, 무려 9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해경과 육경은
제주 해변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 조명 시설물에
벽돌 모양의 포장 물체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쓰레기를 수거하던 공공근로자가
해안가 바위 틈에서
수상한 물체를 처음 발견했고 주민센터와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발견된 물체는 은색 차 포장지 형태,
무게는 1kg으로 간이 검사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씽크 바다환경지킴이>
담구멍에 찔러져 있던 쓰레기를 주우러 갔다가 발견했죠. 늘 다니던 데니까. 딱 보니까 그게 그거다. 차(茶)라고 적혀있으니 아, 너구나 해서 신고했습니다."
구좌읍 동복리와 애월읍 해안에서도
바다환경지킴이 그리고 시민 신고로
마약 의심 물체 각각 1kg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9월 말 성산에서 케타민 20kg이 첫 발견된 이후
애월과 조천, 제주항 에서 유사 형태의 마약류가 나왔습니다.
제주시 용담과 구좌 동복까지
불과 40여 일 만에 8건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마약류로 확인된다면
물량만 27kg 90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확인된 성분은 모두 케타민이고 해상에서 발견된 점,
차 포장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례 없는 마약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다른 지역 해안가에서도 유사 사건이 이어지면서
국내, 국제 기관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점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해경과 육경, 국정원 제주도 등 유관기관은
모든 수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를 강화하기로 협력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마약류가 발견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도내 수사기관은
최근 마약류가 발견된
제주 동서부와 제주시 해안가를 중심으로
합동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그래픽 소기훈 /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시내 고등학교 급식실에서의 뿌연 수돗물 공급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상하수도본부가
해당 시료에 대한 검사 결과
탁도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어제 저녁과 오늘(7) 아침 두 차례의 추가 검사에서는
모두 정상 수치로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상하수도본부는
학교 측에 삼다수 500ml, 1천개를 긴급 지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오늘까진 조리식으로 간편 급식을 제공하고
다음 주부터 식수 제공과 급식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3단독 김희진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무면허로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에 이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60대 피고인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사고 직후 범행을 부인했고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고 도주한 점,
과거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전동킥보드 운행 규정을 강화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도로 운행을 금지하고
보행자 안전이 우려되는 곳을
운행 제한 지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해 킥보드 사고 29건이 발생해 33명이 다쳤고
교통 법규 위반 행위도
4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해역에서
중국어선 조업이 재개되면서
덩달아 불법 조업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어선 내부에 비밀 창고를 만들어
어획량을 교묘하게 속이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해경이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어선 선체 벽으로 위장한 좁은 문이 열리자
그 안에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얼음 덩어리와 함께 상자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그 안에는
제주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이 냉동 보관돼 있습니다.
선체에 몰래 창고를 만들어 놓고
어획물을 불법 보관한 중국어선 적발 현장입니다.
"현재 저희 대원 2명이 비밀 어창 진입. 선내 어획물 확인"
218톤급 중국어선 두척이
비밀 창고에 숨긴 어획량만
갈치와 병어 등 10톤 상당이었습니다.
조업일지에는
조업 기록을 적지 않았고
해경은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나포한 뒤
담보금 8천 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올해 제주 해경이 적발한 16척 가운데
약 70%인 11척이 조업 일지를 속인 불법 어선이었습니다.
한중 협정에 따라
우리 해역에서 6개월 동안
어선 한 척이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은 46톤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선 내부에 창고를 만들어
많게는
수십톤 씩 어획물을 숨기고
조업 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비밀 어창을 통해
정해진 할당량 이상을 조업할 수 있고
이는 어린 물고기까지 싹쓸이 포획하면서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싱크:김영습 제주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기존 기름 탱크를 비밀 어창으로 개조해서 활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면적으로 보면 20톤 정도 적재할 수 있는 어창이 발견됐습니다. 저희는 올해부터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검문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상 단속에 주력하면서
비밀어창 설치를 금지 또는 제한하도록
한중 어업 협정에 관련 규정을 명시하는 방안에 대해
당국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 화면제공 제주해양경찰서)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뿌연 수돗물이 나오면서 급식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학교측은
주변 대규모 공사 현장이 들어선 이후
수돗물에 여러차례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상수도 당국은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고등학교 급식실입니다.
수도관에서 뿌연 수돗물이 흘러 나옵니다.
대야에 담긴 물도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색이 탁합니다.
정상적인 수돗물과 비교하면
투명도 등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오전 8시부터 점심 급식때까지 네 시간 넘게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하루 급식에 필요한 수돗물은 8톤 내외.
재료를 씻고 조리에 사용해야 할 수돗물에 이상이 생기자
급식실 운영을 할 수 없었고
670명 분의 식재료는 모두 폐기 처분됐습니다.
<강은주/급식실 조리사>
"물을 트니까 다 흙탕물처럼 물이 계속 나와서 신고하게 된 거죠. 소독해야 하는 야채도 있고 바로 먹어야 하는 과일도 있기 때문에 이런 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당일 점심과 저녁 급식은 제공되지 못하고
학생들은
오전 수업만 받고 하교했습니다.
<고승현 3학년 재학생 >
"물에서 녹물이 나와서 밥을 못 짓는다고 해서 학교에서 아예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빨리 하교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
학교 측은 다음 주 수능을 앞두고 벌어진
수돗물 사태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직원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급식실 운영에 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대규모 공사 현장이 들어선 이후
수압이나 수질 등에서 수차례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은주 / 급식실 조리사>
"공사하다가 관이 터졌을 때 항상 이런 식으로 물이 나와서 급식하는데 지장이 많았어요. 부모님도 걱정이 많으시죠. 급식도 안 먹고 애들이 학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니까 같은 학부모로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
이 같은 민원에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승생 상수원에서부터 시작되는
수도관 상태나 수압 등에 이상이 있는지
50년 이상된 노후관로 복구 공사 과정 등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코 앞에 두고 원인 모를 수돗물 수질 논란에
급식 중단 소동이 빚어진 가운데
학교 측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속한 원인 파악과 대책을 당국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제주항과 조천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류 물질이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주, 제주항과 조천에서 발견된
차 포장 형태의 물체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마약류는 모두 2kg으로
차 포장지에 쌓여 밀봉된 상태였고 일반인 신고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마약류 유통 경로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
또 다시 차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4) 오후 4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백색 결정체가 든 차 봉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간이 검사 결과
마약류인 케타민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견된 마약류는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류와
유사한 포장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