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 오후 1시 45분쯤
한라병원에서
대동맥 박리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긴급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해경으로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70대 환자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 비행장으로 이송했으며
대기하던 소방에 인계했습니다.
한편, 올들어 해경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된 환자는 모두 2명입니다.
어제(12일) 하루 동안 제주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만 추가돼 하루 발생으로는 41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 하루 동안 736명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서 하루에 확진자 1명만 나온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41일만입니다.
오늘(13일) 0시부터 지금까지 추가된 확진자는 없으며 확진자 수도 지난 4일 이후 어제까지 9일째 한 자릿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이나 집단 전파력 같은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 발생지로 지목된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제주지역에도 방문자가 3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어제(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제주에 주소를 둔 38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5명은 음성 판정, 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검사를 받지 않은 27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연락을 취해 검사받도록 할 방침이며 검사를 거부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가 내일(14일) 제주교도소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수용자와 종사자 등 853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 4일 1차 검사 때와 마찬가지로 교도소 자체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2차 전수검사 이후에도 교도소 직원에 대해서 매주 PCR 검사를 실시하고 신규 수용자에 대해서도 음성 판정 이후 입소시킬 계획입니다.
오늘(13일) 새벽 1시 14분쯤 서귀포항에서 SUV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인 43살 A씨는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차량이 미끄러졌다는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이장욱 판사는 지난 2012년 성범죄로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로 확정됐지만 지난해 2월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뒤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77살 노 모 피고인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는 신상정보가 변경된 경우 20일 이내에 자신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찰관서에 그 내용을 제출해야 합니다.
오늘 제주는 한파가 물러가면서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오늘 낮 기온은 13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6도 정도 높겠습니다.
다만 고비사막과 내몽골 부근에서 황사가 발생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여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에서 2.5m 높이로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14도 안팎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북극발 한파가 물러가면서 대체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기온은 13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6도 이상 높겠습니다.
다만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결빙된 구간이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에서 2.5m 높이로 일겠습니다.
내일 제주는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14도 안팎으로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북극발 한파로 강추위와 눈 날씨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이번주 카메라포커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감귤 밭입니다.
아직 수확하지 않은 귤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고 그 위로 눈이 잔뜩 쌓였습니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나뭇가지는 힘없이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김경임 기자>
"가격이 좋지 않아 수확을 미루던 감귤농가는 갑작스런 한파와 폭설에 그대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감귤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상인과 포전거래를 한 밭인데, 가격이 오를 때까지 수확을 미루는 사이 한파가 덮친 겁니다.
곳곳에서 얼었다 녹으면서 껍질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감귤들도 눈에 띕니다.
나무에 달려 얼어가는 감귤을 보며 밭 주인은 애가 탑니다.
<현민철 / 노지감귤 재배농가>
"일단 과일들이 나무에 영양분을 다 흡수하게 되거든요. (과일들이 나무에 오래 남아서) 흡수하다보니까 나무의 영양분들은 내년에 다시 과일들을 생산해야 되는 부분인데 그러지 못하고."
한라봉 표면에 살얼음이 꼈습니다.
급한대로 눈보라를 맞아가며 나무에 쌓인 눈을 털어냈지만 껍질이 두꺼워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불안하기만 합니다.
<김재성 / 노지한라봉 재배농가>
"일부러 (눈을) 털었어요. 이게 안 털면 다 냉이 오거든요. 냉이라고 해서 열매를 먹을 수가 없어요. 지금 노지라서 우리가 일부러 다 (눈을) 털었거든요. 힘들어도 농민이 해야 하는 게 저희 자식같은 건데."
지난 달부터 본격적인 수확 시기를 맞은 월동무 밭은 온통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꽁꽁 언 무를 잘라보니 단면에는 얼었다 녹는 과정이 반복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무가 푸석푸석하거나 물러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무는 크기가 클 수록 땅 위로 올라오는 부분이 많다보니 상품성이 좋고 수확을 앞둔 작물일수록 피해가 큽니다.
몇 년 전, 폭설로 애써 키운 무를 모두 폐기한 적이 있어 농가는 걱정이 더욱 앞섭니다.
<김상철 / 월동무 재배농가>
"속상하죠. 지금 하루 이틀 추운 게 아니고 워낙 며칠동안 강력하게 춥다보니까 무가 보시다시피 땡땡 얼었어요. 이게 풀리면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진짜 심각합니다."
한파의 기운은 서부 지역도 덮쳤습니다.
중산간 지역에 심어놓은 양배추들이 눈밭에서 간신히 이파리만 내놓았습니다.
양배추 단면을 살펴보니 줄기를 따라 누렇게 변하며 얼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임 기자>
"제주의 대표 월동 작물 가운데 하나인 양배추도 보시는 것처럼 눈에 파묻히면서 줄기 곳곳이 얼고 있습니다."
양배추를 비롯해 콜라비, 브로콜리 등도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모두 꽁꽁 얼었습니다.
추위가 길어지자 아직 덜 자란 작물을 부랴부랴 수확하기도 합니다.
<김현찬 / 월동채소 재배농가>
"걱정되긴 걱정 많이 되죠. 농작물은 추위에 약하니까. 이게 지금 올해는 특히나 많이 추워가지고. 농작물들이 피해가 많잖아요."
제주도는 이번 한파로 월동채소 재배 면적의 절반 이상이 냉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파종 시기가 늦어지고 유례없는 가뭄으로 생육까지 더뎌 출하 초기부터 가격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번 한파 피해까지 겹치며 이중, 삼중고를 겪게 된 것입니다.
<송상철 / 제주농업기술원 근교농업팀장>
"(한파로) 농작물의 세포가 얼었다가 풀리기를 반복하면서 생육이 저하되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영향이 있습니다. 7~10일 정도의 회복되는 상황을 지켜보시면서 조기 수확을 해서 상품성이 좋은 것만 선별 출하를 한다든지 아니면 수세 회복을 위한 영양제 살포…."
<김경임 기자>
"이례적인 한파가 불어닥친 제주.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농작물의 피해가 더욱 드러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카메라포커스입니다."
어젯밤 중산간 지역에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오늘 아침 일부 출근길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평소 차량통행이 많은 평화로의 경우 운전자들이 두고 간 방치 차량까지 더해 불편과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아침 출근길 제주시 평화로 입니다.
도로에 멈춰선 차들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늘어섰습니다.
밤사이 중산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다시 꽁꽁 얼어 붙었기 때문입니다.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해보니 교통 정체는 아침 7시 쯤 시작돼 몇시간 째 이어집니다.
차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거북이 운행을 이어갑니다.
더이상 안되겠는지 갓길에 차를 대고 부랴부랴 월동장비를 챙기는 차량도 보입니다.
그나마 차량 운행이 원활한 제주시 방면에 반해 서귀포시 방면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애월읍 고성리에서 경마장 인근 구간은 정체가 더 심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 관계자>
"눈이 많이 내려서 여기 차량들이 가지를 못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이 차를 놔두고 그냥 가셔서..."
빙판길도 빙판길이지만 눈길에 운전을 포기하고 버려진 차들도 교통 정체의 원인이었습니다.
시내에는 눈이 그치면서 한파가 물러갔다고 판단한 일부 사람들이 아무 준비 없이 차를 가지고 왔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길에 멈춰 세운 겁니다.
<운전자>
"제주시는 비가 많이 와서 이렇게 여기에 눈이 많이 올 줄은 생각을 못한거에요.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선생님 혹시 (견인차) 얼마나 걸린다고...?) 재촉하니까 지금 바로 온대요."
극심한 교통정체는 두시간 넘게 이어지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차츰 해소됐습니다.
눈이 내리면 순식간에 빙판길이 되는 평화로에 버려진 차들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은 아침부터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