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출소 직후 부모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을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달 24일, 제주시내에 있는
부모의 자택을 찾아가
물품을 던지며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가정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상태로,
부모가 자신을 신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9일) 11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8명이 타고 있던 한림선적 29톤급 어선 A호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안전조치 후 모슬포항으로 해당 선박을 예인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군 수병들이 부대를 무단이탈하고 술을 마신채 군용차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해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군 수병 20대 A씨는 지난달 2일 새벽 4시 50분쯤 추자면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군용차를 몰다가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차량에는 다른 수병도 타고 있었는데 이들 모두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또다른 수병 4명이 군용차를 몰고 부대를 이탈했던 사실이 확인돼 해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제주는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11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8에서 11도로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중산간 이상 지역은
도로가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앞바다에서
0.5에서 1.5m 높이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11도 안팎으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밤사이 차량에 보행자가 치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9시 15분쯤
제주시 일도2동 한 아파트단지 내 도로에서
30대 여성이 몰던 SUV차량에
76살 할머니가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7시 10분쯤에는
서귀포시 동홍교차로에서
13살 여자 어린이가 주행하던 승용차 두 대에 잇따라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루 400명을 넘기는 등 연일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의료 역량을 선택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집중 관리대상에서 제외돼 방역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도내 장애인 시설에서 장애인들이 코로나 예방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마스크 상시 착용 안내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역 수칙도 배웁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가 재택 치료 대상을 완화하면서 장애인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전담 의료기관의 모니터링 대상인 집중관리군에 장애인은 제외돼 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은 개편된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도 60살 미만이거나 먹는 치료제 대상이 아니면 의료기관 모니터링 관리 범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장애인활동지원이나 교통약자 이동 지원 같은 서비스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해열제나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같은 치료키트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기저 질환이나 증상 유무를 스스로 확인해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 알려야 하는 기본적인 절차도 장애인들은 버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돌볼 가족이 없는 장애인은 확진될 경우 격리기간인 일주일 이상은 일상과 단절돼 관리 사각 지대에 놓일 수 있습니다.
<임연정 /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
"의심증상을 느꼈을 때 이를 어떻게 체크하고 확인할 수 있을까. 또 누구에게 얘기할 수 있을지. 병원에서 연락 와도 바로바로 못 받습니다. 확인할 수도 없고. 긴급하게 자가 진단키트라도 주시면 검사할 텐데 사실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분이 많지 않거든요. 그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제주도는 장애인 확진자의 경우 의사소통이나 중증 정도를 파악해 필요할 경우 전담 의료기관에 입원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보다 강화하는 형태로 재택치료가 개편된 가운데 감염 위험이 이전보다 더욱 높아진 도내 3만 6천여 장애인에게 '셀프 관리'를 맡길 경우 자칫 치료나 대응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다음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입니다.
오늘도 오후까지 38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는 41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천 87명입니다.
격리해제는 사망 13명을 포함해 5천 697명입니다.
격리환자는 2천 377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차 접종 576,000명 인구 대비 85.6% 18세 이상 97.1%
3차 접종 357,105명 인구 대비 53.1%
다음은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2차까지 접종 인원은 57만 6천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85.6%, 3차 접종 인원은 35만 7천 10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3.1%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세림이법이 전면 시행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을지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둘러보겠습니다."
이른 아침, 넓은 공터에 노란 어린이 통학차량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차량 곳곳을 살피며 안전장치 설치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송규홍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단속원>
"(보조 발판이) 나오다가 마네 이게? (연휴라서 부품이 아직 다 안 내려와가지고….) 원래 이거 작동이 안 되면 어린이 태우시면 안 돼요."
차량운행일지 확인도 이뤄집니다.
얼마 전까지 동승자 없이 통학차량을 운행했던 학원이 적발되기도 합니다.
모든 어린이 통학 차량에는 동승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이를 어긴 겁니다.
<학원 관계자>
"(차량 운행을 안 하신 거예요?) 아니요 운행했죠. (운행했는데 동승 보호자 선생님이 없으셨다고요?) 없었어요 여기는. 그 대신 (운전자) 선생님이 다 내려주셨어요 애들을."
오후 시간, 제주시내 학원가.
경찰이 학원 승합차를 멈춰 세웁니다.
차문을 열자 아이들만 옹기종기 앉아있을 뿐.
동승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
"선생님, 동승자 안 타신 거는 형사처벌 사항이에요. 벌금사항이고. 일단 애들부터 먼저 하차시키세요."
단속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고용된 동승자도 보입니다.
"아, 오늘부터 (차량 승하차) 도우미로 왔습니다."
<김경임 기자>
"경찰이 어린이통학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가운데 곳곳에서 법을 위반한 차량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차량 안 어린이들이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는가 하면,
<경찰>
"뒤에 안전띠 안 맸네? 이거 매고 다녀야 돼요."
통학버스 신고 증명서를 붙이지 않은 차량들도 수두룩합니다.
해당 차량에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됩니다.
<경찰>
"잠시 협조 부탁드릴게요. 신고필증 안 가지고 계세요? (학원에….) 학원에? 그거는 차에 갖고 다니셔야 돼요 비치를 하셔야 돼요."
한 쪽에서는 경찰과 운전자가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기도 합니다.
<학원 차량 운전자>
"그러니까 오늘 (신고필증) 붙인다고요! 오늘 서류 같은 거 다 떼고. (아니, 지금 안 붙이셨잖아요 선생님.)"
학원들이 밀집한 또다른 동네.
곳곳에서 운전자 홀로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정식으로 통학차량 신고를 하지 않은 차량들이 아이들을 실어나르기도 합니다.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이른바 세림이법이 전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차량에 동승자가 없을 경우 부과되는 벌금은 최대 30만원.
일각에서는 처벌 규정이 약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 운영자들은 실질적인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취지에 공감은 하지만 코로나의 장기화로 고용 비용 등이 부담된다는 겁니다.
<영세학원 입장>
"4대 보험이나 이런 것들을 저희가 지자체나 정부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저희가 사비로 모든 걸 다 해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조금 많이 힘듭니다 운영상."
법이 지켜지기 위해서는 불시 점검과 철저한 관리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담당 기관에서는 인력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우리가 불시에 가서 안전운행기록지를 작성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에는 정말 실질적으로 힘들고."
전문가들은 합동 위원회를 꾸려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미숙 /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교수>
"시니어 클럽이나 일자리 양성 기관과 함께 협의를 하셔서 일자리 양성을 하면서 (이들이) 동승 보호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학원들끼리 차량 한 대를 공동으로 운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임 기자>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했지만 현장에서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의식 전환과 함께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카메라포커스입니다."
퇴직 교사 중심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차기 교육감 선거에서 이석문 교육감에 맞설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현재 수면 위로 드러난 반 이석문 교육감 진영의 출마예정자 4명은 연일 단일화 협상에 나서고 있는데요.
단일화 시기와 방법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퇴직 교원 중심의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범보수 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연대를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차기 교육감 선거는 특정단체 출신의 교육감이 아니라 제주교육을 바로 세울 교육자가 필요하다며 연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정서 /제주 바른교육연대 공동대표>
"교육 행정 경험도 없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노조 운동에만 전력하던 교사들에게 중책을 맡겨 일선 교원들의 사기는 매우 저하되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제1호 공약인 고교체제개편은 동지역 학교 과밀화를 조장하고 읍,면지역 일부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을 지경이라며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IB학교 운영이 겉으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학 기회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다수 학생들은 소외되고 극소수의 학생들만을 위해 많은 예산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용우 / 제주 바른교연대 후보단일화추진위원장>
"저희들 회원 수가 천여 명 된다고 얘기했습니다마는 천여 명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가겠다고 하는 (후보)쪽에는 밀어주고 그러지 않은 쪽에는 밀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을 저희들이 공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석문 교육감에 맞설 보수진영 후보들간의 단일화 협상도 치열합니다.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친 4명의 후보들은 지난 설 명절 직전부터 협상에 나서며 단일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후보 단일화라는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 단일화 시기와 여론조사 대상 등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는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석문 교육감에 맞설 범 보수진영 후보들간의 단일화 협상이 치열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도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면서 차기 교육감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도내에서 명성있던 공간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와도 같았던 호텔들은 매각되거나 철거가 결정됐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제주 일부지역의 고도가 완화되기 전까지 40년 동안 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제주칼호텔.
수년간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코로나19로 경영 악화가 더해지면서 오는 4월 말 호텔 영업을 중단하고 5월 말 폐업이 결정됐습니다.
문을 연지 48년 만입니다.
<허은진 기자>
"제주에서 코로나19로 폐업하는 중대형 호텔은 이곳 제주칼호텔이 처음입니다."
칼호텔 건물은 국내 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영회사에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지난 1983년 준공해 39년의 역사를 지닌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제주마리나호텔도 경영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매각돼 오는 5월 영업 중단이 결정됐습니다.
<허은진 기자>
"마리나호텔은 공항에서 신제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인근 교차로는 마리나사거리로 불릴만큼 상징적인 곳입니다."
마리나호텔은 철거 후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동철 / 지역 주민>
"마리나(호텔)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이거든요. 그런 것이 없어지면 아무래도 주민들이 느끼기에는 어떻게 표현하기는 그런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지난해에만 제주에서 관광숙박업 17곳이 휴업하고 6곳이 폐업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은 호텔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돼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함께 천장까지 열리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유명세를 탔던 제주시 돔 나이트클럽도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운영을 중단했고 최근 폐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상권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만큼 인근 상인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근 상인>
"많이 아쉽죠. 어떻게 생각하면 제주의 추억이 사라진다는 그런 것도 있고, 상권이 다 죽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의 상징적이었던 공간들이 하나 둘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