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KCTV News7
01:39
  • 보행자 교통사고 급증 '주의'
  • 해가 짧아지면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3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무단횡단은 삼가고 평소 밝은 옷을 입고 다니는게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구급차 한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출동합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도로 위에 누워있는 보행자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길을 건너다 차에 치인 보행자입니다. 지난 주에만 3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운전자들은 길이 어두워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공통적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 C.G IN 매해 1천건이 넘는 보행자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매해 40명에 육박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보행자 사고 상당수는 해가 짧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 해가 긴 여름과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합니다. ### C.G OUT 여기에 만약 보행자가 어두운색 옷을 입었을 경우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운전자 시야에 들어올 확률은 극히 적어집니다. <인터뷰 : 오임관 /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 "겨울에는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에 보행자들은 몸이 움츠러들어 좌우를 잘 안 살피는 경우가 있고요. 운전자들은 도로에 보행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잘 안하기 때문에..." 경찰은 길을 건널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평소 밝은 색 옷을 입는 등 기본적인 안전의식만 지킨다면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21(금)  |  나종훈
KCTV News7
02:13
  • '문석이 오름' 출입 제한
  • KCTV 카메라포커스 집중 보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사실이 알려진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이 출입 통제됩니다. 오름 휴식년제에 포함됐는데, 무단침입시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승합차량이 오름을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오름 능선은 탐방객 대신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경주장이 됐습니다. 멋드러지게 선보이는 오토바이 묘기 한번에 오름 능선에는 깊은 상처가 남습니다. 할퀴고 패이고. 지난 9월 KCTV 카메라포커스를 통해 고발한 상처입은 문석이오름의 실태입니다. ----------- 벌건 속살만 내보이던 문석이 오름이 자연휴식년제 오름으로 지정됐습니다. 지정 기간은 앞으로 2년. 내년부터 문석이오름에는 입목벌채와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 등 모든 행위가 제한됩니다. 문석이 오름에 무단칩입할 경우 자연환경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됩니다. <싱크 : 김양보 /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오름에 오토바이 등 타고 다녔는데, 이런 부분을 저희가 우선적으로 문석이 오름을 신규로 휴식년제 지정했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저희가 ///// 2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당초 올해 자연휴식년제가 끝나는 물찻오름과 도너리 오름 역시 휴식기간이 각각 1년에서 2년 더 연장됐습니다. 자연 회복속도가 더뎌 추가적인 보호가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탐방객과 일부 무분별한 비양심들로 훼손되고 있는 제주의 오름들. 상처내기는 쉬워도 회복하기에는 몇십, 몇백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인터뷰 : 김태윤 /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단은 원 지형이 훼손되면 다른 지역에서 토양을 보충해야 돼서 원래대로의 복원은 거의 불가능하고, 복원하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로 ///// 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름을 즐기는 것도 잘 보전됐을 때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20(목)  |  나종훈
KCTV News7
02:13
  • 글로벌아카데미 마무리…"역시 명품 강좌"
  • 올해 JDC 글로벌 아카데미의 모든 강좌가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건강부터, 자연과 문화,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로 공개강좌를 열었는데요. 참가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나종훈 기자입니다. KCTV 공개홀이 빈자리 하나 없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JDC와 KCTV가 함께 마련한 명품강좌 글로벌 아카데미를 들으러 온 관객들입니다. 오늘의 강사는 인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인 강신주 대중철학가. 강신주 작가는 인간 최고의 감정 - 사랑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를 설명했습니다. <싱크 : 강신주 / 작가·대중철학자> "(물건을 두명이서) 이렇게 들었는데 내가 무거워져. 무거워질 때 너무 행복한 거예요. 왜냐하면 이 사람이 가벼워 진 것을 아니까. //// 그러면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거예요." 관객들은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고 때론 박수를 치며 크게 공감합니다. 지난 4월 이후 매회 마다 알찬 강의로 가득 채웠던 JDC 글로벌 아카데미의 올해 강좌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매 강의마다 국내 최고의 강사들을 섭외하며 도민들에게 알찬 정보와 강연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 이찬민 / 제주시 이호동>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어른들이 살아가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겠다." 이같은 강연은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윤태산 / 오현고등학교 1학년> "제가 평소 생각하던 진로가 교사였는데요.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가르쳐야 될까를 많이 생각했었는데 이번 철학 강연을 듣고 사람들을 ///// 어떻게 이끌어야 된다는 것을 잘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건강강좌부터 문화, 환경,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를 만나고 그들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나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 올해 12년째를 맞았던 되는 글로벌 아카데미는 내년에도 어김없이 국내 최고의 강사진과 함께 다시 도민들을 찾아갑니다. <효과음 : 글로벌 아카데미!>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9(수)  |  나종훈
KCTV News7
02:34
  •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추진?
  •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행복주택 추진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입니다. 사업 타당성 조사는 정책성과 재원조달 능력은 타당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보통'으로 결론났는데요. 행복주택의 최종 추진 여부는 원 지사가 당초 밝혔던 '공론화 조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 계획 중인 행복주택사업. 제주도개발공사 주관으로 1천 억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임대주택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당초 사업 추진 여부는 지난해 말 논의됐어야 했지만 주민 찬반여론과 지방선거 이슈 등으로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사업계획은 기존보다 다소 축소된 상황. ### C.G IN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임대주택만 짓고 노인을 위한 실버주택은 제외됐습니다. 기존 계획보다 다소 줄었들었습니다. ### C.G OUT 지루하게 시간을 끌어온 사업 추진 여부가 조만간 결론나게 됩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사전절차인 행복주택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제주도에 제출했습니다. 행복주택의 최종 타당성 점수는 보통. 재원조달 능력과 정책 부문에선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제성 항목에서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크 :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 "평가항목이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크게 크게 3가지로 평가하더라고요. 종합적인 결과를 보통이라고 한거죠." 제주도는 금주 중 행복주택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만, 지난 9월 도정질문 당시 원희룡 지사가 타당성 결과에 따라 공론화를 거치겠다고 밝혔던 만큼 공론화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9월7일 도정질문)> "그 결과를 놓고서 행복주택을 할지 말지. 또, 행복주택은 안하게 되면 이 부분을 그냥 놔둘지.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우리 시민들과 공유를 ///// 하면서 어떻게 쓰는게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 공론화할 계기가 조만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론화가 이뤄질지 미지숩니다. 원희룡 지사가 최근 영리병원 허가 역시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를 뒤집은 터라 또다시 공론화 카드를 제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설사 원 지사가 공론화 카드를 제시한다해도 도민 사회가 이를 받아 들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클로징> "주거복지 실현 혹은 사업 백지화. 제주도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8(화)  |  나종훈
KCTV News7
02:46
  • 검찰. "4.3 재심 공소기각"요청
  • 4.3 수형인 18명에 대한 재심 재판 결심 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최종의견 진술을 통해 피고인에 대한 유죄나 무죄 구형이 아닌 공소기각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죄가 있는지 없는지 가릴 수 없으니 그냥 재판을 종료하자는 건데요. 4.3 재심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7일 열립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과거 제주 4.3 당시 이뤄진 군사재판은 부당했다며 4.3 수형인 18명이 국가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한지도 1년 8개월여. 드디어 길고 긴 재심 재판이 끝났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4.3 수형인 18명에 대한 재심 재판 결심공판을 가졌습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이날도 저마다 휠체어와 지팡이까지 짚어가며 법정에 섰습니다.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던 누명을 죽기전엔 반드시 벗어야 한다는 의지 때문입니다. <싱크 : 부원휴 / 4·3 수형인> "70년 동안 제가 남 모르게 고민해왔던 전과자라는 것을 벗게 됐으면…. " 그동안 4.3 수형인들이 줄기차게 법정에서 주장해 왔던 것은 내가 왜 옥살이를 했는지 모르겠다는 것. 수형인에게 죄가 있다고 주장해야 하는 검찰도 공소사실을 특정하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급기야는 공소장 변경을 통해 공소사실을 특정해 보려 했지만 이마저도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검찰이 4.3 재심 결심 공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 C.G IN 검찰은 최종 의견 진술을 통해 그동안 4.3의 진실을 밝혀보고자 최대한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도 구체적인 공소사실이 특정돼야 하지만 이게 불가능한 만큼 수형인 전원에 대한 공소기각 선고를 주장했습니다. ### C.G OUT 쉽게 말해 죄가 있는지 없는지 특정할 수 없으니 굳이 죄를 가리지 말고 재판을 종료하자는 겁니다. 사실상 무죄 구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임재성 / 4·3수형인 재심 청구 법정대리인> "사실 검사가 무죄 구형을 한 것과 동일한 구형을 한 것이고요. 1948년, 1949년 재판이 불법적인 것이었음을 검찰이 스스로 자인한 구형입니다."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된 만큼 이제 모든 결과는 법원의 손에 달렸습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그냥 재판을 종료할 수도, 무죄 또는 유죄를 선고할 수도 있습니다. <싱크 : 김평국 / 4.3 수형인> "여기 다 함께한 어른들, 구경꾼 까지. 기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많이많이 도와주십시오. 앞으로도." 4.3 수형인들이 명예회복을 주장하며 진행했던 사상 초유의 재심 재판. 4.3 재심 재판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7일 진행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7(월)  |  나종훈
KCTV News7
02:09
  • 70m 굴절 소방 사다리차 제주 배치
  • 최근 제주에 드림타워 등 초고층 건물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한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70m 굴절 소방 사다리차가 제주에 배치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멈춰선 풍력발전기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한경면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입니다. 당시 소방차가 출동하긴 했지만 물대포가 닿지 않아 2시간 30분만에 어렵사리 불길을 잡았습니다. ### 화면전환 최근 풍력발전기와 빌딩 등 고층 시설물이 잇따라 들어서는 제주에 70m 굴절 소방 사다리차가 배치됐습니다. 전국에서 5번째입니다. <브릿지> "70m 굴절 소방 사다리차는 고층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노형 119센터에 배치됩니다." 5분40초 정도면 아파트 23층 높이에 달하는 70m 까지 사다리차를 전개할 수 있습니다. 물대포는 최대 100m 높이까지 쏘아올릴 수 있고 상하좌우 회전도 가능합니다. 특히, 사다리에 끝에 설치된 바스켓을 활용하면 고층 건물에서의 인명구조도 할 수 있습니다. <싱크 : 양두남 / 노형119센터> "기존에 있던 저희들 장비로는 17층까지만 가능한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 들어온 장비로 더 높은 25층 이상 건물에도 대응할 수 있어서 ///// 앞으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방장비가 들어왔다고 해서 모든 재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재난대비 훈련과 비상상황시 시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입니다. <싱크 : 고영훈 / 노형119센터장> "이번 70m 굴절차 같은 경우에는 아웃트리거를 전개했을 때 그만큼 공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도민들께서) 주차질서를 지켜서 소방차가 /////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70m 굴절 사다리차와 함께 내년 소방헬기까지 본격 가동되면 보다 체계적인 재난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5(토)  |  나종훈
KCTV News7
01:33
  • "어머니 초청하고 싶다"
  • 난민으로 인정된 예멘인 2명은 난민 인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에 어머니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반년이 넘는 오랜 기다림끝에 고국의 박해가 우려되는 예멘 언론인 2명에 대한 난민 지위가 인정됐습니다. Q) 난민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소감이 어떠한가? ->결과를 기다린지 6개월이 지났다. 오랜 기다림 끝에 좋은 결과를 받게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Q)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한국어 공부를 하면서 무엇을 할 지 차차 결정할 생각입니다.가족들이 전쟁통 속에 어렵게 살고 있는 만큼 어머니를 한국에 초청하고 싶습니다. Q) 모든 사람들이 난민 지위를 받지는 못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 현재도 많은 언론인들이 예멘에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내전으로 인해 많은 예멘인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은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내가 한국에 머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4(금)  |  나종훈
KCTV News7
02:03
  • 원희룡 지사 출석 첫 공판
  •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법정에 섰습니다. 현직 지사 신분으로는 12년 만 인데요. 오늘은 단 5분만에 끝났는데, 다음 공판은 내년 1월 21일로 잡혔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 2건으로 기소된 데 따른 것입니다. 현장을 찾은 10여 명의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눈 원 지사는 취재진 앞에 서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싱크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관위가 경고로 마무리한 것을) 무리하게 기소한 검찰의 입장을 이해는 합니다만은 법원의 재판과정에서 법리나 사실관계를 잘 밝혀서 ///// 법원이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날 피고인 석에는 원 지사의 지난 5월23일 서귀포시 모 웨딩홀 사전선거운동 혐의 당시 자리를 만들어 준 전직 고위 공무원 오 모 국장 등 4명도 함께 앉았습니다. 치열한 법적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첫 재판은 5분여 만에 다소 싱겁게 끝났습니다. 법원이 앞서 피고인들에게 보낸 공소장과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가 송달되지 않았던 것. <브릿지> "공소장과 국민참여재판 안내문에 대한 송달 문제로 원희룡 지사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은 내년 1월21일로 연기됐습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라 피고인들에게 절차 안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재판이 무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치열한 법적 다툼은 결국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다만, 원 지사의 변호인단이 검찰측의 증거와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한 만큼 재판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을 전망입니다. 이르면 다음 재판일인 다음달 21일이 결심공판으로 진행돼 검찰의 구형까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현직 지사 신분으로는 2006년 김태환 전 지사 이후 12년만에 법정에 선 원희룡 제주도지사. 현직 도지사가 선거법 위반으로 100만 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그 직을 잃게 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3(목)  |  나종훈
KCTV News7
02:44
  • "악취관리지역 지정 타당"
  • 도내 양돈농가들이 제주도를 상대로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부당하며 행정소송에 나섰지만 결국 패소했습니다. 축산악취 근절을 위한 제주도의 정책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도내 11개 마을 양돈장 59곳, 56만여 제곱미터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악취측정에서 기준치를 31% 이상 초과한 농가들입니다. ### C.G IN 지역별로는 한림읍 금악리가 33곳, 한림읍 상대리 5곳, 애월읍 고성리 4곳 등입니다. ### C.G IN 두 차례 연기 끝에 양돈장 96곳에서 59곳으로 대상이 다소 줄긴 했지만 악취근절을 위한 노력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양돈농가들은 행정의 책임까지 농가에게 떠넘긴다며 법적소송까지 제기했던 상황. 악취관리지역 지정결정 취소 행정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 김진영 부장판사는 양돈업자 등 5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이 타당하다며 제주도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당초 양돈업자가 주장했던 건 크게 3가지. 농가 입회 없이 이뤄진 악취측정이 타당한가 여부와 악취 민원에 대한 근거, 악취관리지역 지정 대상의 부적정성 입니다. ### 말풍선 C.G IN 이에 대해 재판부는 축산시설에서 배출되는 악취가 악취방지법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한 만큼 악취가 심한 곳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제주도의 판단이 합리적이라고 판시했습니다. ### 말풍선 C.G OUT 양돈농가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앞으로 대응 방안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판결 외에도 악취관리지역 지정 집행 정지 신청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고 위헌법률심판도 신청해 둔 만큼 법원의 남은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복안입니다. 이에 반해 제주도는 내년 3월까지 도내 양돈장 106곳을 대상으로 2차 축산악취 현황조사에 나서며 축산악취 근절에 대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양보 /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기존에 저희가 악취관리지역 지정한 부분 외에도 내년 3월까지 2차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3차 조사는 내년 말까지 양돈장 ///// 120곳에 대해서 할 계획입니다." 오랫동안 제주 사회에 문제가 돼 왔던 축산악취. <클로징> "악취관리지역 지정 취소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제주도가 승소하면서 축산악취 근절을 위한 정책 마련에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2(수)  |  나종훈
KCTV News7
02:32
  • 금은방 주인 사기…피해자는 서민
  • 서귀포시내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기념일 귀금속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상대로 선불금 사기를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개월 동안 68명을 대상으로 1억3천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0월 서귀포시 모 금은방에 들러 어머니를 위한 금시계를 제작 의뢰한 정 모씨. 기간내 제작하기 위해선 440만 원이라는 거금을 선불금으로 지불해야 했지만 어머니 환갑 생신 선물인 만큼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문제작한 한 시계는 당초 약속일이 되도록 도착하지 않았고, 어느날 부턴가 금은방 주인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습니다. <싱크 : 피해자> "시계를 주문할 때 일정 기간이 소요된다고 했지만 (생신 맞춰서)급하게 주문하다보니까 계약금으로 물건 값을 다 완불해야 처리해준다고 해서…." 금은방 주인이 사기를 친 것입니다. 이처럼 서민들을 대상으로 귀금속 선불금 사기를 벌인 40살 양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 7월부터 3개월여 동안 서귀포시내에 금은방을 차려놓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대부분 결혼기념일이나 부모님 생신과 같은 특별한 날을 맞아 주문 의뢰가 들어온 귀금속의 선불금을 가로챘습니다. 또, 목걸이나 귀걸이를 수리해주겠다며 귀금속을 받아두고 이를 다른 곳에 되팔아 돈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68명. 피해액은 1억3천 만원에 이릅니다. 피의자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범행을 저지르고 일본으로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 김민호 /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피해자들 대부분이 결혼이나 부모님 환갑 등 특별한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목걸이나 반지, 시계를 주문했던 서민들이었습니다. 피해금은 ///// 대부분 피의자의 도박자금으로 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양 씨를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귀금속을 구매하거나 수리를 맡길 경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주문확인서나 영수증은 반드시 챙겨놓고, 과도한 선불금은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1(화)  |  나종훈
KCTV News7
02:25
  • '영리병원 허가' 반발 확산
  •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70여 개 시민사회, 노동단체는 오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도내 농민단체도 비판 성명에 가세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놓고 반대 여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을 비롯해 이제는 농민단체까지 나서 비판 성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영리병원 설립허가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원 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거론하며 설립 허가를 내준것과 관련해 중앙언론의 관심을 받으려는 노이즈마케팅이 의심된다고까지 지적했습니다. <싱크 : 김대호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 "공론화위원회도 했었잖아요. 조사 결과를 알고 있고 반발이 있을 것이란 것도 알고 있으면서 허가를 내준게 이해가 안 된다는 거고요. ///// 욕을 먹어가면서도 언론 노출을 노리는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방법을 사용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도청 앞 릴레이 자유발언에 나섰습니다. 도민공론 조사를 뒤엎은 원희룡 지사를 피노키오에 비유하며 비판수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판의 목소리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내 시민단체를 비롯해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 70개 단체가 모여 영리병원 철회 요구 노동 시민단체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영리병원 허가의 공모자라고 주장하며 개설 승인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기업인 녹지그룹이 영리병원 허가권을 가져가면서 국내 의료법인의 우회진출도 우려된다며 녹지병원에 대한 사업계획서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싱크 : 유재길 /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능후 복지부장관도 녹지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하고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영리병원 승인을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영리병원 철회 요구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5일 오후 제주시청 광장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원희룡 지사 퇴진과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10(월)  |  나종훈
KCTV News7
02:22
  • 소주 한 잔도 처벌…음주운전 기준 강화
  •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 기준과 처벌이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앞으로는 소주 한 두 잔만 마셔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뿐만 아니라 함께 탄 동승자도 처벌을 받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로 위 멈춰선 택시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상견례를 마치고 돌아오던 일가족 4명 중 1명이 숨졌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06%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히며 발생한 참극이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도로 위의 불행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됐습니다. 국회는 본회의를 통해 음주운전 적발기준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C.G IN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부터 단속되던 기준이 0.03% 이상로 대폭 강화됐습니다. 면허취소 수치 역시 0.08% 이상으로 낮아졌습니다. ### C.G OUT 소주 한 두잔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될 수 있는 겁니다. 상습범에 대한 가중처벌도 기존 쓰리아웃에서 투아웃으로 적용됩니다. ### C.G IN 음주운전 상습범은 징역 2년이상 5년이하 또는 벌금 1천만원이상 2천만 원 이하로 처벌됩니다. ### C.G OUT 이제는 정부의 개정안 공포에 따른 시행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 기준과는 별도로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탑승한 동승자도 처벌 대상이 됩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적발된 음주운전 동승자는 8명. 다른 사람의 음주운전을 그냥 묵과해서는 안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 오임관 /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 "" 습관 또는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되는 음주운전. 음주운전이 설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 2018.12.07(금)  |  나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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