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과 새정부 출범 등으로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을사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정치, 사회적 격동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온 시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 해를 정리하며
병오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키웠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힘써온 제주도관광협회 임직원들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합니다.
한해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한 종무식.
연초부터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달 들어 관광 수요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종무식은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임직원들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제주 관광의 재도약과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습니다.
<씽크 : 강동훈 / 제주도관광협회장>
“오늘 우리는 바쁘고 치열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고를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탄핵 정국과 새 정부 출범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시민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차분하게 을사년 묵은해의 끝자락을 보냈습니다.
정치, 사회적 격동 속에서도
국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견뎌낸 만큼,
새해에는 더 나은 변화가 찾아오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 좌창화 / 꽃가게 업주>
“스냅 촬영 때문에 많이 오고 하는데 또 꽃집도 많이 생겼고 그래서 다 나눠 먹기 하는 거죠.
경기 안 좋았다고 하는 것보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있는 자리에서 무탈하기를 바라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부푼 꿈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채린 / 예비 대학생>
“내년에 대학 입학하는데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고 학점도 잘 받았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간호학과로 입학하거든요.
그래서 좋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 좋은 교육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2026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절망과 희망이 교차했던 을사년.
도민들은 병오년 새해는
붉은 말의 해처럼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길 희망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2025년 제주는
변화의 필요성 앞에서 멈춰섰고
갈등의 한복판에서 방향을 묻는 한 해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행정체제개편 논의은 또 중단됐고
4.3은 올해도
여러 논란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안전과 경제,
교육과 미래를 둘러싼 질문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올 한해를 양상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오영훈 도정의 핵심 사업이었던 제주행정체제개편 논의는
결국 멈춰섰습니다.
효율성과 분권을 내세웠지만 끝내 성과를 이루지 못한 채
차기 도정으로 넘어갔고
지역 사회에 깊은 피로감을 남겼습니다.
개편의 명분은 남았지만
신뢰를 잃은 정책 추진 방식은 제주행정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제주 4.3은 올해도 여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왜곡 허위 현수막부터
연말에는 박진경 대령의 국가유공자 지정과 관련해 반발도 컸습니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면서
보훈부와 국방부가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 이뤄질지 미지수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이
다시 한번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 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되면서
4.3의 역사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기록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점은 큰 성과로 남고 있습니다.
관광객수는
연말 가까스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도민 체감 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고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관광과 건설, 부동산 등
경기민감 업종에 편중된 산업구조의 한계와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올 한해 제주교육계에
슬픔과 논란 속으로 몰아넣은 중학교 교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와 책임 공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남은 의문과 불신은
교육 현장의 교권 문제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출발한 밀입국 선박이 아무 제지 없이
제주에 도착한 사건은
해안 감시 체계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고
사상 초유의 마약 유입 사건은 별다른 성과 없이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각종 외국인 범죄를 시작으로 대형 교통사고,
서민을 노린 피싱 범죄에
화재까지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제주는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더 많았고
갈등의 그림자도 짙게 남고 있습니다.
클로징)
멈춰선 정책과 흔들린 신뢰,
무엇보다 어려운 살림살이에
2026년을 향한
도민사회의 기대와 요구는 그만큼 무겁고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는
찬 바람이 불며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새해 첫 날인 내일은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6에서 10도의 분포를 보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3에 8도로 오늘보다 3도 정도 떨어져 더 춥겠습니다.
오전부터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
모레까지 산지에는 5에서 최대 30cm 이상,
중산간 5에서 10cm,
해안에도 최대 5cm의 적설량을 보이겠고,
지역에 따라 5에서 3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산지와 중산간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시간당 최대 3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한편 새해 첫 일출시각은
성산 7시36분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7시 37분,
제주시 7시 38분, 고산 7시 39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해 첫 한라산 야간 산행에 필요한 예약 코드를
유상 거래하려는 시도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성행하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사무소는
현재 시스템상, 예약자 본인을 제외하곤 탐방이 불가능하다며
적발될 경우에는
형사 고발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새해 한라산 야간 산행 티켓을 판다는 글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왔습니다.
예약권 두 장을 오만 원에 사겠다는 글과
심지어 100만 원에 팔 사람을 구한다는 거래 글도 보입니다.
병오년 새해 이벤트로 열리는
한라산 야간 산행 QR 코드 거래를 시도하는 행위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성행하고 있습니다.
새해 맞이 한라산 정상 등반은
사전 예약 1천 5백명 분이
예약 당일 15분 만에 마감되면서
돈을 줘서라도 예약권을 사려는 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새벽 두시부터 시작되는 야간 산행 안전을 고려해
예약자와 탐방자 신원이 다를 경우
산행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원 기자>
"야간 산행 탐방객들은 사전에 부여 받은 QR 코드와 함께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야간 산행 당일 사전 예약자 1천 5백명의
예약 QR 코드와 신분증
그리고 얼굴을 대조하는 등
신원 정보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른 예약자의 QR 코드로
산행에 성공한 사례가 없었다며
사이트 거래 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씽크:고민희/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공원운영팀장>
"중고 거래 사이트에 QR 코드 거래 글이 올라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원칙적으로 입산 시에 QR 코드와 신분증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전혀 다른 탐방객이 입산하기는 어렵습니다.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사이트나 온라인 플랫폼 측에
거래 글 폐쇄 또는 삭제 요청을 하는 한편
현장에서 적발될 경우에는 공무원을 속여
직무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형사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제주 농어촌 유학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됩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14개 학교에서 82가구 규모로 추진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자연과 전통 속에서 성장할 기회를 주고
학령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학교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예산과 지원 문제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서울에서 온 한 가족이
이곳에서 농어촌 유학을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났습니다.
넓은 들판과
마을 공동체 속에서 아이들은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자연을 체험하고
학부모 역시 아이들이 밝아지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돌봐주는 분위기에 큰 만족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곽주혜 / 학부모 ]
"한 반에 10명 있는 이 학교에 오니까 선생님들이 아이들 눈을 한 번씩 다 맞춰주시면서 아이의 마음도 읽어주시고 또 아이의 어려운 점도, 학습적인 어려운 점도 정말 세밀하게 케어해 주시는 거를 보고... "
하지만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내는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문제로 고민이 깊습니다.
서울시교육감은
농어촌 유학을 지원하고 싶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원하고 있어
관련 예산을 편성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근식 / 서울시교육감 (지난달 28일) ]
"1년 이상 지원을 연장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 70% 내지 80% 정도 연장을 신청하고 있지만 저희들이 여러 가지 예산 부족이나
이런 것 때문에 충분히 지원해 드리지 못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제주도교육청 역시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런 상황을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며
현재 런케이션을 추진 중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 계속 서울에서 학생들이 그렇게 와줄지는 글쎄요. 그건 두고 볼 일인데 저는 이게 영원하다고 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1인당 30만 원씩 계속 지원할 것 같지도 않고... "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 영향으로
제주 농어촌지역 학교는
그야말로 소멸 위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CG-IN
올해 제주지역 학령인구는 10년 전과 비교해
7천694명 감소한데 이어
앞으로 10년 후면 4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CG-OUT
CG-IN
이로 인해 전교생이 60명이 채 안되는 소규모 학교도
올들어 초등학교 33군데로
5년 전보다 갑절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CG-OUT
농어촌 유학은 아이들에게는 자연 속 배움의 기회를,
지역 학교에는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산과 지원 없이는
단기 사업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도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는 구름 많고
찬 바람이 불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7.3도, 서귀포 12.4도 등으로
평년보다 2도 이상 낮았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0에서 2도,
낮 기온은 3에서 8도의 분포를 보여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오전부터는 산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산지에는 5에서 최대 30cm 이상,
중산간 5에서 10cm,
해안지역에도 1에서 5cm의 눈이 내려쌓이겠습니다.
지역에 따라 모레까지
최대 3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새해 첫 일출시각은
성산 7시36분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7시 37분,
제주시 7시 38분, 고산 7시 39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일 해상 날씨입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1에서 3.5m 높이로 일겠습니다.
초속 15m 안팎의 강풍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는
찬 바람이 불며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새해 첫 날인 내일은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6에서 10도의 분포를 보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3에 8도로 오늘보다 3도 정도 떨어져 더 춥겠습니다.
저녁부터는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시작돼
모레까지 산지에는 5에서 20cm,
중산간 5에서 10cm,
해안에도 최대 5cm의 적설량을 보이겠고,
지역에 따라
5에서 2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산지와 중산간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시간당 최대 3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는
구름 많은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6에서 10도의 분포를 보여 어제보다 5도 정도 낮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3.5m 높이로 일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내일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5도 안팎으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저녁부터는 비나 눈이 시작돼 모레까지 산지에는 5에서 20cm,
해안 지역에도 최대 5cm의 눈이 내려쌓이겠고
곳에 따라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해상에 궂은 날씨가 예보되면서
해경이 오는 3일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제주 해역에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넘이와 해맞이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연안 안전시설물 점검 등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기상 악화 시 연안 출입을 삼가하고
사고 위험이 큰 갯바위나
테트라포드 등에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