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허가' 반발 확산
나종훈 기자  |  na@kctvjeju.com
|  2018.12.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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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조건부 개설 허가에 대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 70여 개 시민사회, 노동단체는
오늘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도내 농민단체도 비판 성명에 가세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조건부 개설 허가를 놓고
반대 여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을 비롯해
이제는 농민단체까지 나서 비판 성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영리병원 설립허가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원 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거론하며
설립 허가를 내준것과 관련해
중앙언론의 관심을 받으려는
노이즈마케팅이 의심된다고까지 지적했습니다.

<싱크 : 김대호 /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정책위원장>
"공론화위원회도 했었잖아요. 조사 결과를 알고 있고 반발이 있을 것이란 것도 알고 있으면서 허가를 내준게 이해가 안 된다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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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어가면서도 언론 노출을 노리는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방법을 사용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도청 앞 릴레이 자유발언에 나섰습니다.

도민공론 조사를 뒤엎은
원희룡 지사를 피노키오에 비유하며
비판수위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판의 목소리는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도내 시민단체를 비롯해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 70개 단체가 모여
영리병원 철회 요구 노동 시민단체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영리병원 허가의 공모자라고 주장하며
개설 승인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기업인 녹지그룹이
영리병원 허가권을 가져가면서
국내 의료법인의 우회진출도 우려된다며
녹지병원에 대한 사업계획서 공개도 요구했습니다.

<싱크 : 유재길 / 민주노총 부위원장>
"박능후 복지부장관도 녹지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하고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영리병원 승인을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영리병원 철회 요구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5일 오후
제주시청 광장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원희룡 지사 퇴진과 영리병원 철회를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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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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