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을 뒤흔들고 있는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제주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선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나왔습니다.
또 제주출신 현명관 회장이 있는 마사회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훈련을 도왔다는 의혹과
2년 전 제주 전국체전에서 승마 경기장이
갑자기 인천으로 바뀐것이
배경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제주 대학가에서도 시국선언이 잇따랐습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기자 회견을 열고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최 씨 딸 정 모 씨의 특혜 입학 논란은 열심히 노력하는 일반 학생들에게 큰 실망감을 남겼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강민우 /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박근혜 정권은 노력으로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개인의 특례입학으로 치부될 수 없고 같은 대학생으로써 분노를 느끼고 수치스럽다."
최씨와 제주지역 인사들이 관련돼 있다는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도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지난 2014년 마사회 마방에 말 3마리를 들여와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훈련을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별도의 훈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김현권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마사회에서 말 3마리를 가지고 정유라씨가 훈련하도록 지원했었고 마사회 감독을 독일로 파견해서 당시 정유라씨가 독일에 있었을 같은 시기에 지원한 의혹이 있고요."
2년 전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체전 승마 경기장이
인천으로 변경돼 제주도와 소송으로까지 번졌던 사건도
이번 최씨의 국정개입 논란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참가하는 대회라 최씨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소문까지 나도는 등 최씨의 국정 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