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고등학교와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침이 다음 달 확정 고시될 전망입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오늘(10일) 제주고교체제 개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여상과 제주고가 각각 지난달 5일과 29일
일반고 전환을 위한 교육과정 변경 운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에 일반고 전환을 위한
특성화고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고시할
계획입니다.
제주고는 한 학년에 12학급씩 36학급 규모로,
제주여상은 8학급씩 24학급 규모로
오는 2027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김광수 교육감이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시기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신제주권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위해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해왔지만
최근 동문회 등 전환 대상 학교 교육공동체의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환시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제주교육당국은 제주시 동지역 남자중학교 2곳과
여자중학교 2곳을 오는 2029년까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추진해왔습니다.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된
한림공업고등학교 개방형 교장 공개모집에
대기업 출신의 2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현재 한림공고가 개방형 교장 공모 절차를 진행중인 가운데
한화 출신의 2명의 전문가가 지원해
면접 등의 임용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용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임 교장은 내년 3월 1일 자로 임명돼 4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된 한림공고에는
5년간 국비 45억원 등 모두 135억원이 투입돼
항공우주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운영됩니다.
내년 신학기부터 본격 도입되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시연회가 오늘(9일) 제주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교사에게 학생의 학습 진도와 평가 결과 등을 시각화해 제공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AI가 분석하는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 1학기에 처음 도입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실물이 제주 교사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달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한 10여개 출판사의 초·중·고 AI 교과서를 전시하고 주요기능을 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출판업계는 학생의 학습 진도와 평가 결과 등을 시각화해서 제공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임여진 / A 출판사 관계자 ]
"한 학생이 1번 문제를 틀렸으면 그 다음에는 쉬운 문항으로 내려가게 되고 1번 문제를 맞춘 학생들은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문항이 제공되면서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 문항이 나간다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됩니다. "
시연에 참석한 교사들은 AI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와 기능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또 AI 교과서가 오히려 교사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고진 / B출판사 관계자 ]
"기본적으로는 AI가 어느 부분에 사용되느냐 그리고 학생들의 개별 맞춤 학습에 AI가 얼마나 도움을 줄 수 있느냐 (선생님들은) 그런 부분을 많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요. "
제주교육당국은 AI 디지털교과서에 따른 학습 효과를 이뤄내기 위해 담당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디지털 혁신 선도학교를 시작으로 신학기 이전에 교사들에 대한 인공지능 교과서 활용 연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
"물론 수업이라는 건 종이 교과서도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느냐 능력에 따라서 좌지우지됩니다만 특히 AI 디지털교과서는 더욱 그럴것 같아요. "
각 학교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서책형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과목별로 AI 교과서 선정 작업에 들어가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실제 수업에 AI 교과서를 활용하게 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고등학교 학생들이
국내.외 경연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제주고에 따르면
관광조리과 학생들이
세계조리사회연맹의 국제요리경연대회 참가해
10대 청소년으로서는
최연소 브론즈 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관광산업과 학생 30여 명은
커피 마스터 챔피언십 바리스타 대회에 참여해
라테아트 부문에서
대상과 은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이후
제주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의
세 번째 회장 선거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어제(8일) 테니스협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도체육회 소속 정회원과
준회원 종목단체의 회장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체육단체 통합선거가 시작된 뒤
세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이달 중엔 테니스에 이어
보디빌딩과 궁도, 승마, 축구,
합기도 등의 종목이 예정돼 있고
나머지 종목단체들은 다음달 중에 회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현재 제주도체육회 회원 종목단체는
정회원 47개와 준회원 종목 4개 등 모두 51개입니다.
2025학년도 수능 성적이 오늘(6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보다 많이 쉬운 반면 사회탐구는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1명뿐인 전체 만점자는 올해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수능 결과 분석을 통해 오는 13일 대학별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 등 정시 지원 전략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예고했던 대로
급식과 돌봄, 방과후과정 교육 공무직 노동자들이
오늘(6일) 하루 파업에 돌입하면서 급식 등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늘 파업 참가자는 458명으로
전체 노동자들의 18%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60여군데 학교가
급식을 운영하지 않고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했습니다.
또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일부 학교에서는
교사가 대체 투입되거나
돌봄 교실이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우수학교는 직업계고 재학생의 직무능력은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17개 시도별로 1개교를 선정했습니다.
서귀산과고 학생 4명은 국가기술자격 9개 이상을 취득한 우수학생 대상에도 포함됐습니다.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는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현판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부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돼있는데요.
물 사용량은 세계 3위입니다.
내년이 되면 대한민국은 물 부족 국가에서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우세한데요.
이 때문에 정부가 버려지는 하수 재이용을 장려하고 전국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하수 재처리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성적은 전국 꼴찌입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상남도 창원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실내 수영장입니다.
창원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영장으로 하루 평균 2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영장 청소나 샤워 시설 등에 쓰이는 물만 하루에 290톤에 달합니다.
창원시는 그동안 하수관을 통해 주변 하천으로 배출되던 이 오수를 다시 사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수영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버리지 않고 중수도 시설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중수도란 상수도와 하수도의 중간 개념으로 한 번 사용한 물을 정화해 다시 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정화된 물은 화장실 세척용수나 주변 잔디 관리 등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됩니다.
[인터뷰 강원용 / 정우이엔티 연구소장 ]
"하수 관로를 통해서 하수 처리장으로 가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중수 처리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기존 수영장의 샤워수, 손 닦는 세척수를 원수로 해서 중수를 처리하고, 이 처리된 물이 화장실 변기 내리는 물 그리고 축구장 잔디에 조경용수로 활용이 됩니다. "
실제로 우리나라는 하천 취수율이 36%로 공급량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물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이른바 '물 스트레스 국가'에 해당됩니다.
더욱이 겨울 가뭄 등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빗물이용시설을 갖추고 중수도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있습니다.
[ 브릿지 이정훈기자 ]
"이처럼 전국 자치단체별로 버려지는 물을 재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창원시는 이 곳을 시작으로
창원시내 9개 공공수영장의 물 재처리 시설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주도 역시 대형 건축물을 짓거나 증축할 때 중수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물의 재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더디다는 지적입니다.
실제 환경부가 조사한 전국 자치단체별 하수도 통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하수 재이용율은 1.8%로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물 재이용을 높이는 것은 상수도 생산비 절감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오수의 배출을 줄여 환경 오염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 하수 처리 정책에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해 시국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은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극도의 혼란과 불안에 빠뜨려
주권자인 국민의 자긍심과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