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경기 이면, 임금체불 '막막'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16.10.24 17:03
건설경기 호황으로 주택건설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관련 산업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 한쪽에선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부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에 항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해안동의 무수천 유원지 공사현장입니다.

머리에 띠를 두른 근로자들이
저마다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씽크 : 근로자 대표>
"(업체간) 서로 이해관계 때문에 공사가 늦어진거예요. 우리 근로자들은 그런 거 잘 모르잖아요. 일만 하니까…자기들끼리의 일을 근로자들의
------------수퍼체인지-------------
임금을 담보로 해서 싸우고 있는 겁니다."

이곳에서 일한 70여명의 노동자들은
지난 9월 분의 임금 2억 여원을 받지 못했다며
업체 측에 항의했습니다.

하지만, 원도급 업체와 하도급 업체는
각각 자신들의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근로자들과 계약을 맺은 하도급 업체는
현재 준공시기가 늦어졌다며 원도급 업체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한 상태.

하지만 공사지연의 책임이 원도급 업체에도 있는 만큼
임금지불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 하도급업체 관계자>
"(원도급 업체의) 터파기(공사) 지연때문에 우리가 늦어졌고 공사하면서 변경건도 있고 그런 금액을 청구했는데 근데 돌아오는 답변은
----수퍼체인지------
'계약해지'였어요."

원도급 업체는
법적으로 모든 책임이 하도급업체에 있으니
자신들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씽크 : 원도급 업체 관계자>
"지금 보시다시피 (하도급업체의) 골조공사가 늦으니까 전체 공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올 11월 말에 공사 끝내기가 힘들어요.
-----------수퍼체인지----------
근로자들을 이 현장에 오라고 하고 일끝나니까 가라고 한 것도 하도급업체죠."

이처럼
건설업체간 갈등으로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C.G------------------
광주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건설현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950 여명.

체불금액은 26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체불건수가 46% 가량 늘었습니다.

-----------C.G------------------


건설경기 호황으로 주택건설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그 이면에는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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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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