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수로 헤아릴 수 없는 따뜻한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름 모를 독지가의 도움으로 한 시골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10년 넘게 외국에 수학여행을 갈 수 있고
한적한 요양시설에는 봉사자들로 웃음 꽃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나눔의 현장을 다녀�f습니다.
제주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중국 문화를 설명하는 담임 교사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한껏 들떠 있습니다.
친구들과 처음 떠나는 수학 여행지가
바로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미영 / 귀덕초교 6학년]
"6학년 마지막이어서 친구들과 함께 추억도 쌓고 재미 있는 체험도 하고.. "
[인터뷰 박준서 / 귀덕초교 6학년 ]
"친구들과 함께 중국으로 처음 가는데 북경오리도 한번 먹어보고 싶고
만리장성도 가보고 싶어요. "
1박 2일 제주 탐방 일정으로 짜여지는 일반 초등학교와 달리
이 학교는 10년 넘게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한 독지가가 여행 경비를 전액 부담해 가능했지만
이 독지가가 내건 조건은 자신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강시남 / 귀덕초교 교장 ]
"(독지가는) 50대 후반의 1차 산업 종사하는 분인데 학교를 도와주는 것이 시설투자보다 인재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한 노인 복지시설에 자원 봉사단체 회원들이 찾았습니다.
한달에 한번 회원들이 십시일반 거둔 정성으로
쌀 100킬로그램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는 정기적인 후원도 큰 도움이지만
무엇보다 큰 즐거움은 찾아오는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따뜻함을 전하는 자리여서 봉사자들에게도 보람이 두 배가 됩니다.
[인터뷰 정희숙 / 한란로타리클럽 회장]
"어머니 아버지 생각도 나고 모든 분들이 어머니처럼 사랑스럽고 아낌없이 해드리고 싶은 생각입니다. "
10년 넘게 남 모른 선행을 베푼 독지가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공동체를 유지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