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는 지난 뉴스를 통해
최근 SNS를 통해 항공권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경찰의 안일한 대응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추석연휴 가족과의 휴가를 계획했던 김 모 씨.
지난 5월 SNS를 통해
김포 제주 왕복 항공권 13장을 구입했다가
낭를 봤습니다.
250만 원 상당을 선 입금했지만
판매자는 돈만 받아 챙길 뿐
가짜 예약번호까지 제시하며
몇 개월동안 항공권을 구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달 초
김 씨는 경찰서까지 찾아갔지만
사건 접수는 커녕 그대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비행기 날짜가 지나지 않은 만큼
사기죄를 판단할 수 없어 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겁니다.
비행기 날짜가 지나 몇 주 후
재차 사건을 접수한 뒤에도
김 씨는 경찰에게 판매자가 울음을 터뜨렸다는
황당한 이야기만 들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 김00 / 피해자>
“그 사람이 사채빚이 있어서 사채빚을 갚고... 저는 너무 어이가 없는 거예요. 경찰은 객관적인 입장이어야 되잖아요. 그 사람이
-----수퍼체인지-----
안 좋았다는 거예요. 얼굴이. 그것을 저한테 말씀하시는 이유가 납득이 안되는거예요."
문제는 사건이 접수돼
판매자가 경찰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또 다른 피해들이 잇따랐다는 점.
추가 피해 예방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는게
피해자들의 불만입니다.
<전화인터뷰 : 박00 / 피해자>
"신고를 한지는 꽤 됐는데 처리를 안해주고 있더라고요. 어제(25일) 문자가 왔어요. 담당이 배정됐다고. 상당히 오래됐는데, 참나. 그리고
-----수퍼체인지-----
알고보니까 제가 조사하는 중간에 사기를 당한거예요."
때문에 피해자들은
경찰의 안일한 수사와 대응이
피해를 더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싱크 : 경찰 - 사기 피해자 대화>
"지금 현재도 인터넷 들어가서 한번 보세요. 바로 돈 달라고 한다니까요.
(여보세요. 소리지르지 마시고요 지금. 그럼 뭐 돈 받아달라는 거예요
-----수퍼체인지-----
그러면?) 저 돈받아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럼 어저께 누구 사기당한 사람 있어요?)"
결국, 경찰의 충분하지 못한 민원 대응 탓에
피해자들은 어디하나 의지하지 못한채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