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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KCTV News7
02:23
  • 13일부터 버스 스톱…95% 파업 찬성
  •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대중교통 버스 기사들이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오는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파업 규모만 제주 전체 버스의 87%에 달합니다. 제주도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파업 전까지 협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이틀간의 찬반 투표를 마친 대중교통 버스 기사들이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전체 버스 운수 종사자 1천429명 가운데 투표 참여자는 모두 1천303명. 이 가운데 찬성은 1천245표, 반대는 50표에 불과했습니다. 95.5%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파업이 결정된 겁니다. 이번에 파업하는 노조원들의 버스 규모만 모두 8개 업체, 665대. 제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 761대의 87.3%에 해당합니다. 노조 측은 13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싱크 : 조경신 /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 버스기사 노조측이 요구하는 것은 모두 11가지. 이 가운데 올 하반기 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만근일수 축소가 제일 쟁점입니다. 제주도는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파업까지 아직 5일의 시간이 남은 만큼 노조측의 입장을 충분히 들으며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탄력 근로제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합의점 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허문정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 매년 1천 억 원에 가까운 혈세를 쏟아부으며 실시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개편과 버스준공영제. 시작 1년 6개월여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8(금)  |  나종훈
KCTV News7
01:55
  • 남제주 LNG복합발전 착공…내년 하반기 가동
  • 제주에 LNG 복합발전소가 잇따라 세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 LNG복합발전소가 준공됐고, 한국남부발전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LNG복합 발전소 건립 첫 삽을 떴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지난해 6월, 제주 전체 가구의 10%가 겪었던 대규모 정전사태. 전남 진도에 있는 변환소 설비 고장으로 해저연계선의 전력 공급이 끊기며 발생했습니다. 이같은 전력의 불안전성을 해소하기 위한 LNG 복합발전소가 건설됩니다. 한국남부발전이 남제주발전본부내 3만1천㎡ 부지에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투입되는 예산만 3천800억 원. 내년 6월까지 준공한다는 목표입니다. <싱크 : 신정식 / 한국남부발전 사장> "" 이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150 ~ 170MW. 내년 여름 예상되는 전력부족량 125MW를 감당할 수 있는 양입니다. <브릿지> "이번에 150MW 규모 LNG 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제주도내 5만7천여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제주 전력의 30%가량은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LNG로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 45%를 담당하던 석유 생산 전기는 15% 수준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싱크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2030 탄소없는 섬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LNG 복합발전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며 제주 전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8(금)  |  나종훈
KCTV News7
02:27
  • 버스 전면 파업 찬반투표 돌입
  •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대중교통 버스기사들이 사측과의 노동쟁의 조정에 실패하면서 오늘부터 전면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반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도는 추가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근로여건을 개선하라는 빨간색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버스 기사들 옷에는 단결과 투쟁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주 대중교통 버스기사들이 노조원들을 상대로 버스 전면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가진 버스기사, 버스업체, 제주도간 3차 노동쟁의 조정에서 최종적으로 3자간의 입장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투표는 내일 낮까지 진행됩니다. 투표 결과 절반 이상의 찬성표가 나올 경우 이르면 다음주쯤 파업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11개 세부안 중에서도 버스기사들이 주장하는 것은 크게 3가지. 종점 내 휴게실과 화장실 마련, 식사비 지급,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근무조정 등입니다. 노조 측은 파업 투표 이후에도 대화채널은 계속 열어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승필 / 제주버스연합노동조합위원장> "" 제주도는 우선 지방노동위에서 다시 교섭을 진행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만큼 추가 협상에 더 나선다는 계획. 최악의 상황인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 대책도 함께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허문정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30년만에 개편된 대중교통체계와 버스준공영제. 버스기사와 업체측, 제주도가 입장을 좁히지 못한다면 매해 천억원 가까운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고도 도민들은 불편은 불편대로 감수해야 하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 빚어질수도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7(목)  |  나종훈
KCTV News7
02:28
  • [신문고]162억 들인 연오로…주차장으로 전락
  • 무려 162억 원이라는 혈세를 들여 확장한 연오로가 거대 주차장으로 전락했습니다. 당초 교통혼잡 해소를 목적으로 확장공사 한게 무색해졌는데요. 이미 9개월 전에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까지 설치했지만 행정의 단속은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162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왕복 4차로로 확장한 연오로입니다. 시원하게 뚫린 도로 양 옆으로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이마저도 일부 차량들은 한줄로 세울 공간이 없어 인도까지 타고 올라가 이중주차를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긴급 출동 차량은 어쩔 수 없이 도로 1차까지 침범해가며 긴급상황에 대처합니다. <브릿지> "수많은 예산을 들여 넓게 도로를 확장했지만 양 옆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비좁게 사용해야 하는 건 예전과 다를게 없습니다." 근처엔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들은 아랑곳 않습니다. 단속 카메라 설치 9개월, 도로 준공 3개월이 다 되도록 단속 한번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인 도로가 그저 거대한 주차장으로 전락했다며 행정의 단속 의지를 따져묻습니다. <인터뷰 : > "이렇게 차 세우라고 도로 뽑았나?" 행정은 당초 2월11일부터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혀왔지만 주민 민원을 이유로 단속을 유예를 하고 있는 상황. 다음달부터는 본격 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 부족한 시민 의식과 중심을 못잡고 갈팡질팡하는 행정 탓에 교통혼잡 해소라는 목적을 잃고 162억 원짜리 주차장으로 전락한 연오로. 본격 단속 전 적극적인 계도활동과 더불어 주차 인프라 확충 노력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6(수)  |  나종훈
KCTV News7
02:42
  • 공공시설 리프트 추락 사망…또 인재?
  • 공공시설 근로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27일 제주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외부 리프트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사고로 숨진 건데요. 문제의 외부 리프트는 이미 지난해 안전점검 당시 한차례 지적을 받았던 적이 있는 시설물인데, 관리자인 제주시는 해당 리프트를 누가 언제 어떻게 시설했는지 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청소년의 지덕체 수련활동을 위해 마련된 제주청소년 수련원. 제주시가 지난 1994년 조성한 이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외부 리프트 작업을 하던 위탁업체 70대 시설팀장이 추락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브릿지> "시설팀장은 이 곳에서 혼자 작업을 하다 3층 높이에서 리프트와 함께 추락했습니다." 문제의 외부 리프트는 평소 근로자가 직접 타진 않고 세탁 이불 등 물품 수송 용도로만 사용한다는게 수련원측의 설명. 하지만, 사고 당시 시설팀장 혼자 작업하고 있던 만큼 정확히 어떤 일을 하다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 : 수련원 관계자> "오전에 이불작업하고 있었고..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제주시는 사고 발생 이후 5일이 지난 어제(4일)서야 뒤늦게 경찰수사 종료까지 수련원 사용중지 명령을 내리며 후속조치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제주시 청소년팀장> "수련원측에서 바로 보고를 해주지 않아서 우리도 뒤늦게 알았다.." 여기서 문제는 지난해 수련원 안전점검 당시 노후된 외부 리프트가 한 차례 지적됐었다는 점. 이런 상황에도 외부 리프트가 언제 시설됐고, 누가 시설했는지도 수련원 관리자인 제주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사고 역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저것도 철거하자고 제안했는데 여기서 고쳐서 쓰겠다고 해서.. (그럼 리프트는 언제 시설한거예요?) 몰라요. 이제 들어가서 찾아봐야죠. 우리(제주시)가 했는지 위탁업체에서 했는지." 지난 1월 제주시 북부소각장 근로자 끼임 사고에 이어 한달여 만에 또 다시 발생한 공공시설 근로자 사고. 경찰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조사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위탁업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5(화)  |  나종훈
KCTV News7
02:33
  • "근로환경 개선하라"…노동쟁의 조정
  • 도내 8개 버스업체 기사들이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사측과 단체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모두 11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이 엇갈렸고, 급기야는 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버스기사들은 모레 3차 조정 결과에 따라 버스 전면파업 찬반 투표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한 차례 운행을 마친 버스가 종점으로 귀환합니다. 기사가 황급히 버스에서 내리더니 눈에 띄지 않는 으슥한 곳으로 향합니다. 화장실이 없는 종점에서 급하게 볼 일 볼 곳을 찾아간 겁니다. 다음 운행까지는 30분간 기다려야 하는 상황. 마땅히 쉴 곳이 없는 기사들은 버스 좌석에 비좁게 앉아있거나 주변을 서성이며 시간을 보냅니다. <싱크 : 버스기사> "쉴 곳이 없다. 화장실도 없다." 최근 제주 버스기사들이 근로환경 개선을 사측에 강력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금 인상과 종점 휴게실, 화장실 마련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춘 현실적 휴게시간을 마련해달라며 도내 8개 버스회사와 11차례 협상을 벌여온 지도 4개월여. 의견을 좁히지 못해 급기야는 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노동쟁의 2차 조정까지 진행하고 이제는 모레 3차 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싱크 : 조경신 / 제주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 사측인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대중교통 준공영제 이후 본인들도 보조금을 지원받는 만큼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입장.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제주도는 3차 노동쟁의 조정까지 노조측과 입장을 좁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 한편, 버스기사 노조는 3차 노동쟁의 조정이 최종 결렬될 경우 7일과 8일 버스 전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4(월)  |  나종훈
KCTV News7
01:44
  • "봄이 왔어요"…튤립·유채꽃 활짝
  • 어느 덧 3월로 접어든 가운데 꽃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튤립이 형형색색으로 피어나며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노란 유채물결이 일렁이는 들판도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겨우내 메말랐던 정원이 어느새 알록달록 물들었습니다. 왕관을 쓴 꽃의 여왕, 튤립입니다. 빨간 튤립부터, 분홍, 노랑. 빛깔도 다양합니다. 튤립은 실바람에 맞춰 하늘하늘 춤을 추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어느덧 봄의 시작 3월. <브릿지> "이처럼 형형색색으로 피어난 튤립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봄의 추억을 남기느라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인터뷰 : > "" 모처럼 나들이 나온 아이들도 신이났는지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튤립에 코를 묻으며 봄 냄새도 한껏 맡아봅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은 봄을 맞아 활력이 돋아납니다. <인터뷰 : > "" 남녘의 봄은 들판에도 찾아왔습니다. 노란 유채꽃은 연신 살랑거리며 손인사를 건넵니다.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도 포근한 기운이 돌며 봄을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남녘은 이제 봄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3.03(일)  |  나종훈
KCTV News7
01:54
  • 녹지국제병원 운명은?
  •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이번엔 개원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주도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 지를 검토해 4일 입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전용 진료를 조건으로 개원 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 병원 주위로는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개원 허가를 받은지 3개월이 다 돼가지만 각종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의료법에 따라 오는 4일까지 병원 영업을 하지 않으면 이미 나갔던 허가도 취소될 수 있는 상황. <브릿지> "최근 녹지병원 측이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개원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내국인 진료제한에 반발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에 이어 이번 개원연장 요청까지. 녹지병원의 기한 내 정상개원은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현재 녹지병원은 기존에 채용했던 의사 9명이 전원 사직하며 단 한명의 의사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 여기에다 시공사였던 대우와 포스코, 한화를 비롯해 제주 건설업체들 신청에 의해 1천2백억 원대 가압류까지 설정돼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제주도는 녹지병원 측의 공문 내용이 타당한 사유인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오는 4일 허가 취소 청문 돌입 전까지는 어떻게든 최종 입장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현재 검토하고 있다. 3월4일에 입장을 발표할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개원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 개원 시한을 코 앞에 두고 연장 요청이 들어오면서 제주도가 어떤 결정을 내 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2.28(목)  |  나종훈
KCTV News7
02:04
  • 행정시장 직선제 도의회 통과
  •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장을 투표로 뽑는 내용을 담은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도의회 통과로 10년 가까이 제자리 걸음만 하던 행정체제개편 논의는 어느정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민사회의 기초자치단체 부활 요구가 거센 상황에 국회의 문턱을 넘기까지는 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은 앞선 상임위에서 가, 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본회의에 바로 상정됐던 상황. 본회의 직전까지 미궁 속이었던 동의안은 전체 재석의원 41명 가운데 31명의 찬성표를 받으며 통과됐습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원내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까지 벌이며 당론으로 결정한 결과였습니다. <싱크 : 김태석 / 제주도의회 의장> "재석 의원 41명 중..." 동의안이 통과되면서 10년 가까이 제자리 걸음만 해 왔던 행정체제개편 논의도 어느정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 입법 또는 국회 입법을 거쳐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민투표 절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기초의회도 갖추지 못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반발이 있는 만큼 마냥 낙관적인 것은 아닙니다. 10년 가까운 논의끝에 어렵사리 우선 도의회 문턱을 넘은 행정시장 직선제. 이제는 법개정이라는 더 어려운 과제를 앞두고 얼만큼 제주도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2.27(수)  |  나종훈
KCTV News7
02:31
  • 마을만들기 이대로 안된다…"사후관리가 핵심"
  • KCTV뉴스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관리부실 등으로 방치되거나 활용되지 않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보도해 드렸습니다,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마을지도자가 바뀌어도 주민들 스스로 사업을 계속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교육과 컨설팅 등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억 예산을 들여 조성했지만 지금은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시설물들. 사람의 관리가 미치지 못하는 건물은 곳곳이 노후되고 있습니다. 연속성을 잃은 마을만들기 사업이 보여주는 안 좋은 예이기도 합니다. 마을만들기에서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제주도가 내놓은 계획은 모두 5단계. 1단계 예비마을 단계를 거쳐 시범사업과 중규모사업, 중앙정부 공모 사업, 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연속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후관리가 미비했다는 점. 적절한 사후관리로 마을만들기 성공사례로 주목받는 마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한경면의 상당수 시설물이 방치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최초 사업 이후 이장 등 마을지도자가 바뀌더라도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마을만들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 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싱크 : 한경면 두모리장> "이장단은 계속 바뀌니까 사업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선..." <싱크 : 문순덕 / 제주연구원> "컨설팅이 필요하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 <싱크 : 제주시 관계자> "저희가 1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해주고. 안 되면 종합지원센터 통해서 용도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추진하려고 합니다." 연속성 있는 사업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마을만들기 사업의 핵심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2.26(화)  |  나종훈
KCTV News7
02:43
  • 쓰지 않는 무인판매대…억지로 설치?
  • 지난 2016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경면 3곳에 농산물 무인판매대가 설치됐는데요. 설치한지 3년이 됐지만 아직 사용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길 가에 자리잡은 초록색 컨테이너. 농산물 무인 판매대라는 커다란 간판이 눈에 띕니다. 내부에는 자판기계가 놓여있지만 불이 모두 꺼져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 검은 먼지만 수북합니다. 또 다른 무인 판매대도 마찬가지. 사용 한 번 없었는지 자판기 가격표와 번호판도 뜯지 않은 포장상태 그대로입니다. <브릿지> "비닐조차 뜯지 않았습니다." 모두 지난 2016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온 것들입니다. 무인 판매대 1대당 가격은 1억 2천만 원. 한경면 지역농산물 판매와 이로 인한 마을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됐습니다. 문제는, 혈세가 투입된 무인판매대가 마을 활성화는 커녕, 되레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 심지어, 일부 마을은 단지 무인판매대를 설치해야 다른 보조사업도 할 수 있다는 말에 10% 자부담까지 내며 억지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 조수리 관계자> "무조건 설치하라고 하니까 우리 마을은 필요도 없는데 설치했죠." <싱크 : 양원보 / 전 한경면 저지리장> "원래 우리마을에 들어올게 아닌데 다른데서 거절하니까 여기다 갖다 놓은 것.." 또 다른 마을은 사업 초기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지역 실정에 맞지 않아 지금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 곳 역시 무인판매대에 전시된 농산물은 하나도 없고 텅 빈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무인판매대에 신선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 설비가 전혀 없어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싱크 : / 한경면 청수리장> "" 우리가 사는 마을 더 좋은 마을로 가꾸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추진되고 있는 마을 만들기 사업. 마을을 운영하는 주민의 의견보다는 보여주기식 행정 위주의 사업이 마을만들기 사업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9.02.25(월)  |  나종훈
KCTV News7
01:50
  • 봄 기운 움트는 제주…꽃망울 활짝
  • 모처럼 따스한 햇살이 비치며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추위를 이겨낸 꽃들도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며 성큼 다가온 봄의 기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겨우내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새하얀 꽃 구름이 내려앉았습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제일 먼저 봄을 맞이하는 매화입니다. 새색시 볼처럼 발그레한 홍매화는 그윽한 향을 내뿜으며 탐방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탐방객들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남녘의 봄을 담아냅니다. <인터뷰 : 조둘연 / 부산광역시> "" 수목원 능선 한쪽에는 노란 꽃망울이 발길을 멈춰서게 합니다. 야생화 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봄의 전령사 복수초입니다. 노랗게 물든 꽃잎은 마치 황금색 잔을 닮았습니다. 모처럼 맑고 포근한 주말, 엄마와 함께 나온 나들이 아이는 연신 싱글벙글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인터뷰 : > "" 수선화도 맵시 있게 뻗어나온 부드러운 잎 사이로 연노랑 꽃송이를 활짝 터뜨렸습니다. 추위에 지치고, 일상에 있던 우리들에게 생동감있는 봄의 기운을 전해줍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과 수목이 기지개를 펴면서 남녘은 이제 봄으로 서서히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2019.02.23(토)  |  나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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