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이 오름' 출입 제한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12.20 14:47
영상닫기
KCTV 카메라포커스 집중 보도로
심각하게 훼손된 사실이 알려진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이 출입 통제됩니다.

오름 휴식년제에 포함됐는데,
무단침입시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커다란 승합차량이 오름을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오름 능선은 탐방객 대신
오토바이가 질주하는 경주장이 됐습니다.

멋드러지게 선보이는 오토바이 묘기 한번에
오름 능선에는 깊은 상처가 남습니다.

할퀴고 패이고.

지난 9월 KCTV 카메라포커스를 통해 고발한
상처입은 문석이오름의 실태입니다.

-----------

벌건 속살만 내보이던 문석이 오름이
자연휴식년제 오름으로 지정됐습니다.

지정 기간은 앞으로 2년.

내년부터 문석이오름에는
입목벌채와 토지형질변경,
취사·야영 등 모든 행위가 제한됩니다.

문석이 오름에 무단칩입할 경우
자연환경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까지 부과됩니다.

<싱크 : 김양보 / 제주도 환경보전국장>
"오름에 오토바이 등 타고 다녔는데, 이런 부분을 저희가 우선적으로 문석이 오름을 신규로 휴식년제 지정했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저희가
/////

200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당초 올해 자연휴식년제가 끝나는
물찻오름과 도너리 오름 역시
휴식기간이 각각 1년에서 2년 더 연장됐습니다.

자연 회복속도가 더뎌
추가적인 보호가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탐방객과
일부 무분별한 비양심들로
훼손되고 있는 제주의 오름들.

상처내기는 쉬워도
회복하기에는 몇십, 몇백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인터뷰 : 김태윤 /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단은 원 지형이 훼손되면 다른 지역에서 토양을 보충해야 돼서 원래대로의 복원은 거의 불가능하고, 복원하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로
/////

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오름을 즐기는 것도
잘 보전됐을 때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기자사진
나종훈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로고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뉴스 제보를 기다립니다.
064 · 741 · 7766
제보하기
뉴스제보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