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운명은?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9.0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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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이
제주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이번엔 개원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주도는 타당한 이유가 있는 지를 검토해
4일 입장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전용 진료를 조건으로
개원 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

병원 주위로는 오가는 사람 하나 없이
썰렁하기만 합니다.

개원 허가를 받은지 3개월이 다 돼가지만
각종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의료법에 따라
오는 4일까지 병원 영업을 하지 않으면
이미 나갔던 허가도 취소될 수 있는 상황.

<브릿지>
"최근 녹지병원 측이
제주도에 공문을 보내 개원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내국인 진료제한에 반발하며 제기한
행정소송에 이어
이번 개원연장 요청까지.

녹지병원의 기한 내 정상개원은
사실상 힘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현재 녹지병원은
기존에 채용했던 의사 9명이 전원 사직하며
단 한명의 의사도 확보하지 못한 상황.

여기에다 시공사였던
대우와 포스코, 한화를 비롯해
제주 건설업체들 신청에 의해
1천2백억 원대 가압류까지 설정돼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제주도는 녹지병원 측의 공문 내용이
타당한 사유인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오는 4일 허가 취소 청문 돌입 전까지는
어떻게든 최종 입장을 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 제주도 관계자>
"현재 검토하고 있다. 3월4일에 입장을 발표할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개원허가를 받은 녹지국제병원.

개원 시한을 코 앞에 두고 연장 요청이 들어오면서
제주도가 어떤 결정을 내 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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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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